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도 1개인데 아태엔 트리플 항모...中, 포위 작전에 초긴장 [최유식의 온차이나] 대만 총통 선거 끝나자마자 서태평양에 루스벨트호 보내 ‘3개 항모전단 체제’ 구축 中전문가들 “의도 뭐냐” 촉각 최유식 기자 입력 2024.01.28. 00:00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당선되자 미 해군이 서태평양을 담당하는 7함대 사령부에 루스벨트호 항모전단을 전격 배치했습니다. 7함대에는 이미 칼빈슨호 항모와 레이건호 항모가 배치돼 있죠. 여기에 루스벨트호를 더한 트리플 항모 체제로 중국 견제에 나선 겁니다. 미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존핀호는 1월24일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기도 했죠. 미국이 3개 항모전단을 배치한 데 ..
블링컨, 이-팔 분쟁 확산 위험 경고...중, 타이완 무기 판매 관련 미국 회사 5곳 제재 2024.1.8 김정우 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이 7일 카타르 루사일궁에서 회동하고 있다. 블링컨, 이-팔 분쟁 확산 위험 경고...중, 타이완 무기 판매 관련 미국 회사 5곳 제재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 분 www.voakorea.com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중·러, 이란·쿠바까지 “작년 美 중간 선거에 외국 개입 시도 증가” 美 정보기관, “2018년 때보다 적국의 선거 개입 시도 늘어”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12.20. 06:01 중·러·이란 등 미국의 적성 국가들이 작년 11월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 개입’을 시도했고 빈도가 예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정보기관이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여론을 약화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미 정보 당국은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일러스트=박상훈 미국 정보기관 18곳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2년 중간선거 때 중국과 러시아, 이란, 쿠바 등이 개입을..
'가치'보다 '현실' 강조하며 좌·우 공격 받은 키신저, 100세로 별세 '가치'보다 '현실' 강조하며 좌·우 공격 받은 키신저, 100세로 별세 미국 외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현실주의적인 외교 노선을 확립하며 미국과 중국 간 수교를 통해 냉전 질서를 완화... www.pressian.com 미국-중국 수교 이끌어내며 냉전 흐름 바꿔…한반도에서도 남북 '교차 승인' 제안하기도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30. 22:00:52 미국 외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현실주의적인 외교 노선을 확립하며 미국과 중국 간 수교를 통해 냉전 질서를 완화시키는 성과를 거뒀지만, 반공산주..
당선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밀레이, 극우 정책 현실화는 미지수 당선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밀레이, 극우 정책 현실화는 미지수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브라질 및 중국과 가까웠던 대외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선거 유세... www.pressian.com "공산국가 관계 끊겠다"던 밀레이, 당선 이후 "모든 무역 계속"…언론 "급회전했다" 평가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20. 18:08:13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브라질 및 중국과 가까웠던 대외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선거 유세 중에 언급했던 극단적 발언을 어떻게 주워..
공화당 후보들, 우크라 지원 두고 설전 "젤렌스키, 나치 찬양…민주주의 아냐" 공화당 후보들, 우크라 지원 두고 설전 "젤렌스키, 나치 찬양…민주주의 아냐"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의 예비후보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기업인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www.pressian.com 트럼프 찬양했던 라마스와미 후보 "11개 반대정당 금지, 언론 통합, 나치 찬양…민주적이지 않아"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09. 20:00:46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의 예비후보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기업인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치를 ..
바이든, 1년 만에 태평양 도서국에 재차 구애하며 中 견제 바이든, 1년 만에 태평양 도서국에 재차 구애하며 中 견제 미국이 남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년 만에 이 나라들과 두 번째 정상회의를 열어 이 지역에 다시 한 번 구애... www.pressian.com 2차 정상회의 열고 추가 지원 약속…친중 솔로몬 제도 총리는 불참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9.26. 19:59:23 미국이 남태평양 섬나라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년 만에 이 나라들과 두 번째 정상회의를 열어 이 지역에 다시 한 번 구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2차 태평양 도서국 포럼 정상..
플랫폼은 '공장의 종말' 아닌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종말' 아닌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체감온도가 33도일 때 휴게시간은 하루 1번 15분, 체감온도가 35도일 때는 하루 1번 20분 휴게시간을 줍니다. 저희 정말 더워 죽을 것 같아요." 지난달 1일 파업에 ... www.pressian.com [프레시안 books] 모리츠 알텐리트 지음. 권오성·오민규 옮김 박정연 기자 | 기사입력 2023.09.02. 14:05:02 "체감온도가 33도일 때 휴게시간은 하루 1번 15분, 체감온도가 35도일 때는 하루 1번 20분 휴게시간을 줍니다. 저희 정말 더워 죽을 것 같아요." 지난달 1일 파업에 나선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의 말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를 기록한 날..
