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대는 한일 관계 낳은 결정적 장면, 1952년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다
삐걱대는 한일 관계 낳은 결정적 장면, 1952년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다 글 : 이대희 [프레시안 books] 지난 28일은 샌프란시스코 조약 발효 70주년이다. 1952년 4월 28일 조약이 발효됨에 따라 연합군 최고사령부(GHQ)의 일본 점령 통치가 끝나고 일본의 주권이 일본 국민에게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가 마무리됐다. 당초 GHQ의 점령 정치가 이처럼 일찍 끝나리라 예상한 이는 없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강력한 생산력과 군사력, 폭력성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일본을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농본 국가로 만들고, 산업 생산 경쟁력을 없애고자 했다.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이 변화한 계기가 한국전쟁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피(彼)와 아(我)가 급격히 뒤바뀌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