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저출생 신호탄 ‘섹스 불황’...18~24세 28% “1년간 한번도 안해” 김지원 기자 : 입력 2024.02.08. 20:07업데이트 2024.02.09. 00:44 침대에 누워있는 커플 이미지/픽사베이 국민 다수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성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 최근 연애와 성관계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1970년대보다도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등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되면서, ‘섹스 불황(recession)’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런 흐름이 저출생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6일 현지 일간 리베라시옹과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18세 이상 성인 1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회 이상 성관..
독일과 일본의 '폭격 홀로코스트', 그냥 일어난 일 아니다 독일과 일본의 '폭격 홀로코스트', 그냥 일어난 일 아니다 스페인내전(1936-1939)이 한창 벌어지던 1937년 4월26일,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한 작은 마을인 게르니카는 느닷없는 공습을 겪었다. 독일 '콘도르 군단'의 융... www.pressian.com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51]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㉒ 드레스덴 공습 下3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3.12.23. 09:41:37 스페인내전(1936-1939)이 한창 벌어지던 1937년 4월26일,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한 작은 마을인 게르니카는 느닷없는 공습을 겪었다. 독일 '콘도르 군단'의 융커스 52형 폭격기들이 하인켈 전투기와 함께 몰려..
일본을 패배시킨 건, 원자폭탄이 아닌 스탈린이었다 일본을 패배시킨 건, 원자폭탄이 아닌 스탈린이었다 올해 8월, 78년 전 핵폭탄이 떨어졌던 바로 그 날에 맞춰 히로시마(8월6일)에 들렀다가 나가사키(8월9일)에 갔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폭심지역은 '평화공원'이란 이름... www.pressian.com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44]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⑮ 원자폭탄 下2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3.11.04. 15:00:50 올해 8월, 78년 전 핵폭탄이 떨어졌던 바로 그 날에 맞춰 히로시마(8월6일)에 들렀다가 나가사키(8월9일)에 갔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폭심지역은 '평화공원'이란 이름으로 잘 가꿔져 있다. 여러 종류의 추모비와 기념관, 자료전시실 등이 방..
될랑말랑 '한미일 vs 북중러', 왜 허상이었나? 될랑말랑 '한미일 vs 북중러', 왜 허상이었나?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www.pressian.com [정욱식 칼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이 진짜 온다 (상)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 기사입력 2023.08.08. 14:19:40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와 표현은 허상에 가까운 ..
미, 2년 연속 '한국 인신매매 2등급국' 분류…성매매·이주노동자 착취 지적 김효진 기자 | 인신매매방지법 시행에도 1등급 회복 못해…가해자 형량 약하고 피해자 처벌 사례 등 지적 한국이 미국 국무부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2년 연속 2등급국에 머물렀다. 15일(현지시각) 미 국무부가 발간한 2023년 인신매매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평가 대상 188개국 중 일본, 스위스, 홍콩, 뉴질랜드 등과 함께 2등급 국가로 분류됐다. 지난해 20년 만에 강등된 뒤 1등급으로 재분류되지 못한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온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직전 평가 기간에 비해 한국 정부의 노력이 전반적으로 증대됐다. 한국이 2등급 분류를 ..
중국과 멀어지는 윤 정부, 정작 중·미는 가까워지고 있다 평화재단 | [현안진단] 기회와 이익을 키우는 나침반으로서의 한국 외교 미·중 간 치열해지는 외교공방전 지난 3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정권 출범 이후 미·중 양 강대국의 외교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월 사우디아리비아와 이란 외교관계의 복원 중재에서 보듯 중국은 강대국 외교를 본격적으로 추동함으로써 국제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변경하고자 한다. 5월 들어 유럽지역에서 중국은 대대적인 외교 공세를 펼쳤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6일 영국 국왕 대관식에 참석한 뒤 포르투갈,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및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11일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친강 외교부장도 8~12일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를..
