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옥은 홍루몽에서 심계가 가장 깊은 시녀로 마침내 대관원의 주인이 되다
임홍옥은 홍루몽에서 심계가 가장 깊은 시녀로 마침내 대관원의 주인이 되다 홍루몽(紅樓夢)에 나오는 시녀(侍女)들은 이치로 따지자면 모두 "착취(搾取)당하는 노비(奴婢)"에 속하는 "피압제자(被壓制者)"들이다. 어떤 여인은 대대로 노비로 지냈고 어떤 여인은 가정이 빈곤(貧困)하여 가씨집안에 팔려온 경우도 있었다. 가씨집안이라는 이 "사람잡아먹는" 감옥(監獄) 안에서 그녀들은 전전긍긍(戰戰兢兢)하며 살았고 조금만 잘못되면 목숨이 위험했다. 금천(金釧)은 성희롱을 당하고 우물에 몸을 던져 죽었으며 청문(晴雯)은 쫓겨나서 목숨을 잃었다. 원앙(鴛鴦)은 핍박받아 목을 매어 자결(自決)했으며 서주는 무고하게 진씨를 위하여 순장(殉葬)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살아남은 시녀(侍女)들에게 있어서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