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승에 공황상태 빠진 유럽…"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가장 위험" 나토 방위 공약 확답않는 트럼프…동맹 관계에 대한 우려 깊어져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1.17. 16:58:0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는 공화당 첫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가운데, 이를 지켜본 유럽은 그의 재집권을 우려하며 공황상태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지정학 전문가인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트럼프의 압승이 유럽의 주요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 "공황상태"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체와 ..
유럽 곳곳에서 커지는 '반 이민' 목소리…극우 영향력 확산되나 유럽 곳곳에서 커지는 '반 이민' 목소리…극우 영향력 확산되나 유럽 곳곳에서 이민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겠다는 극우 성향 정당이 총선에 승리한 데 이어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는 이민자에 ... www.pressian.com 아일랜드에서 이민자에 반대하는 시위대, 방화·약탈 등 폭력 시위 벌여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24. 15:08:30 유럽 곳곳에서 이민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겠다는 극우 성향 정당이 총선에 승리한 데 이어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는 이민자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폭동 수준의 폭력적 행위를 벌였다. 23일(현지시각)..
공화당 후보들, 우크라 지원 두고 설전 "젤렌스키, 나치 찬양…민주주의 아냐" 공화당 후보들, 우크라 지원 두고 설전 "젤렌스키, 나치 찬양…민주주의 아냐"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의 예비후보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기업인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www.pressian.com 트럼프 찬양했던 라마스와미 후보 "11개 반대정당 금지, 언론 통합, 나치 찬양…민주적이지 않아"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09. 20:00:46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의 예비후보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기업인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치를 ..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불안해진 우크라이나…미국·유럽 지원 축소?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불안해진 우크라이나…미국·유럽 지원 축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내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이같은... www.pressian.com 뉴욕타임스 "전쟁 시작되기 전부터 우크라이나 지원 '정점'에 다다랐다는 신호 감지"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0.15. 13:30:22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내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0년 전 '인구소멸국가 1호' 한국을 예견하다 [프레시안 Books] 이명선 기자 | 기사입력 2023.07.29. 06:35:11 100년 전 스웨덴의 대표적인 사회학자 알바 뮈르달과 정치학자 군나르 뮈르달은 "인구문제는 그 어떤 사회문제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라며 인구위기를 예견했다. 16년 전, 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학 명예교수 데이비드 콜먼은 "이대로라면 궁극적으로 한국은 사라질 것"이라며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리고 2023년 현재, 한국은 합계출산율 0.78로 '인구소멸국가 1호'가 됐다. 소멸, 消滅, extinction, 말 그대로 사라져 없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3개월 연속 자연감소 중이다.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뮈르달 부부가 ..
36시간만에 파산 SVB, '위기 확산' 노심초사 유럽 대형은행 김효진 기자 15일 크레디트스위스 주가 24% 폭락에 당국 "유동성 지원" 진화 스위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주가가 폭락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서 파생된 은행 산업에 대한 불안이 유럽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유동성 지원을 천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각) 스위스 국립은행(SNB)과 금융감독청(FINMA)은 공동성명을 내 이날 장중 한 때 주가가 전날보다 30% 이상 폭락해 시장 불안을 야기한 크레디트스위스에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성명에서 "미국 특정 은행 문제가 스위스 금융시장에 직접적 확산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힌다"며 SVB 파산 여파..
유럽에서 사라진 겨울,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한재각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초록發光] '기후파업'으로 2023년을 시작하자 2023년이 시작되었다. 전지구 흐름을 보면 희망보다 불안이 앞선다. 미-중 긴장은 지속되고 있으며,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높은 에너지 가격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올해 주제는 "파편화된 세계에서의 협력"으로, 자본주의 경제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증명한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던 이 포럼도 코로나 재난 이후 부상하는 '진영화된 보호주의'에 맞서는 것이 힘에 부치는 듯 하다. 게다가 포럼에서 발표된 조사들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있으며, 심지어 참석자들은 미국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까지 언급하..
