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염(章太炎)의 정치병
장태염(章太炎)의 정치병 글: 장명(張鳴) 장태염은 지금 국학대사(國學大師)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청말민초(청나라말기부터 민국초기까지)에 그의 명성이 가장 컸던 시기에 그는 혁명가였고, 정치가였다. 그저 그는 정치가라는 것이 책무더기에서 기어올라온 것이므로 요란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엉망진창이었다. 그의 제자가 이런 말을 한 바 있다: "스승은 학자이다. 학문을 얘기하면 졸았지만, 정치를 얘기하면 눈썹이 날리며 눈이 반짝였다." 다만 정치에서 왕왕 마음내키는대로 하는 편이어서, 어떤 때는 동지들마저 반대하며 비웃을 정도였고, 어떤 때는 상대방마저 반대하며 비웃을 정도였다. 장태염은 동맹회(同盟會)의 초기 핵심간부였다. 동경에서 민보를 만들 때, 싸움을 아주 잘했다. 만일 그의 사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