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혁명 글 : 로프 스미스 사진 : 스티븐 페리 외 다수 기관 19세기 말에 발명된 자전거는 그저 새로운 교통수단이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의미했다. 역사는 완전히 똑같이 되풀이되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반복된다.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세계 각국이 수십 억 달러를 들여 자전거와 도보 중심으로 도시를 재정비할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19세기 말 자전거의 등장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되짚어보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자전거는 오늘날의 스마트폰에 빗댈 수 있을 정도로 사회를 뒤흔든 파격적인 기술이었다.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1890년대의 몇 년간은 자전거가 궁극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다.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빠르고 저렴하며 세련된 교통수단이었기..
1만7000원에 드론 격추... 1km거리 동전 맞히는 英 ‘용의 불꽃’ 정체 이혜진 기자 / 입력 2024.01.20. 20:04업데이트 2024.01.20. 22:07 영국 국방부가 드론 격추용 고출력 레이저 무기(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LDEW)를 공중 표적에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용의 불꽃(Dragonfire)’이라 불리는 이 무기는 1km 거리의 동전 크기 목표물을 정확히 맞힐 수 있는데, 드론과 같은 표적을 저렴한 비용으로 격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어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스코틀랜드의 헤브리디스 산맥에서 진행된 이번 테스트는 이 기술의 실전 배치를 위한 ‘주요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과 해군의 향후 대공 방어 ..
미·영, 예멘 내 후티 시설 공습…확전 위기 극대화 미·영, 예멘 내 후티 시설 공습…확전 위기 극대화 미국과 영국이 팔레스타인 지원 명목으로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 중인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응으로 예멘 내 후티 통제 영토를 공습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수... www.pressian.com 방공·발사 시스템 등 60곳 이상 공격…이란은 유조선 나포하며 긴장 더해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1.12. 20:03:53 미국과 영국이 팔레스타인 지원 명목으로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 중인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응으로 예멘 내 후티 통제 영토를 공습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극대화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을 내 ..
“신이 하마스에 책임 묻길 바란다”... 터져나온 가자 주민들 분노 박선민 기자 입력 2023.11.12. 19:21업데이트 2023.11.12. 21:22 손목에 붕대를 감은 한 남성이 기자회견 중인 하마스 내무부 대변인 뒤에서 팔을 들어 보이며 "하마스, 신이 너희에게 책임을 묻길 바란다"고 외치고 있는 모습. /엑스(옛 트위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자신들이 통치 중인 가자지구 내에서 일부 현지 주민의 반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이후 가자지구 내 식량, 식수, 의약품 등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주민들 사이 ‘하마스 책임론’이 불거진 모양새다. 일부 주민은 하마스 대원에 돌을 던지거나, 의자로 대원 머리를 내리치는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
북아프리카 연이은 비극…모로코 지진 이어 리비아 홍수 북아프리카 연이은 비극…모로코 지진 이어 리비아 홍수 북아프리카 모로코 지진 사망자가 2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웃 국가 리비아에 지난 주말 폭풍과 홍수가 덮쳐 수천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www.pressian.com 리비아, 통합 정부 없어 상황 파악 난항·2000명 사망 추정도…모로코 지진 사망자는 2862명으로 늘어| 김효진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 지진 사망자가 2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웃 국가 리비아에 지난 주말 폭풍과 홍수가 덮쳐 수천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통합 정부를 수립하지 못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조차 어려운 상태다. , 통신을 보면 1..
"아마존 무기 배송 아니다"…미·영 '우크라 감사 표시 보고파'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7.13. 18:04:40 전날 젤렌스키 불만 토로에 일침 놓은 듯…젤렌스키 "항상 감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일정이 제시되지 않은 데 실망감을 표한 가운데 영국과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따로 감사 표시를 해야 한다며 일침을 놨다. 영국 일간 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이틀째인 12일(현지시각)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이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불만 토로에 대한 언론의 질문을 받고 "우리가 그것을 좋아하든 아니든, 사람들은 약간의 감사 표현을 보고 싶어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월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영..