달러가 유로를 집어삼키다 글 : 박인규 [해외 시각] 유럽의 대미 군사적 예속이 경제적 자해를 초래 영국의 좌파 지식인 타리크 알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쟁 약 3개월 전인 지난 해 11월, 독일 해군 참모총장 아킴 쇤바흐 제독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군사 세미나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독일 정부에 의해 즉각 해직됐다.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푸틴에게 약간의 존중만 표시하면 된다! 여기엔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는다. 푸틴이 원하고 있고, 또 당연히 받아야 할 존중을 표시하는 건 별 대단한 일도 아니다. 러시아는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며 중요한 나라다. 인도도 독일도 중국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가 필요하다.' 그의 해직 후 독일의 존경받는 군인이자 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
중국-아프리카경제교류의 '새로운 계기를 탐구한다는 중국의 아프리카전략은 곤경에 빠져 전면적인 실패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 글: 사전(謝田) 금년의 중국-아프리카합작포럼은 서아프리카국가인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서 거행된다. 과거와 비교하면 포럼의 등급은 많이 낮아졌고, 규모도 축소되었다. 아프리카국가의 원수는 많은 경우 아예 참가하지 않고, 파견한 사람도 대부분 장관급의 관리이다. 그리하여 실무적인 회의가 되어 버렸다. 중국은 외교부, 상무부의 두 부장이 출석하고, 시진핑은 영상으로 참가한다. 중국매체의 포럼에 대한 보도는 중국-아프리카경제교류의 '새로운 계기를 탐구한다'고 하지만, 왜 교류한지 수십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할 필요가 생겼단 말인가. 확실..
영국인들은 왜 중국차를 많이 마시게 되었는가? 글: 유앙(劉仰) 봄이 오고, 새 차(茶)가 출시되었다. 요 이틀간 신차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세계에서 중국인들이 차를 즐겨마시는 외에, 또하나 차를 좋아하는 나라가 바로 영국이다. 영국은 현재 차의 소비량 특히 홍차(紅茶)의 소비량에 있어서는 중국을 훨씬 초과한다. 중국인에게 있어서 차를 마시는 것은 수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차를 마시는 것이 개략 300년의 역사밖에 되지 않는다. 영국인들은 어떻게 하여 차마시는 습관을 들이게 된 것일까? 우리는 먼주 영국인들이 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다. 중국인과 비교하자면, 영국인들은 홍차를 즐겨마신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영국은 차가 나지 않는다. 원래 영국의 식민지에서도 ..
마윈, 한국 이어 아시아·중남미에도 '대량 기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 전 회장이 중남미 24개국가와 아시아 일부 빈곤 국가에 코로나19 관련 긴급 물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마윈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등 중남미 24개 국가에 마스크 200만장, 검사 키트 40만개와 산소호흡기 104개를 기부하기로 했다"며 "물품을 실은 배가 먼 길을 가야하기에 서두르겠다"고 썼다. 하루 앞서 알리바바 재단은 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캄보디아 등 아시아 10개국에도 마스크 180만장, 검사 키트 21만개를 포함한 다량의 구호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40개국에서 1만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된 아프리카에도..
미 주요공항, 유럽서 급거귀국 몰리면서 주말 대혼란 "공항 빠져나오는데 5~10시간…종말론 시나리오 보는 듯" 트럼프 "경계·조심 매우 중요" 트윗으로 혼란에 양해 구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유럽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한 사실상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가운데 유럽에 머물던 미국인들이 급거 귀국길에 오르면서 주말 미국 내 일부 공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유럽발 미국 입국 금지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입국에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전면적인 입국 금지나 항공편 취소 등을 우려한 미국인들이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또 발열 체크 등 입국자들에 대한 강화된 검역 절차도 혼..
무차별 폭행·페인트 테러…코로나가 부른 유럽 내 동양 혐오 영국 런던 시내에서 최근 아시아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한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피해를 입은 싱가포르 유학생 조나단 목(23)이 사건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유럽 내에서 동양에 대한 혐오·차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방송 BBC는 3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학생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런던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싱가포르 유학생 조나단 목(23)은 지난달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