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인류세
미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인류세 인류세라는 새로운 시대 개념이 미술계의 중요한 화두로 급부상했다. 격변하는 지구 환경 속에서 예술은 무엇을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가. “당신과 나는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 이것은 올해 10월 개막하는 타이베이 비엔날레 2020의 제목이다. 전시 기획을 맡은 브뤼노 라투르 Bruno Latour와 마르탱 기나르 Martin Guinar는 이 문장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와 그레타 툰베리는 확실히 같은 행성에 살지 않죠! 트럼프의 세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은 환경적 위협이 아니고, 온실가스 배출은 근거 없는 믿음이며, 기업들은 미국의 이해관계를 최우선으로 정상 운영돼야 합니다. 이런 관점의 지지자들은 분명 심각한 생태 위기의 희생자들과 다른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