일본 끼워주겠다는 윤석열, 거리두는 일본, 그 이유는?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정욱식 칼럼] 일본은 왜 '핵 공유'를 꺼려하는 걸까 "양국은 북핵 위협에 함께 노출돼있다. 그 어느 때보다 안보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워싱턴 선언은 일단 한국과 미국의 양자 간의 베이스로 합의된 내용이다. 그렇지만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워싱턴 선언 채택에서 채택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핵협의그룹 참여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 미일간에도 "2+2를 포함한 고위급 협의를 통한 일미 간의 확..
앞당겨진 기시다 총리 방한, '과거사 사죄' 나올까? 임경구 기자 日 언론 "7~8일 방한 확정적", 대통령실 "한관계 개선 신속성 평가한 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놓고 한일 정부가 조율 중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일 공조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답방 일정과 관련해 "확정이 되면 양국에서 공동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언론들이 오는 7~8일에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이 확정적이라고 잇달아 보도한 데 대한 입장이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기시다 연설 직전 폭발물 투척...총리 무사 대피·용의자 체포 15일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연설 현장에 폭발물을 던진 남성을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5일 오전 11시 30분쯤 기시다 총리가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가두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발생했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짧은 쇠 파이프처럼 보이는 금속 물체를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났습니다. 보안 요원들은 재빨리 폭발물을 치우고 기시다 총리를 감싼 채 현장에서 대피시켰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
맥아더의 '크리스마스 선물', 일본을 '전쟁 피해자'로 만들었다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전범 히로히토 (下)-② 공무사(公務死)된 처형된 전범들 2001년 9.11 테러가 터졌을 때 필자는 늦깎이 공부를 하느라 뉴욕 맨해튼에 있었다. 하루아침에 3000명의 희생자가 생겨난 뒤, 한동안 매캐한 공기가 맨해튼을 감쌌다. 창문을 열기가 불편할 정도였다. 이웃집 80대 할머니는 딱 60년 전인 1941년 2,4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았던 진주만 피습 때의 충격과 분노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9.11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을 전범자로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주만 피습 뒤 미국 분위기를 되살리듯, 애국주의 바람이 몰아쳤고 해병대를 비롯한 군 지원자가 줄을 ..
정부, 日 독도 궤변에 "강력 항의…즉각 철회해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부당한 주장 반복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아" 독도경비대가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정부는 23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거듭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측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
대통령실 "美 일변도 동의 힘들어…中과 외교적 공간 충분" 글 : 임경구 기자 "좁혀진 강제징용 해법, 조속히 매듭"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대통령실은 16일 "우리 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자평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중 윤 대통령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한미일 공조 확대, 한중 관계 개선 의지 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한미 동맹을 중심축으로 인·태 지역의 전략적 가치에 다가섰으며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 폐기와 궤를 같이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 "인·태 전략 수립은 우리 외교의 대전환을 의미한다"며 "그동안 한반도에 갇혀 있던..
[초점] 韓·美·日·中·EU, '우주 상업시대' 6G 놓고 패권 경쟁 박정한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5G시장이 코로나 기간 동안 제대로 된 투자도 없는 가운데 6G 경쟁이 벌써 시작되고 있다. 5G가 아직 배치의 초기 단계인데도, 기술의 선두에 서기를 열망하는 국가들은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를 더 가깝게 하려고 고안된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6G에 투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전히 개발된 6G 네트워크가 2030년까지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벌써 여러 국가의 6G 개발 소식이 퍼지고 있다. 삼성은 미국에서 6G 실험을 했고, 미국은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해 ‘6G 동맹’을 맺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5G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는데 6G 경쟁이 급증하고 있다. 아직 6..
미중간의 5G전, 6G전 글: 왕혁(王赫) 미중간의 5G대전이 벌어지고 있고, 6G대전도 개시되었다. 이는 8월의 3건의 사건으로 알 수 있다: (1) 8월 2일, 미국 국방부는 6G기술연구에 주력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동시에 전군범위내에서 통신과 연결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 8월 9일, 바이든은 에 서명하였는데, 거기에는 국방행동이니시어티브와 미국브로드밴드시장에 대한 42억달러의 자금지원을 통해, 비중국제조의 5G설비제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022세계5G대회가 중국 하르빈에서 거행되었고, 중국은 이를 통해 잠재고객들에게 5G제품을 프로모션했다. 왜 5G전과 6G전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을까? 왜냐하면 5G와 6G는 기능적으로 융합되는 ..
