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진보네오콘의 대리전이다 김창훈 칼럼니스트 [인문견문록] 이해영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1년이다. 전쟁은 러시아와 푸틴에 대한 비난과 악마화로 이어졌다. 악당 푸틴이 평온했던 우크라이나를 불시에 침공했다는 이야기는 한국을 포함한 집단서방(collective west)의 표준적 서사다. 이 서사에서는 푸틴이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은 사라지고 없다. 박노자·벨라코프 일리야 같은 러시아 출신 진보적 지식인들도 푸틴에 대한 비판에 여념이 없다. 진보진영의 관점도 대동소이하다. 책 (알렉스 캘리니코스 외 지음·책갈피 펴냄)는 미국만이 아니라 러시아도 제국주의라며 비판한다. 푸틴에 대한 다른 이야기는 아예 종적을 감추었다. 지식인 사회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한반도, 균형점 찾아야 한다 최재덕 원광대 한중정치외교연구소 소장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신냉전 시기 한국이 추구해야 할 국익은 인류가 기후위기, 전염병의 대유행, 4차 산업혁명 등 문명사적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미중패권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가 지정학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국제질서는 민주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으로 양분되고 있다. 이러한 강대국의 지정학적 대결이 글로벌 공급망의 교란, 경제 블록화. 자원 무기화, 기후위기 대응 후퇴를 촉발하고, 각국이 직면한 지정학적 도전의 시기를 앞당겼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쟁으로 현실화되는 과정 및 국제사회의 대응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강대국의 부정적인 압력..
美, 우크라의 크림반도 공격 지원 검토…러, 핵전쟁 위협으로 맞서 전홍기혜 기자 NYT "바이든 정부 수개월 논의 끝에 크림반도 공격 필요성 인정" 미국이 그동안 확전 위험성 때문에 막아왔던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격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일간지 (NYT)는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푸틴의 성지'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강제 병합 지역인 크림반도를 공격할 필요성이 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에 수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은 크림반도 공격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등 전쟁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이 언론은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관료들과 수개월간 논의한 끝에..
푸틴, '요리사의 덫'에 갇혔나? 러, 솔레다르 점령의 이면 전홍기혜 기자 러시아 용병부대 와그너 그룹, 러시아군과 갈등설…푸틴 대변인, 진화 나서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주장이 엇갈리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에서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승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전세가 불리해지기 시작한 이래로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시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러시아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솔레다르 지역 점령에는 레스토랑을 인연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신임을 얻어 최측근으로 부상해 '푸틴의 요리사'라고 불리는 에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수장인 용병부대 '와그너(Wagne..
"러시아, 10년내 실패하거나 해체"…국제 전문가 절반 동의 전홍기혜 기자 "중국, 대만 침공한다"는 70%가 동의…美 싱크탱크, 167명 전문가 조사 결과 발표 외교 전문가들의 거의 절반이 러시아가 향후 10년 안에 실패한 국가가 되거나 해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70%에 달해, 러시아와 중국이 향후 국제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실패한 국가 되거나 붕괴될 것"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은 9일(현지시간) 외교정책 전문가 167명(미국과 유럽 등 30개 이상 국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향후 10년내 러시아가 실패한 국가가 되거나 붕괴될 수 있다고 보는 전문..
"3차 대전은 이미 시작됐다. 세계는 전쟁 중이다"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전쟁국가 미국] 인류의 종말을 재촉하는 우크라이나전쟁 (1) 개전 6개월째를 맞는 우크라이나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확실한 것은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를 앞세운 미국의 대리 전쟁이며, 세계 핵무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두 군사대국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세계 패권 유지, 또는 자국의 생존 및 안보를 걸고 벌이는 군사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른 시일 안에 승부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핵전쟁의 발발 가능성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가장 높아졌다. 나아가 인류 전체와 지구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및 팬데믹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도 좌초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서로 다른 '평화협상' 구상, 성사될까? 전홍기혜 기자 우크라 "내년 2월 유엔서 평화정상회의 제안…단, 러시아 전범 재판소 회부가 전제" 불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탄절에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가질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26일(현지시간) 전쟁 발발 1주년이 되는 내년 2월까지 평화협상을 가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통신가 인터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내년 2월 말까지 유엔에서 세계 평화정상회의를 갖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국제 법원에서 전쟁범죄로 회부되는 것인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쿨레바 장관은 유엔을..
美 전략 핵심부에서 바라본 냉혹한 전쟁의 세계, 그리고 한반도 글 : 박세열 기자 [프레시안books] 김진우 지음, 세르모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Between Scylla and Charybdis). 흔히 진퇴양난의 의미로 사용된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는 그리스 신화 속 바다 괴물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돌아오는 먼 길의 여정 속 맞닥뜨린 해협에서 두 괴물 스킬라와 카리브디스를 만난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괴물이다. 오디세우스는 결국 스킬라를 선택해 부하 6명을 내주고 해협을 통과한다. 유구한 역사가 말해주듯, 전쟁을 앞둔 인간은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 어디엔가 서 있는 존재다. 전쟁을 피할 것인지, 전쟁을 수행할 것인지, 전쟁을 수행한다면, 스킬라와 전쟁을..
