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미국 제재에도 세계 통신장비시장 1위 지켜
화웨이, 미국 제재에도 세계 통신장비시장 1위 지켜 글: 황혜선 중국 화웨이(華爲)가 14억 인구의 중국 내수 시장에 힘입어 세계 통신장비 시장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시장조사업체 보고서를 인용해 화웨이가 지난해 약 1000억 달러(약 124조 원) 규모의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점유율 2위는 핀란드 노키아(약 16%), 3위는 스웨덴 에릭슨(약 15%)이 각각 차지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갈등이 시작된 2018년부터 미국의 고강도 제재를 받아 해외 시장에서는 입지가 상당 부분 축소됐다. 미국의 제재 여파로 지난해 매출도 30%가량 줄었다. 하지만 중국 내수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