타이완해협위기에 대하여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은 어떤 입장일까? 글: 임맹(林孟) 미국의 사이트에는 편집장인 Shannon Tiezzi의 글을 실었다. 누가 타이완해협의 현재 긴장국면을 조성했는가? 미국하원의장 펠로시인가 아니면 중국인가? 중국 외교부대변인 왕원빈(汪文斌)은 170여개국가가 각종 방식으로 베이징의 입장을 지지하였으며, 타이완을 지지하는 미국과 소수국가들에 비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지구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점은 이러하다: 현재 타이완해협의 국면은 우려스럽고, 전체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다만 이 점을 넘어서면 각국은 큰 입장의 차이가 나타난다. 일부 국가 특히 러시아, 북한은 이미 중국과 함께 명확하게 미국을 비난..
일본 전쟁자금 추적한 네덜란드 기자…'위안부'의 몫은 어디로 갔을까 [기고] 네덜란드 탐사 기자가 밝힌 일본 전쟁은행 자금 흐름 글 : 장광열 네덜란드 통신원 8월 14일 네덜란드 현지 시간 오전 6시에 탐사보도 전문기자 그리셀다 몰러만스(Griselda Molemans)와 월간조선의 박희석 기자가 공동 취재 활동을 통해서, 국제적인 비자금 추적 전문 웹사이트 '팔로우 더 머니'에 일본군의 전쟁자금의 행방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제국의 식민지였다가 1942년부터 1945년 종전 때까지 일본이 침탈한 인도네시아에서의 자금입니다. 네덜란드 정부와 왕실은 네덜란드령 인디아(현재의 인도네시아)의 종군 '위안부' 몫으로 예금되었던 자금을 물려 받은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들은 일본 국가의 조직적 지원 하에..
일본, 18년째 독도 영유권 주장... 정부 "강력히 항의" '반격 능력' 언급도 처음으로 들어가...일본 방위력 강화 속도 높이나 글: 이재호 기자 일본이 올해 출간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올해로 18년째다. 22일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2022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일본 정부는 백서에서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서술했다. 이에 대해 이날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
한·일 왕벚나무 원조 논쟁 110년만에 결론, 그 이후... 서울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도심에 흔한 화려한 벚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다. 여의도 벚꽃들도 마찬가지다.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이 크고 꽃자루와 암술대에 털이 있는 것이 식별포인트다. 이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놓고 한일간에 100년 이상 논쟁을 벌였다. 일본은 왕벚나무의 원조는 당연히 일본이라고 생각했다. 1901년 마츠무라 교수가 왕벚나무에 학명(Prunus yedoensis Matsumura)을 붙일 때 종소명에 에도(江戶·도쿄)를 넣은 것도 그런 이유였다. 그런데 에밀 타케 신부(프랑스 출신으로 구한말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선교사이자 식물학자)가 1908년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발견했다. 그후 한국 학자들은 왕벚..
정부 "유일한 군사동맹은 미국...한일 군사협력은 공감대 선행돼야" 글: 이재호 한미일 3국 합동 군사 훈련 거부 한미일 3국이 북한의 군사 행동에 대비해 합동 군사 훈련을 계획했지만 한국 정부의 거절로 무산됐다는 주장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과 군사 훈련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31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유일한 군사 동맹은 미국"이라며 "한일 간 군사협력은 양국 간 신뢰회복과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가능하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사)한반도평화포럼과 국회한반..
미·중·일, 尹대통령에 '친서 외교'…미중 갈등 속 尹정부 시험대 글: 임경구 尹대통령 "한미동맹은 핵심축", 中 왕치산 "한중, 이웃이자 협력적 동반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미국 축하사절단으로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동북아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집무실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등 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의 여러 동맹 중에서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모범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엠호프 부통령 부군은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새로운 집무실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미팅에 저희..
日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김석준·노옥희 교육감 일제히 시정 촉구 글: 홍민지 "독도는 일본 영토" 내용 대폭 강화...내년부터 사용하는 고2·고3 교과서에 기술 일본이 역사를 왜곡한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심사 통과시킨데 대해 부산·울산시교육감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시정을 촉구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쟁 범죄를 축소·은폐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과서를 검정심사에서 통과시켰다"며 "이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저해하는 행위다"며 "일본 정부에 왜곡된 교과서를 즉각 시정할 것을 ..