교신 끊긴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영국 억만장자 등 5명 실종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6.20. 18:11:49 미 해저탐사 업체서 운영·참가비 3억 원 달해…비상용 산소 최대 나흘치 뿐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둘러보기 위해 대서양으로 나선 관광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각) 오후 4시30분께 미 해안경비대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오전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900마일(1448km) 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현장 수송선인 캐나다 연구선 폴라프린스호와 연락이 두절된 잠수정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존 마우거 미 해안경비대 1구역 사령관은 타이타닉호 잔해 인근에서 잠수 뒤 1시간45분 만에 연락이 끊긴 해당 잠수정이 조..
윤 대통령이 中과 '당당히' 싸우는 사이 중국에 손 내미는 美와 英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6.17. 14:42:08 [기자의 눈] 국익보다 정권 이익 앞선 윤석열 정부의 '당당한' 외교, 계속할 것인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서방의 대중국 전략이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이 아닌 위험을 제거하는 '디리스킹'(De-risking)으로 옮겨갔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이후 중국과 서방의 접촉이 민관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난하며 관계 악화를 자처하고 있는 한국과는 다른 행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이하 현지시각) G7 회의 종료 후 가진 기자..
미 유출문건 "우크라 방공 역량 5월 고갈" 김효진 기자 우크라 무기 고길 상황·최전선 상황 등 상세 정보 담겨…지난해 "러 전투기가 영 정찰기 격추할 뻔" 아찔한 묘사도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에 우크라이나 방공 역량이 5월이면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예측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 문건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보가 대량으로 담긴 탓에 우크라이나 쪽이 일부 작전을 변경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NYT)는 9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문서로 추정되는 유출 문건을 인용해 지난 2월 말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의 89%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소련제 S-300(SA-10) 및 부크(Buk·SA-10) 대공 미사일의 재고가 늦어도 5월 초에 고갈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평가가 작성..
'핵 없는 세계' 되려면, 미국·영국·프랑스 핵도 억제 필요하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정욱식 칼럼] 히로시마 G7 정상회담에 부쳐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린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에 원자탄이 투하된 곳이다.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으로 핵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는 그 이전과 이후로 세계사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다. 단 한발로도 10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가면서 핵무기는 영화 에 나오는 '절대 반지'로 인간계에 다가왔다. 어떤 이는 이 무기를 통해 '절대권력'을 손에 넣겠다는 야망에 휩싸였고, 어떤 이는 핵무기가 인류를 끝장내기 전에 이 무기를 없애야 한다는 이성을 길어 올렸다. 핵폭탄을 떨어뜨린 ..
英 시민권 박탈된 ‘IS 신부’...미성년 인신매매 vs 성적 좋은 15세가 IS 몰랐을 리 없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결혼한 ‘IS 신부’가 미성년 인신매매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영국 정부의 시민권 박탈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영국 정부 측은 성적 좋은 15세 학생이 IS의 정체를 모르고 합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S에 가담했다가 영국 시민권을 잃은 샤미마 베굼(23·사진)의 변호인들은 이날 특별이민항소위원회에서 베굼이 미성년 인신매매 피해자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베굼의 변호인들은 시민권 박탈 결정으로 베굼이 사실상 종신 망명자가 됐다고 지적하고, "이 사건은 IS 선동에 영향을 받고 설득된 15세 영국 미성년자에 관한..
