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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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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금 같이 하라



唐나라 말기의 시인 王貞白의 "白鹿洞二首"에는, '독서불각이춘심, 일촌광음일촌금(讀書不覺已春深, 一寸光陰一寸金)'라는 싯구가 있습니다. 그 뜻을 풀이하면, "책 읽는 사이에 봄이 저무니, 과연 광음(光陰)이 곧 금이로다"입니다.  즉 "시간이란 한 번 가면 다시 안 오니, 일분일초를 헛되이 하지 말라"는 일깨움입니다.


실로 시간이 보배입니다. 귀물(貴物)은 잃었다가면 되찾을 수 있지만, 시간은 놓치면 잡을 수 없습니다. 설령 막강한 재물과 권세를 장악(掌握)했다 해도 시간만은 어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며, 인생의 여로旅路)에서 수양을 닦고, 덕을 쌓고, 언행을 잘 다스리려면, 우선 먼저 충분히 시간의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 옛 사람의 말씀에 "젊어서 노력을 하지 않으면 늙어서 많은 슬픔을 맛본다(少年不努力, 老大徒傷悲)"라는 했습니다. 이것은 시간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 줍니다.


"가는 세월 잡지 말고, 오는 세월 막지 말라(往時可追 來時可拒"고 했은즉, "폭 넓게 배워 뜻을 돈독히 하고, 간절히 물어 비근(卑近)한 생각을 한다(博學而篤志,切問而近思)"고 합니다. 시간은 분분 초초 지체없이 찾아 옵니다. 규칙적인 계절의 반복 순환에 경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도 질서정연한 자연의 올곧은 바탕 따라배웠으면 합니.


재차 언급하지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경로(經路)를 모색하(模索)하는 해법은 필경 시간적 개념입니다. 표면적이고 감각적인 사유만으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어려움을 겪더라도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그 길은 시간 속에 있습니다. 시간은 그저 공리공론(空理空論)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실사구시(實事求是)적이여야 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시간과 더불어 생사고락을 함께 나눴습니다. 조상들이 걸어온 발자국에는 삶의 애환을 역력히 담겼습니다. 희노애락이 몽땅 다 기록되었습니다. 때론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걸어 가면서 지혜를 배웁니다. 옛길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법을 익힙니다. 이것이 시간의 힘입니다.  시간은 우리 내면에 숨어있는 음영(陰影)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세심히 해부하는 과정입니다. 남에게 보이기 싫어 꼭꼭 숨겼던 내밀한 모습을 다 헤쳐보입니다. 시간은 우리의 마음을 맑게 합니다. 다시는 우리 마음 속에 어두운 그림자를 숨겨두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이 시간의 위대한 힘입니다.

시간은 쉽게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은근히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자신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그래서 한 번 깨우치게 되면 열 개를 알게 하면서 시간이 아무리 오래 흘러도 변함이 없습니다.

시간(時間)은 끊임없이 자전합니다. 시간을 알면 돌아가는 그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간의 의미가 더욱 깊어집니다. 시간을 누구보다 쉽고 편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시간의 중요성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의 위력이 더 멀리 더 오래 가도록 소중히 간직합니다. 따라서 매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숭고한 사명이라 생각하고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더 힘차게 걸어갑니다.


우리는 절대 현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절대 미루지 말고, 내일 할 일도 오늘로 앞당기고, 내일 일을 절대 모레로 미루지 말고 시종일관 오늘 하루같이 밀고 나가야 합니다. 사람의 생명은 한정되어 있어서 우리들은 시간을 파악해야만 하고, 이 짧은 인생에 있어서 우리들의 역량을 힘껏 발휘해야 하며, 최대의한 많이 공헌해야 합니다. 이처럼 최선을 다 해서야만 비로소 부모, 사회, 국가와 우리들의 기대에 대해서 어긋남이 없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위대하고 거창합니다. 시간은 절대로 허술히 지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속에서 좋은 건 좋은대로 골라서 내것을 만들고, 나쁜 것은 나쁜대로 참고해야 합니다. 아마도 세상에 좋은 것만 있다면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건조무미할 것입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간곡히 당부합니다. 가치(價致) 있는 삶이란, 내일보다 오늘이 더 중요하다고 ....

 岳岩 執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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