삐걱대는 한일 관계 낳은 결정적 장면, 1952년 샌프란시스코에 있었다 글 : 이대희 [프레시안 books] 지난 28일은 샌프란시스코 조약 발효 70주년이다. 1952년 4월 28일 조약이 발효됨에 따라 연합군 최고사령부(GHQ)의 일본 점령 통치가 끝나고 일본의 주권이 일본 국민에게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가 마무리됐다. 당초 GHQ의 점령 정치가 이처럼 일찍 끝나리라 예상한 이는 없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강력한 생산력과 군사력, 폭력성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일본을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농본 국가로 만들고, 산업 생산 경쟁력을 없애고자 했다.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이 변화한 계기가 한국전쟁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피(彼)와 아(我)가 급격히 뒤바뀌었..
일본 교과서 '강제동원'·'종군위안부' 표현 삭제…정부 "강력 항의" 글쓴이: 이재호 독도 영유권 주장도 강화, 새 정부 한일 관계 먹구름 되나 일본이 내년부터 사용할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조선인 노동자 강제 '연행'을 다른 단어로 수정하고 일본군 '위안부'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에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이상이 내년부터 사용할 239종의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에 따르면, 통과한 교과서 중 일본사탐구 7종과 세계사탐구 교과서 7종 등 역사 분야 교과서 14종에서 검정 신청본에 있었던 '강제 연행' 표현이 검정 과정에서 '동원'이나 '징용' 등으로 수정됐다. 짓쿄출판의 일본사탐구의 경우 신청본에는 "조선인 일본 ..
성장과 자립, 두 마리 토끼 잡겠다는 쌍순환 전략 글: 이충형 냉전 후반기인 1980년대 미국의 적은 소련, 또 하나 일본이었다. 두 나라가 미국에 위협을 주는 방식은 달랐다. 소련은 미국과 군사적으로 대립했다. 경제적으론 미국이 주도하는 서구 자본주의에 맞서 동구권 공산국가들과 사회주의 경제 블록을 형성했다. 자원의 이동, 상품 생산과 소비가 블록 안에서 이뤄졌다. 일본은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미국의 경쟁자로 부상했다. 양국의 활발한 무역 속에서 커져가는 적자 폭은 미국의 안보 위협이 됐다. 소련이 체제 밖 적이었다면 일본은 체제 안의 적이었다. 현재 미국이 최대 위협으로 꼽는 중국은 어떤 성격의 적수일까. 2020년 5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쌍순환(雙循環)이라..
중국과 일본의 최신 호위함을 비교한다. 글: 탐색시분(探色時分) 2021년에 일본의 최신호위함인 모가미급(最上級)호위함을 모두 3척 진수했다. 3월 3일에는 모가미(最上)호를 진수했고, 6월 22일에는 노시로(能代)호를 진수했고, 12월 10일에는 미쿠마(三隈)호를 진수했다. 착공부터 진수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일본은 앞으로 몇년동안 22척의 모가미급호위함을 건조할 예정이고, 2023년까지 10척의 모가미급호위함이 진수될 예정이다. 조선대국으로서 일본의 군함건조속도는 매우 빠르다. 중국의 가장 선진적인 호위함은 054A형이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30척의 군함이 현역에 투입되었다. 054A형은 대공수색레이다를 교체하고, 수직발사대를 추가장착하여 지금 중국의 최강 호위함이다. 그렇다면..
미중무역전 악화로 2022년 미중관계의 동향에 관한 5가지 관전포인트 글: 양위(楊威) 2021년 미중관계는 개선되지 않았다; 대다수는 2022년의 미중관계에 대하여 그다지 큰 희망을 걸지 않고 있다. 미중간의 대항은 더욱 심화될 것인지 아니면 완화될 것인지. 대체로 아래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미국은 대중관세를 완화할 것인가? 2021년 미국의 무역대표 캐서린 타이(戴琪)는 여러번 암시한 바 있다: 미국정부는 전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시행한 대중관세징벌조치를 감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동시에 미중간의 1단계무역합의의 집행상황도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무역대표 캐서린 타이와 미국재정부장 재닛 옐런은 중공 부총리 류허와 소통을 시도한 바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고 한..