중국 '반간첩법', 우려스럽지만 비슷한 법률 갖춘 국가 많아 중국 '반간첩법', 우려스럽지만 비슷한 법률 갖춘 국가 많아 지난 7월 1일 중국의 '대외관계법'(对外关系法)과 '반간첩법'(反间谍法)이 실시됐다. 8월 1일부터는 반도체 핵심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허가제가 시행됐다. 그간... www.pressian.com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안보 중심 국제질서에 빠르게 편승하는 중국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 기사입력 2023.08.25. 14:38:19 지난 7월 1일 중국의 '대외관계법'(对外关系法)과 '반간첩법'(反间谍法)이 실시됐다. 8월 1일부터는 반도체 핵심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허가제가 시행됐다. 그간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대한 중국의 대응 조치..
사우디·이란 등 6개국 브릭스 가입…미 중심 '일극'에서 다극 질서로? 사우디·이란 등 6개국 브릭스 가입…미 중심 '일극'에서 다극 질서로? 경제 5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6개국의 가입을 승인했다. 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13년 동안... www.pressian.com "'글로벌 사우스' 목소리 세계 의제 중심에 두는 '다극적' 세계 질서 재편" 평가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8.24. 19:03:41 경제 5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6개국의 가입을 승인했다. 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13년 동안 5개국으로 한정됐던 협의체가 외연을 ..
美 '중국 첨단기술 투자 제한' 속내는?…중 "시장경제원칙 위배" 美 '중국 첨단기술 투자 제한' 속내는?…중 "시장경제원칙 위배" 미국이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 투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중국이 크게 반발하며 복구 수순에 있던 미·중 관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 www.pressian.com 돈줄 끊기보다 경영·기술 노하우 이전 막기 …WSJ "수십 년 간 양국 관계 버팀목 된 경제 관계 해체 중" 김효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8.10. 20:23:52 미국이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 투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중국이 크게 반발하며 복구 수순에 있던 미·중 관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9일(현지시각) ..
될랑말랑 '한미일 vs 북중러', 왜 허상이었나? 될랑말랑 '한미일 vs 북중러', 왜 허상이었나?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www.pressian.com [정욱식 칼럼]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이 진짜 온다 (상)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 기사입력 2023.08.08. 14:19:40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와 표현은 허상에 가까운 ..
[포토] 中 국가1급 보호동물 vs 국가2급 보호동물 [포토] 中 국가1급 보호동물 vs 국가2급 보호동물 kr.people.com.cn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7일] 최근 윈난(雲南)성 더훙(德宏)주 잉장(盈江)현 다잉(大盈)강 유역에서 제비갈매기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맹금류인 솔개와 싸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제비갈매기는 국가1급 보호동물이다. 매년 12월 중하순이면 다잉강 유역으로 돌아와 새끼를 부화하고 이듬해 7월 초 떠난다. 최근 중국 내 제비갈매기의 수량은 10마리 남짓이었지만 올해 현재까지 다잉강 유역에서 기록된 자란 제비갈매기 수는 8마리이다. 현재 제비갈매기의 부화시기로 마침 제비갈매기가 새끼를 부화중이었는데 국가2급 중점보호 야생동물인 솔개가 갑자기 침입했다. 솔개가 갑작스럽게 영지..
바이든 "내가 프리고진이면 먹는 것 조심할 것" 독살 가능성 언급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7.14. 16:40:29 푸틴, 프리고진 만나 바그너 그룹 정규군 편입 시도했지만 프리고진이 거절 지난달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독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리고진과 관련 "내가 그였다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암살 시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발언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를 ..
中 시닝야생동물원 국내 최초로 마눌들고양이 인공번식에 성공 中 시닝야생동물원 국내 최초로 마눌들고양이 인공번식에 성공 kr.people.com.cn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1일] 지난 7일 칭하이(靑海)성 시닝(西寧)야생동물원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인공번식한 마눌들고양이(학명: Otocolobus manul) 쑨다냥(狲大娘)이 생후 1년 2개월을 맞아, 중국 최초의 마눌들고양이 인공번식 성공 사례가 됨으로, 국내 마눌들고양이 인공번식 분야 공백을 메웠다. 현재 쑨다냥의 체중은 3.4kg, 하루 사육사가 시간에 맞춰 신선한 양고기나 소고기를 먹여 건강한 상태다. 시닝야생동물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마눌들고양이 사육 및 전시 동물원으로, 현재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5마리 고원 아종 마눌들고양이는 전 세계에서 ..