폴란드에 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 떨어져 2명 사망…긴장 고조 글 : 전홍기혜 기자 러시아, 우크라에 대규모 공습 재개…폴란드 대통령, 나토 사무총장·바이든과 통화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나토는 회원국이 침공을 당할 경우 공동대응에 나설 수 있는 군사안보동맹이다. 통신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사실 확인 즉시 긴급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 루카스 야시나 폴란드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 15시 40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인)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러시아제 미사일'이 떨어져 폴란드 시민 2..
페이스북, 미 중간선거 앞두고 중· 러 여론조작 차단 글 : 한동훈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여론 공작용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메타의 글로벌 위협 정보 관리자 벤 님모는 이번 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여론 공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보도자료). 그에 따르면 중국의 여론 공작은 최근 미국의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는 과거 남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정책을 비난했던 것과는 달라진 점이다. 님모는 “중국은 이번에는 낙태, 총기 규제 같은 미국 국내 이슈로 국론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며 미국인으로 위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여론 공작은 미국..
美 "미국인들 러시아 떠나라…이중국적자 징집될 수도" 글 :: 전홍기혜 기자 러시아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26만명 탈출…러시아, 조지아 통한 탈출 제한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쳬류 중인 자국민에게 러시아를 떠나라고 공식 권고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미 대사관은 "미국 시민은 러시아로 여행해선 안되고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시민은 즉각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이중국적의 미국 시민권 인정 거부, 미국 영사 지원 접근 거부, 러시아 이탈 방지, 이중국적자 징집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러시아를 떠나는 항공편이 매우 제한적이고 종종 짧은 시간 내에는 이용이 불가하지만 자동차와 버스를 ..
서방의 '러시아·중국 악마화'가 세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해외 시각] 유럽 및 세계의 안보는 오직 외교로 달성 가능 글 : 박인규 편집인(=정리·번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6개월이 지났지만, 외교적 해법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인구의 4.2%, 세계 GDP의 16%를 차지할 뿐인 미국이 "세계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위험하고 헛된, 심지어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음 글은 컬럼비아대 교수이자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소장인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가 '서방의 위험한 러시아와 중국의 인식(The West's Dangerously Simple-Minded Narrative About Russia and China)'라는 제목으로 비..
타이완해협위기에 대하여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은 어떤 입장일까? 글: 임맹(林孟) 미국의 사이트에는 편집장인 Shannon Tiezzi의 글을 실었다. 누가 타이완해협의 현재 긴장국면을 조성했는가? 미국하원의장 펠로시인가 아니면 중국인가? 중국 외교부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은 170여개국가가 각종 방식으로 베이징의 입장을 지지하였으며, 타이완을 지지하는 미국과 소수국가들에 비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지구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은 이러하다: 현재 타이완해협의 국면은 우려스럽고, 전체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다만 이 점을 넘어서면 각국은 큰 입장의 차이가 나타난다. 일부 국가 특히 러시아, 북한은 이미 중국과 함께 명확하게 미국을 비난..
"러시아와의 경제전쟁, 최대 피해자는 유럽 경제" 글 : 박인규 편집인(=정리·번역) [해외 시각] 마이클 허드슨의 '문명의 운명' ③ 다음 글은 미국 경제학자 마이크 허드슨(미주리대 명예 교수)의 새 책 에 관한 팟캐스트 멀티폴라리스타와의 인터뷰로,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원문은 허드슨 교수의 홈페이지(michael-hudson.com) 5월 12일 자에 '세습적 전사계급의 책임을 묻는다(Calling to Account the Hereditary Warrior Class)'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편집자. ☞ 관련 기사 : 마이클 허드슨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벤자민 노튼 : 이제 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전쟁으로 주제를 옮겨보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서방은 금융적 충격과 ..