미일은 남중국해에서 대잠전투훈련을 거행 '인도태평양전략'을 집행하는 미군이 중국잠수함을 방어 목적 중국해상역량에 대한 전략적포위 글: 왕혁(王赫) 11월 16일, 미일은 최초로 남중국해에서 대잠전투훈련을 거행했다. 훈련에는 잠수함위치탐지, 공격절차확인등 고난이도의 사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동해에서 자위대의 막료장 야마무라 히로시(長山村浩)는 이렇게 말한다: "여하한 해역에서도 고난이도의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과 일본의 상호운용능력인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훈련은 일본해군과 미국해군의 위하력과 대응능력을 상징한다." 이는 중국잠수함을 방어하는 것이 미일연맹과 미국의 대중군사전략의 일대중점이다. 왜 그런가? 이는 중국의 핵타격력제고라는 전략부터 얘기해야 한다. 최근 들어, 중국은 계속하여 핵역량..
일본 설계방안과 오야시오급(親潮級)은 디젤엔진에 납축전지를 채용으로 본 타이완의 잠수함은 리튬전지를 사용 글: 이호(李昊) 타이완의 잠수함은 일본의 소류급(蒼龍級) 제11호, 제12호를 모델로 설계되고 건조되었다. 공기불요추진시스템을 버리고 디젤엔진과 리튬전지의 조합을 채용했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 스털링엔진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타이완은 왜 잠수함에 리튬전지를 채택했을까? 이 문제에 대하여 대답하려면, 우리는 일본의 최근 3대 잠수함의 설계방안을 살펴보아야 한다. 오야시오급(親潮級)은 디젤엔진에 납축전지를 채용했다. 소류급은 스웨덴의 스털링엔진을 채용했는데, 소류급의 마지막 2척과 새로 만든 다이게이급(大鯨級)에서는 일본이 돌연 스털링엔진을 버리고, 디젤엔진에 리튬전지의 조합을 사용했다. 전통..
임진왜란때 명나라의 대일간첩전 글: 문사군(文史君) 모두 일본이 닌자는 정보업무가 일류라고 얘기하며, 고대일본이야기에서 유명하다. 근대일본도 중국에 대량의 간첩을 파견해서 대륙에서 풍운을 일으켰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뉴스를 통해 일본에서 간첩을 중국에 잠복시켜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간첩전을 얘기하자면, 중국이 일본의 스승이다. 일찌기 명나라때 임진왜란시기 명나라는 일본에 간첩을 잠입시켰고, 대량의 일본정보를 수집한다. 그리하여 명나라는 전체 전쟁국면을 파악하고 승리를 거두는데 큰 작용을 한다. 여기에서는 명나라 만력제때의 명나라가 일본에 보낸 간첩과 그들의 공적에 대하여 얘기해보기로 하자. 1. 대일간첩전의 시작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다. 5월, 조선국왕은 중국..
‘독도(獨島) 실시간(實時間) 중계(中繼)’에 태클…日 “다케시마는 고유(固有) 영토(領土)” 독도종합정보(獨島綜合情報)시스템 6일(日) 사용(使用) 제한(制限)도 오전(午前) 한때 시스템 불안정(不安定)으로 불편(不便) 일본(日本) 정부(政府)가 독도(獨島)의 모습을 실시간(實時間)으로 중계(中繼)하는 ‘독도종합정보(獨島綜合情報)시스템’에 대(對)해 “극히(極히) 유감(遺憾)”이라며 중계(中繼) 중단(中斷)을 요구(要求)하고 나섰다. 일본(日本) 매체(媒體) NHK는 5일(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日本) 외무성(外務省) 아시아대양주국장(大洋洲局長)이 이날 오후(午後) 김용길 주일(駐日) 한국대사관(韓國大使館) 정무공사(政務公使)에게 전화(電話)를 걸어 “다케시마(일본(日本)이 주장(主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