윤 대통령이 中과 '당당히' 싸우는 사이 중국에 손 내미는 美와 英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6.17. 14:42:08 [기자의 눈] 국익보다 정권 이익 앞선 윤석열 정부의 '당당한' 외교, 계속할 것인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서방의 대중국 전략이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이 아닌 위험을 제거하는 '디리스킹'(De-risking)으로 옮겨갔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이후 중국과 서방의 접촉이 민관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난하며 관계 악화를 자처하고 있는 한국과는 다른 행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이하 현지시각) G7 회의 종료 후 가진 기자..
중국과 멀어지는 윤 정부, 정작 중·미는 가까워지고 있다 평화재단 | [현안진단] 기회와 이익을 키우는 나침반으로서의 한국 외교 미·중 간 치열해지는 외교공방전 지난 3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정권 출범 이후 미·중 양 강대국의 외교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월 사우디아리비아와 이란 외교관계의 복원 중재에서 보듯 중국은 강대국 외교를 본격적으로 추동함으로써 국제질서를 자국에 유리하게 변경하고자 한다. 5월 들어 유럽지역에서 중국은 대대적인 외교 공세를 펼쳤다.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6일 영국 국왕 대관식에 참석한 뒤 포르투갈, 네덜란드를 방문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및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11일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친강 외교부장도 8~12일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를..
중, 한미 공동성명서 대만 언급 공식 항의…"핵잠 배치 용납 못해" 김효진 기자 중 외교부 "워싱턴 선언,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정반대"…관영지 "핵잠 북한 자극 땐 대기권 내 핵실험 가능성도" 중국이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거론된 것과 확장억제 관련 한미 간 정례 협의체인 햅혁의그룹(NCG) 창설 및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국 기항을 명시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거듭 날을 세웠다. 외교 채널을 통한 공식 항의까지 나섰다. 28일 는 전날 밤 중국 외교부 류진쑹 아주사 사장(아시아 담당 국장)이 강상욱 주중 한국대사관 정무 공사를 불러 한미공동성명의 중국 관련 잘못된 표현에 대해 엄숙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엄숙한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한다...
다시 고조되는 대만해협 위기, 대만문제 언급이 불장난인가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만해협 전쟁과 한국의 입장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3월말 중남미 수교국을 방문했다. 귀국길에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거쳤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 매카시(Kevin McCarthy)와 회면했다. 미국과 중국이 수교한 1979년 이래 대만 영도자가 미국에서 만난 최고위층 인사이다. 관례대로 중국은 차이 총통을 환대한 매카시의 행동에 강렬한 항의를 제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국의 독자 기술로 건조한 첫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山東艦)을 대만 최남단 인근 해역에 파견하여 대만해협의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대만해협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지난 19일, 윤석열..
정상회담 성과가 핵 불러들이기? 핵을 핵으로 막는다는 '신화' 벗어나야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정욱식 칼럼] '확장억제 결핍 착각증세'를 치유하자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확장억제'가 어떻게 논의·합의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도 그렇고 언론도 그렇고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평가할 핵심적인 지표도 확장억제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출국 직전에 대통령실은 "확장억제 강화가 가장 중요하고 큰 성과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미국이 한국에 제공해온 확장억제는 1950년대 '핵우산'에서 시작되어 재래식 군사력, 미사일방어체제(MD), 비핵 첨단무기로까지 영역을 확대되어왔다. 기본적인 취지는 미국이 북한에 가공할 보복의 위협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그 이유는?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 [기고] 옌볜을 통해 동북 3성, 더 나아가 중국으로 뻗어가는 계기 만들어야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 옌볜조선족자치주(이하 옌볜주)가 가장 핫한 여행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길고 긴 코로나 기간 한국 여행을 희망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방문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의 작은 한국” 이라고 불리는 옌볜주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옌볜주는 중국 지린성 동부에 위치한 조선족 자치주로 러시아 및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면적은 4만 3300제곱킬로미터(km²)로 우리나라의 약 절반 정도 크기다. 옌볜주의 대표도시인 옌지시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한글 표지판 및 한글 안내를 접할 수 있어 마치 한국에 온 듯한 ..
尹대통령의 '말싸움 외교'…중국도 "말참견 말라" vs. 한국 "심각한 외교 결례" 이재호 기자 러시아·중국 자극한 윤석열 인터뷰, 한국 외교 입지 좁히며 위기 자초해 윤석열 대통령의 통신 인터뷰에 러시아에 이어 중국도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와 대만 문제는 완전히 다르다며 말참견을 하지 말라고 쏘아 붙였다. 2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인터뷰 중 대만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가 보도했다. 앞서 19일 윤 대통령은 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간 갈등에 대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대해 절대 반대한다"며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
미국에서 멀어지는 사우디…이란에 이어 시리아와 관계 복원 움직임 이재호 기자 사우디,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시리아 대통령 초청할 듯…2011년 아랍의 봄 이후 12년 만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오는 5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 예정인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중재로 이란과 관계 개선에 나선 사우디가 연이어 미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 외교 활동을 전개하는 모양새다. 2일(현지 시각)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이 5월 19일로 예정된 아랍연맹 정상회에 아사드 대통령을 초청하는 초대장을 전달하기 위해 몇 주 내에 시리아 수도인 다마스쿠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는 사우디 정부..