중국으로 반환된 지 20년이 지난 홍콩이 무너지고 있다 글: 여송(如松) 1840년 6월, 영국은 청왕조에 선전포고를 한다. 이것이 제1차 아편전쟁이다. 1842년 8월 29일, 청왕조와 영국은 남경조약을 체결하여, 정식으로 홍콩이 영국에 할양된다. 제2차 아편전쟁이후 다시 1860년 북경조약을 체결하여, 청왕조는 정식으로 구룡반도를 영국에 할양한다. 1898년 6월 9일 청나라와 영국은 다시 북경에서 를 체결하여, 청나라는 구룡 계한가(界限街) 이북에서 심천하에 이르는 신계(新界)지역 및 235개의 도서를 영국에 99년간 조차해주는데 동의한다. 영국이 홍콩을 통치하고난 후부터 홍콩에서는 영국본토의 화폐인 파운드화가 유통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화폐가 민간에 유통되려면 민중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영국 권의석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3연임 앞두고 있는 시진핑, 서방과 계속 대립각 세우나 영국과 중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흔히 아편전쟁, 영국령 홍콩 등 역사적 갈등을 주로 떠올리게 되지만,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90년대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양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중국이 2000년대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2007년의 세계 경제 위기도 극복하여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자리 잡게 되자, 보수당이 집권한 영국 정부는 다른 어느 서방 국가보다 적극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확대하며 중국의 영국 투자를 유도하고자 하였다. 실제 중국은 2015년 시진핑 주석의 영국 방문 당시 고속철도 및 원전..
크리스틴 리(李貞駒): 영국정보기관 MI5가 폭로한 중국스파이 글: 주효휘(周曉輝) 2022년 1월 13일 영국의 정보기관 MI5는 영국의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중국인변호사 크리스틴 리(Christine Lee, 李貞駒)는 중공통전부를 대표하여, 영국에서 비밀리에 '정치간여활동'을 해왔다고 얘기했다. 이는 영국정계에 큰 파란을 불러왔다. 왜냐하면 영국의 정보기관이 직접 외국스파이의 이름을 거명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번 폭로는 영국의 중국에 대한 정책이 미국의 뒤를 따라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작년 11월말 MI6의 새로운 수장 리처드 무어가 내보낸 정보와 일맥상통한다. 그때, 무어는 발언에서 보기 드물게 중공정부가 지나친 자신감으로 국제형세를 오판하고 있다고 말..
죽은 500,000명의 군인이 마지노선을 돌파했다? 히틀러가 말했다: 당신의 군대는 나를 속이고 있지 않습니까? 글: 붓에 담긴 수백 년 의 역사 제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자 독일은 이전에 유럽의 군사 강국이라고 주장했던 폴란드를 쉽게 물리치고, 옆집의 강력한 슬라브인들과 함께 폴란드의 땅을 행복하게 분할했습니다. 그러나 히틀러에게 이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영국과 프랑스가 여전히 마지노선 뒤에서 칼을 갈고 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 전역 초기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후 가만히 있었다고 하지만, 히틀러는 영국과 프랑스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프랑스에서 그는 독일군 참모에게 비밀리에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전투 계획을 수립하도록 명령했습니다. ..
계속되는 중영관계 악화 속에 영국 홍콩과의 범죄인인도조약을 파기 7월 20일, 영국의 외교대신(英國大臣) Dominic Raab는 의회에서 이렇게 선언(宣言)했다. "즉시, 그리고 무기한(無期限)으로" 영국과 홍콩간의 범죄인인도조약(犯罪人引渡條約)을 중지한다. 영국은 또한 중국대륙의 무기금수조치(武器禁輸措置)를 홍콩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한다. 라브는 중국이 홍콩에 실시하는 국가안보법(國家安保法)은 '상당히 큰 불확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영국은 주목하고 있고, 전 세계도 주목(注目)하고 있다"고 말한다. 영국의 야당인 노동당의 당수(黨首)인 Keir Starmer는 정부가 인도조약을 중지한 조치(措置)를 지지했고, 이는 '정확한 방향으로 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브는 이전에 BBC와의 인터..
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특별입국절차’ 적용 15일 0시부터…두바이·모스크바 등 경유자도 유럽 출발일 14일 안 지났다면 적용 정부가 15일 0시부터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특별입국 대상자는 특별검역신고서 확인 조치 등이 이뤄지고,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동안 자가진단을 제출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유럽 주요국가 방문·체류 입국자(내·외국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 국가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