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은 착하지 않았다…당신의 옷장이 지구를 살린다면?
'착한 가격'은 착하지 않았다…당신의 옷장이 지구를 살린다면? 글 : 이상현 [인터뷰] 저자 박진영,신하나 낫아워스(Not ours) 대표 인터뷰 "소비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누군가를 지원하는 일인 만큼 소비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48p) 소비는 하나의 실천이 될 수 있다. 선행이 알려진 가게는 '돈쭐'을 내주고, 갑질을 한 기업은 '불매'로 응징한다. 무엇을 살지 고르는 일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사지 않을지 결정하는 일도 실천으로서의 소비다. 비건(Vegan) 지향의 삶도 그렇다. 비거니즘은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내가 쓰는 화장품부터 입는 옷까지, 동물로부터 유래된 성분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일로 소비 실천은 확장된다. 물건이 넘쳐나는 사회이지만 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