달러가 유로를 집어삼키다 글 : 박인규 [해외 시각] 유럽의 대미 군사적 예속이 경제적 자해를 초래 영국의 좌파 지식인 타리크 알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쟁 약 3개월 전인 지난 해 11월, 독일 해군 참모총장 아킴 쇤바흐 제독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군사 세미나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독일 정부에 의해 즉각 해직됐다.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푸틴에게 약간의 존중만 표시하면 된다! 여기엔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는다. 푸틴이 원하고 있고, 또 당연히 받아야 할 존중을 표시하는 건 별 대단한 일도 아니다. 러시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며 중요한 나라다. 인도도 독일도 중국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가 필요하다.' 그의 해직 후 독일의 존경받는 군인이자 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
'미국은 만능'이라는 환상의 종말 박인규 편집인(=정리·번역) [해외 시각] 미국의 "막강함"이라는 신화, 그 운명은? 20세기 들어 미국은 언제나 세계사의 중심이었다. 최소한 세계2차대전 이후부터 미국은 아예 다른 '국가'의 추격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믿었고, 실제 그렇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팍스 아메리카나'는 영원하지 않을지언정 지식인들은 미국의 '쇠락'도, 만약 그 시작점이 있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체로 믿었다. 그러나 그런 믿음들은 지금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위기는 어쩌면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미중 대결' 구도나, 잠자고 있던 '늙은 불곰' 러시아의 저항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부터 비롯된 게 아닐 수 있다. 세계가 변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헤게모니'를 유지..
왜 중국은 미국제재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수단을 전혀 찾아낼 수 없을까. 글: 사전(謝田) 중국의 정치/미중신냉전 중국의 고위관료들은 최근 들어 공개, 비공개의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심지어 하루에 4개의 회의가 개최된 적도 있다. 의제는 경제쇠퇴 및 미국제재대응과 관련된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미국의 가능한 금융제재에 대한 대응회의에서, 보도에 따르면, 아무도 효과적인 대응방법과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한다. 즉, 중국은 향후 닥칠 수 있는 미국의 제재에 전혀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태세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문은 점점 폐쇄되는 것같다. 더 이상 서방에 개방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은 이미 40여년간 '개혁개방'을 실행해왔는데, 설마 이제 끝난 것인가? 중국당국은 나라의 ..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영국 권의석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3연임 앞두고 있는 시진핑, 서방과 계속 대립각 세우나 영국과 중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흔히 아편전쟁, 영국령 홍콩 등 역사적 갈등을 주로 떠올리게 되지만,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90년대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양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중국이 2000년대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2007년의 세계 경제 위기도 극복하여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게 되자, 보수당이 집권한 영국 정부는 다른 어느 서방 국가보다 적극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확대하며 중국의 영국 투자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실제 중국은 2015년 시진핑 주석의 영국 방문 당시 고속철도 및 원전..
중국경제에 드리운 3개의 먹구름 글: 왕혁(王赫) 3월 15일,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1-2월의 경제운행데이타를 발표하여, 경제학자들로부터 강한 의문의 목소리가 나오게 되었다. 필자는 는 글에서, 공식데이타에서 엿볼 수 있는 부동산의 불황과 내수부족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분석한 바 있다. 본문에서는 다시 한번 중국경제에 거대한 폭풍을 가져올 3개의 먹구름에 대하여 얘기해보기로 한다. 중국개념주가 미국증시에서 퇴출하는 문제 3월 10일, 에 근거하여, SEC의 웹사이트에는 5개의 중국개념주회사에 퇴출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공시했다. 2020년 12월, 일부 미국에 상장된 외국기업이 미국증권거래소의 감독과 회계원칙을 지키지 않는 문제에 대하여, 미국의회는 HFCAA를 제정했다. 2021년 1..
중국과 경제, 중국의 증시, 중국 주식시장의 버블붕괴 글: 김언(金言) 중국증시의 참상에 대하여 어떤 사람은 마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미사일'이 중국자본시장에 떨어져 일거에 중국주식시장의 버블을 터트려버리는 것같다고 말한다. '공군'이 이르는 곳마다 만신창이가 되고 촌초불생(寸草不生, 풀포기 하나 자라지 못함)하게 된다. 2월 24일 러-우전쟁이 개시된 이래, 또 다른 포연없는 전쟁이 어느 순간에 폭발하고 말았다. 일시에 해외에서 국내까지 중국개념주, 홍콩주에서부터 A주까지, 북향자금부터 남향자금까지, 거의 전부 붕괴해버렸다. 본전은 따지지도 않고 황급히 도주하는 형상이다. 중국상장시장의 주식은 일사천리로 무너져 내렸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며, 시신이 곳곳에 널부러져 있으며, 핏물이 모여 강이..
바이든정부의 '민주국가정상회담' 리스트에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 난형난제의 한쌍은 동시에 미국을 공격하여 미국의 민주국가정상회담은 완전히 '냉전적 정신상태' 글: 학평(郝平) 금년들어, 중러관계는 갈수록 가까워지는 것처럼 보인다. 양국은 경제무역, 군사적인 접근에 크게 기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대량으로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구매했다; 8월부터, 양국은 3차례의 연합군사훈련을 진행한다; 바이든정부의 '민주국가정상회담' 리스트에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 난형난제의 한쌍은 동시에 미국을 공격하여 중국과 러시아의 주워싱턴대사인 친강, 안토노프는 공동으로 대미격문을 써서 미국의 민주국가정상회담은 완전히 '냉전적 정신상태'라고 공격했다; 중국은 타이완을 노리고..
