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알짜 정보 岳岩 2019. 5. 24. 07:47

작년부터 전자상거래 사이트 꾸준히 노려 악명 높은 공격 단체
지불 정보 직접 저장하지 않는 사이트도 공격하기 위해 아이프레임 사용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메이지카트(Magecart) 공격자들이 마젠토(Magento) 기반 웹사이트들을 공격한 바 있다. 이 공격을 분석한 보안 업체 멀웨어바이츠(Malwarebytes)는 “메이지카트가 새로운 공격 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지카트는 악성 아이프레임을 통해 인기 지불 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 iclickart]


메이지카트는 지난 해 티켓마스터(Ticketmaster),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뉴에그(Newegg) 등의 유명 서비스를 해킹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고, 그 위협은 올해까지도 생생하게 살아있다. 다만 멀웨어바이츠의 발견대로, 전략에 약간의 수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 피크릴(Picreel)과 알파카 폼즈(Alpaca Forms)라는 서비스도 침해했다.
메이지카트 공격자들의 목적은 지불 카드 데이터를 훔치는 것으로 예전과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예전에는 웹 스키머 코드를 체크아웃 페이지에 삽입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했죠. 지금은 거기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했습니다. 웹사이트의 지불 페이지에 악성 아이프레임을 추가해서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때 사용자들을 유명 지불 서비스로 우회시켜서 아이프레임에 나온 정보가 진짜처럼 보이게 합니다.”
마젠토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구축하면 지불 카드 산업 내 표준인 PCI-DSS를 지키기가 쉬워진다. 마젠토 애플리케이션 서버 자체에 결제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를 저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대신 사이트 운영자들은 사용자들을 서드파티 지불 서비스로 우회시켜 결제를 완료하도록 한다. 
“이 과정에 메이지카트가 개입한 겁니다. 지불 서비스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아이프레임을 하나 만들어, 사용자들이 아무 의심 없이 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것이죠. 더 확실히 속이기 위해 신용카드 입력하는 란 바로 밑에 ‘입력 후에는 페이유체크아웃(PayuCheckout) 웹사이트로 접속됩니다’라는 안내 문구도 넣었습니다.”
가짜 아이프레임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한 사용자들은, 안내 문구의 내용 그대로 정상적인 지불 서비스 사이트로 우회된다. 물론 구매를 하려면 신용카드 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한다. 따라서 “구매를 하다가 같은 정보를 두 번 입력해야 한다면 뭔가 수상하다는 걸 눈치 채야 한다.” 메이지카트 공격자들은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가 올바른 것인지 확인까지 한 후에 이를 바깥으로 빼낸다.
해커들은 가짜 아이프레임을 만드는 악성 코드를 마젠토 사이트의 모든 페이지에 삽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공격이 발동되는 건 체크아웃 페이지에서만이다. 그 외 추가적인 확인 과정을 통해 화면 크기나 웹 디버거의 존재 유무 등을 알아낸다. 일정 조건에서는 공격이 진행되지 않고 멈춘다.
악성 코드가 호스팅 되어 있는 곳은 thatispersonal.com이라는 곳이다. 러시아에 호스팅되어 있는 사이트다. 정보를 유출시킬 때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먼저 사용하는데, 이 알고리즘은 공격자들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스키머 코드 자체도 작년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띄고 있다고 한다. “결국 메이지카트는 정보를 훔쳐내는 데에 다양한 기술을 부릴 줄 아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이들을 막으려면 한두 가지 기법에 대한 방비를 하는 것만으로 모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메이지카트의 공격에서 항상 눈에 띄는 것도 있다. 바로 자동화 기법이다. “자동으로 스키머 코드를 지불 관련 페이지들에 삽입합니다. 그리고 그 페이지에 입력된 모든 값들을 자동화를 통해 빠르게 확인하고 저장하는 것이죠. 이 자동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지불 정보를 직접 처리하거나 저장하지 않는 사이트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메이지카트의 공격 범위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뉴스

3줄 요약
1. 전자상거래 사이트 노리는 공격 단체 메이지카트, 최근 전술 바꿈.
2. 가짜 아이프레임 사용해, 마치 서드파티 지불 대행 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
3. 신용카드 정보 두 번 입력해야 한다면 의심 시작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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