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岳岩漢字屋 - 岳岩

乙巳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반응형

교양서적 - 도덕경(道德經) - 4장

图片来源 : 道德经

 

도는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쓰임은 무궁무진하다

 

道沖, 而用之或不盈.

도충 이용지혹불영

 

淵兮! 似萬物之宗.

연혜 사만물지종

 

挫其兌,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좌기예 해기분 화기광 동기진

 

湛兮! 似或存.

담혜 사혹존

 

吾不知誰之子.

오부지수지자

 

象帝之先.

상제지선

 

도는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쓰임은 무궁무진하다. 심원深遠하도다! 마치 만물의 조종祖宗과 같다. 그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갈라진 것을 풀며 그 빛을 조화롭게 하고 자신을 속세의 먼지와 섞는다. 보이지 않는구나! 그러나 실제 존재하는 듯도 하다. 나는 도가 누구의 후손인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천제天帝의 조상인 듯하다.

 

― 한자 풀이

沖 충 ‘빌 충盅’과 통하며, ‘공허空虛’의 뜻으로서 “그치지 않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淵 연 ‘심원深遠’의 뜻이다.

 

도는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쓰임은 무궁무진無窮無盡하다. 심원하도다! 마치 만물의 조종祖宗과 같다. 그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갈라진 것을 풀며 그 빛을 조화롭게 하고 자신을 俗世속세의 먼지와 섞는다. 보이지 않는구나! 그러나 실제 존재하는 듯도 하다. 나는 도가 누구의 후손인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천제天帝의 조상인 듯하다.

 

― 한자 풀이

沖 충 ‘빌 충盅’과 통하며, ‘공허空虛’의 뜻으로서 “그치지 않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淵 연 ‘심원深遠’의 뜻이다.

兌 예 ‘예리할 예銳’의 의미이다.

湛 담 심沉과 통한다.

似或存 사혹존 “존재하는 것 같다.”의 뜻으로 해석한다.

 

― 깊이 보기

도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이 글은 ‘도道’의 함의含意에 대한 논술이다. 도란 공허空虛하여 보이지 않고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결코 끊이지 않고 면면하게 계속 이어진다. 그리하여 그 쓰임은 끝도 없고 다함도 없다. 도는 비록 그렇듯 허체虛體이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물질세계를 창조하는 요소를 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은 지극히 풍부하고 태고太古의 지극히 먼 오래전부터 존재하였다. 노자는 “도가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직접적인 대답은 하지 않는다. 대신 천제天帝에 앞서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무신론의 입장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이 글에 나오는 ‘화기광, 동기진和其光, 同其塵’으로부터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는 유명한 성어가 만들어졌다. “날카로움을 감추다.”는 의미로 널리 사용된다. 세상과 다투지 않고 평화롭게 처세하는 방법이다. 물론 노자의 무위사상無爲思想의 체현이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