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 "이곳은 황궁이 아니다"
중국이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 "이곳은 황궁이 아니다" 글 :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만주국의 황제 푸이가 살던 곳, 푸순(撫順) 전범관리소와 창춘(長春) '위황궁(僞皇宮)' 푸순전범관리소에서 만난 만주국의 황제 푸이(溥儀) 올해는 일본제국주의가 중국 동북지역에 만주국을 건립한 지 꼭 90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 제국주의는 메이지 유신 이후 해외 침략과 팽창에 국력을 쏟았다. 일제는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청일전쟁의 선물(?)로 요동반도를 점령하려고 했지만 삼국개입으로 물거품이 되었다. 일본 제국주의가 동북아시아에서 강자로 등장한 결정적인 사건은 러일전쟁이었다. 일제는 러일전쟁의 승리로 관동주를 조차(租借)하였으며, 세계최대의 노천탄광인 푸순탄광을 얻었다. 어림잡아 하루 3만 톤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