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알짜 정보 岳岩 2019.09.30 07:48

한국인들의 여권정보 등 개인정보 21만건, 다크웹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해킹의뢰, 마약판매, 살인청부 서비스 광고까지...갈수록 심해지는 ‘다크웹’의 폐해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최근 동남아 항공사 2곳에서 유출된 한국인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다크웹에서 발견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다크웹에 해킹청부는 물론 마약판매에다 살인청부 서비스 광고까지 버젓이 올라오는 등 범죄 소굴로서의 다크웹의 위험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크웹에서 발견된 비트코인을 통한 살인청부 서비스 광고[이미지=보안뉴스]


정보보안 업체 NSHC에 따르면 이번에 다크웹에 유출된 한국인 개인정보는 태국의 타이라이언 항공사와 말레이시아의 말린도 항공사를 이용한 한국인들의 여권정보가 포함된 개인정보로, 약 2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다 유출된 개인정보 건수는 총 7,476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드러난 여권정보 유출사건은 다크웹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여실히 대변해주고 있다. 더욱이 다크웹의 국내 커뮤니티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어 한국인들이 다크웹을 통한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다크웹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악성코드 백신 우회’를 해준다는 5년차 해커의 광고 글이 게재되기도 했고, 기업의 현직 보안관리자를 사칭해 다크웹에서 돈 될만한 사업 아이템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다크웹을 사이버 범죄로 돈을 벌기 위한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5년차 해커라는 사람은 클라우드 기술로 30분마다 업데이트를 통해 바이너리가 교체되도록 지원함으로써 백신을 우회할 수 있는데, 해당 기술을 통해 국내 백신을 우회할 수 있는 좀비PC를 8만대나 만든 고객이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다. 위조된 학위증명서도 다크웹에서 판매되고 있고, 최근 국내 굴지의 재벌가 장남이 들여와 문제가 된 액상 대마 등 각종 마약류도 빈번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다크웹을 집중 연구하고 있는 보안전문가의 분석결과 드러났다. 더욱이 다크웹에서는 해킹 의뢰를 넘어 비트코인으로 의뢰하는 살인 청부 서비스 광고까지 올라오는 등 다크웹의 폐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다크웹의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수사당국의 다크웹 퇴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사법기관은 ‘Operation Bayonet' 작전으로 다크웹 사이트 상당수를 압수했고, 프랑스 경찰과 유로폴, 그리고 핀란드 세관이 협력해 다크웹 마약 사이트를 폐쇄시키기도 했으며, 독일 경찰은 군용 벙커를 개조해서 지하 벙커에서 다크웹과 아동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사이버 범죄자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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