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전장으로 변했다"…수단 군부 교전 사망자 200명 육박
"병원이 전장으로 변했다"…수단 군부 교전 사망자 200명 육박 김효진 기자 정부 장악 군부 1·2위 다툼에 민간인 사상 눈덩이…국제사회 중재 시도에도 양쪽 협상 의지 안 보여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군부 세력 간 무력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며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포격이 의료시설을 강타했고 미국과 유럽 외교관들까지 공격당했다. 국제사회는 거듭 중단을 요구했지만 양쪽은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면적 내전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볼커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수도 하르툼에서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으로 최소 185명이 사망하고 18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양쪽과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