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들이 타이완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이 일본에 큰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은 16일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을 비롯한 일본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타이완을 방문한 이후 일본에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계획을 방해할 경우 “큰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경고를 내놨습니다.
자민당 소속인 이시바 전 방위상은 지난 13일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만난 후 기자들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한 것처럼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해 점령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다면서 양측은 중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시바 전 방위상은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과 일본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의 침략에 대한 억지력과 저항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