반도체법 논란 속 외교부 "중국 내 한국 공장 원활히 가동돼야" 이재호 기자 "한미일 안보협력, 중국에 적대적 의미 아냐" 미국이 반도체법을 통해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중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금지한 것을 두고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유럽 등의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부는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은 그대로 가동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해외 언론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현 상황에서 미국, 일본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면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 반도체 공장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 공장은 당연히 원활하게 가동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교역대상국이고 미래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
중국, 미국에 경고 "대만 문제 개입은 레드라인 넘는 것" 이재호 기자 우크라 전쟁에 "지정학적 모략에 사용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 있어" 미국 겨냥 중국 친강 외교부장은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하나인 대만 문제에 미국이 개입한다면 소위 '레드라인'(금지선)을 넘는 것이라며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7일 친강 외교부장은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신성한 영토의 일부다. 조국 통일의 대업을 완성하는 것은 대만 동포를 포함한 전 중국 인민의 신성한 책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부장은 "누구도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들이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할 수 있는 굳건한 결의와 의지, 강력한 능력을..
미국 vs 러시아·중국, 난감한 인도…G20서 재확인된 분열 전홍기혜 기자 G20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 없이 폐막…美-러시아 외교장관은 10분간 '대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며 "당장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런 주장에 반대했다. 평소 외교적 독립성을 강조해오던 인도는 이번 G20 외무장관 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들 사이의 의견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에너지·식량 안보 등과 같은 국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2년째를 맞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여전히 의제의 중심에 있었고, 결국 공동 성명 발표 없이 막을 내..
2025년 1월, 중국군은 지옥의 문을 열 것인가? 전홍기혜 기자 [프레시안 books] "2025년 1월 18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01분, 중국군이 지옥의 문을 연다. 수많은 중단거리 미사일이 대만 전역의 비행장, 정부 청사, 군사 시설물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하는 동시에 오키나와와 괌에 있는 미국의 핵심적 지역 거점 공군기지를 타격한다. 미국이 이 지역에 배치한 유일한 항공모함인 USS 로널드 레이건함은 탄도미사일의 직격탄을 맞았다. 침공에 앞서 대만에 은밀히 침투한 중국 특수부대는 대만의 인프라를 파괴하고, 대만 고위 지도자들을 살해해서 정부의 최고 의사 기구를 제거하고 국민의 공황 심리를 조장한다." (마이클 베클리·할 브랜즈 지음, 김종수 옮김, 부키 펴냄)에 나온 2025년 미·중 전쟁 가..
중국, 한 달 새 탈북민 20여 명 체포…구출 비용 1인당 1만달러 넘게 폭등 북한을 탈출한 여성들. 사진 제공 = A 선교단체. 지난 한 달 새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기 위해 동남아 국가로 향하던 탈북민 적어도 4팀, 20여 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가 입수한 동영상에는 일부 탈북 여성이 체포되기 전 선교단체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탈북 관계자들은 중개 비용이1만 2천 달러 가까이 치솟으면서 부패한 중국 공안과 일부 중개인의 횡포로 탈북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장기간 거의 중단됐던 중국 내 탈북민들의 탈출이 재개되면서 체포 횟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VOA가 한국 내 ..
미 정부, 바이든 지시로 중국 정찰 풍선 격추 허환주 기자 미 국방부 장관 "대통령 지시 따라 정찰 풍선 격추" 미국 정부가 자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오후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2시39분께 공대공 미사일 한 발로 중국 풍선을 격추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풍선은 약 6만 피트(약 1만8000m) 상공에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작은 폭발 이후 풍선이 추락하는 게 목격됐다고 AP는 전했다. 현재는 잔해를 수거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비행체를 격추하기 전 미국 연방 항공청(FAA)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지역의 100 제곱마일 인근에 민간 비행기의 비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로이드..
중국은 '문화강국'을 이룰 수 있을까 글 : 한담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HK연구교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20차 당대회 이후 중국의 문화정책 향방은 2022년 10월 16일부터 22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열렸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 당대회에서는 당의 주요 문제를 처리하고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한다. 따라서 이 대회는 향후 중국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의 윤곽을 그릴 수 있는 중요한 국가 행사라 할 수 있다. 3연임을 앞둔 시진핑 주석은 장장 2시간에 걸쳐 경제, 사회, 문화 등 15개 영역에 대한 긴 보고문을 낭독했다. 보고문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중국식 특색 사회주의', '신시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중화민족의 위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