정체 들킨 정보원들 잇따라 피살… 美 CIA “해외 첩보망 붕괴 위기” 전 세계 지부에 경고 문건 보내 “정체 드러난 현지 정보원 수십 명, 일부 처형당해”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전 세계 CIA 지부에 극비 전문을 보내고 현지 정보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정보 기관의 내부 첩보망이 뚫리고 있다는 사실이 노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CIA는 전문에서 최근 수 년간 해외 각국에서 미국 정부를 위한 정보원 역할을 했던 수십 명의 신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원이 드러난 정보원 중 일부가 정체를 들켜 붙잡힌 뒤 처형을 당했다는 것이다. NYT는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적성 국가들의 정보기관은 지난 몇 년간 CI..
트럼프 철군을 이어받은 바이든 행정부 대외외교를 주도하는 아프간 철군에 숨은 미국의 전략 의도는 무엇인가? 편집: 뉴스프레소 지난 7월 2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야반도주하듯 철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한 지 달포도 안 돼 이 나라의 친미 정권이 무너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탈레반에 제대로 저항도 못 해본 채 점령당한 것이다. 아프간 사태는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다. 무엇보다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전략을 둘러싼 논란이 미국 국내는 물론 다른 동맹국들에서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말 대선에서 트럼프가 내건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로 인해 약화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공약한 바이든이 왜 미군 철수라는 모순된 행동을 했느냐는 지..
차 지붕에 여친 매달고 도심 질주한 인플루언서 '충격의 15초'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여자친구를 자동차 지붕에 매달고 질주해 벌금을 물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딸림벗) 510만명 이상을 보유한 러시아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는 "여자친구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입증한 것"이라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청록색 자동차 지붕에 여자친구를 밧줄과 테이프로 고정한 뒤 시내를 달렸다. 여자친구 입도 테이프로 막은 상태였으며, 심지어 수갑으로 자신의 왼손과 여자친구의 오른손을 묶은 채 웃고 있었다. 약 15초짜리의 짧은 이 영상에는 차가 달리는 모습과 길가에서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이 교차 편집됐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위험한 스턴트",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재미도 없고 멋있지도..
‘인권법(人權法)’ 울타리에 갇힌 미(美)-러 관계(關係) 미국(美國) 하원(下院) ‘마그니츠키 법안(法案)’ 통과(通過)…러시아 “강력(强力) 대응(對應)” 미국(美國)과 러시아의 관계(關係)가 긴장(緊張)되지 않은 적은 거의 없다. 이번(이番)에도 미국(美國) 하원(下院)이 러시아의 인권(人權) 유린(蹂躪) 행위(行爲)를 엄격히 규제(規制)하는 인권법(人權法)을 통과시키자 양국(兩國) 관계(關係)에 심상(尋常)치 않은 냉기류(冷氣流)가 흐르고 있다. 미국(美國) 하원(下院)은 11월(月)16일(日) 무고(無辜)한 시민(市民)의 고문(拷問)과 사망(死亡)에 관련(關聯)된 러시아 관리(官吏)들에게 비자를 거부(拒否)하고 미국(美國) 내(內) 금융(金融) 자산(資産)을 동결(凍結)하는 내용(內容)을 담은 ..
세계권력자들의 운명을 바꾼 러시아의 한 회계사 마그니츠키 1996년(年), 러시아는 아직 소련해체(蘇聯解體)의 진통(陣痛)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유자산(國有資産)을 나눠먹는 광풍(狂風)이 일어나고 있었다. 옐친의 주도하(主導下)에 원래(元來) 국유(國有)였던 대형독점기업(大型獨占企業)들이 저렴(低廉)한 가격(價格)에 사유화(私有化)된다. 소수(少數)의 러시아권력귀족(權力貴族)은 이 파티에서 일약(一躍) 경제분야(經濟分野)의 새로운 올리가르히로 변신(變身)하게 된다. 1. 홍색(紅色)의 펀드매니저 영국(英國)의 펀드매니저인 William Felix Browder는 이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機會)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에서 이들 독점기업(獨占企業)의 지분(持分)을 인수(引受)해서..
'루블화 폭락' 러시아 경제위기로 번질라 노심초사 저유가·코로나 19사태까지 겹쳐…'달러 챙기자' 환전소 장사진도 전문가들 "주요 상품 인상 가능성" 분석…러 정부 "충격에 잘 대비"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루블화 폭락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 9일 오후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외환교환소 앞이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현지 언론인 렌타루 통신은 이들이 모두 루블화를 달러로 환전하려는 사람들이었다고 보도했다. 루블화 폭락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심리적 공포를 생생히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러시아 경제에는 연초부터 달갑지 않은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까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