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역설(逆說)
유치한 역설(逆說) 나는 “남이 가슴 아픈 일,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말자”는 신조(信條)를 좌우명(座右銘)으로 삼고 자기를 채찍질하는 유치(幼齒)한 사람이다. 자기 절로 칭찬(稱讚)하는 것인지 핀잔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아무리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라 해도 간혹 가다 본의 아니게 폄훼(貶毁), 혹평(酷評), 중상(重傷)을 받게 된다. 물론 덕이나 지적 수준이 미달(未達)되어 오해나 조롱(嘲弄)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아무런 이유(理由) 없이 당하는 건 어디까지나 아닌 밤중에 홍두깨에 맞는 격이 된다.어떤 일이든 이해(理解)할 수 없는 원인이 많지만 그래도 용인(容忍)하는 아량쯤은 지녀야 할 것 같다. 물론 “사노라면 잊을 날”도 있겠지만 “그러노라면 이해할 날”이 올 것이다.A형인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