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트로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1999년에 처음 등장한 모스트로는 당시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시대의 기념비적인 스니커즈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컬러웨이로 돌아왔다. 뒤이어 이번엔 통기성이 좋은 레더로 변신. 모스트로의 상징적인 날렵한 쉐입과 가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아웃솔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슬림한 스니커즈 트렌드 전선에 있는 푸마의 스피드캣, 팔레르모, 그리고 모스트로를 필두로 아디다스 스니커즈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다. 가격은 18만원대
❷ 뉴발란스 x 이세이 미야케 MT1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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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이 미야케의 2024 S/S 런웨이에서 먼저 엿볼 수 있었던 뉴발란스의 트레일화 MT100 모델을 재해석해 탄생한 스니커즈. 이세이 미야케와 뉴발란스의 첫 만남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세이 미야케의 유려한 디자인이 더해진 모델로, 실제 맨발과 유사한 실루엣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벼우면서 얇은 비브람 아웃솔이 적용되어 발이 매우 편하다는 평. 플랫하면서도 미니멀한 실루엣으로 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 올해 협업 제품 중 특히 소장 가치가 충분한 스니커즈다. 가격은 33만9천원
❸ 아식스 x HAY 스카이핸드 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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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신발은 일단 예뻐야 한다. 아식스가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HAY와 만났다. 올해 발표된 협업 프로젝트 중 가장 의외라고 생각했던 두 브랜드의 만남이지만 공개된 컬렉션 이미지를 보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협업 모델로 선택된 모델은 1994년에 출시된 Skyhand OG로 HAY 특유의 미니멀하고 감성적인 북유럽 팔레트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매력적인 색감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만들고자 했던 그들의 노력이 신발 곳곳에서 느껴진다. 유럽 지역에서 지난 28일부터 발매되었으나 아직 한국 공식 발매 일정은 미정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8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다. 가격은 18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