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사랑스러운 1950년대 점박이 드레스의 유행 올봄 사랑스러운 1950년대 점박이 드레스의 유행 복고 바람을 타고 사랑스러운 폴카 도트가 등장했습니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 1970년대 디스코와 프린지 등 빈티지 요소가 속속 등장하는 와중에 1950년대에 유행한 폴카 도트까지 눈에 띄기 시 www.vogue.co.kr 복고 바람을 타고 사랑스러운 폴카 도트가 등장했습니다. 1990년대 미니멀리즘, 1970년대 디스코와 프린지 등 빈티지 요소가 속속 등장하는 와중에 1950년대에 유행한 폴카 도트까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Getty Images for Balmain 일명 땡땡이 무늬는 1926년 미스 아메리카의 수영복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미니마우스의 상징적인 드레스에서 빛..
사육사를 평생 수컷으로 사랑했던 두루미 할매 각인효과 너무 큰 탓에 수컷 두루미와의 합사 번번이 실패 신뢰하던 사육사가 수컷 흉내 내내 홀딱 반해 사육사를 짝짓기 파트너로 착각해 8차례 부화 성공 [수요동물원] 사육사를 평생 수컷으로 사랑했던 두루미 할매 수요동물원 사육사를 평생 수컷으로 사랑했던 두루미 할매 각인효과 너무 큰 탓에 수컷 두루미와의 합사 번번이 실패 신뢰하던 사육사가 수컷 흉내 내내 홀딱 반해 사육사를 짝짓기 파트너로 www.chosun.com 사육사 크리스 크로를 짝사랑하는 재두루미 월넛/ 유튜브 @Smithsonian's National Zoo 정지섭 기자 입력 2024.03.06. 00:10 디즈니 놀이공원의 캐릭터 일은 전지구를 통틀어 극한 직업의 하나로 꼽힙니다. 매뉴얼이 여간 ..
당신이 죽음을 앞두었다면,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요? 당신이 죽음을 앞두었다면, 무엇을 가장 후회하게 될까요?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간 사람이 1천억 명을 조금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들 중 죽을 때 '결코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다간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두 권의 책을 ... www.pressian.com [최재천의 책갈피] ,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 기사입력 2024.03.16. 14:59:11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간 사람이 1천억 명을 조금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들 중 죽을 때 '결코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다간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두 권의 책을 안내한다. 먼저는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가 쓴 (오츠 슈이치 글, 황소연 번역). 이 책이 번역된게 2..
푸바오, 너는 행복하니? 푸바오, 너는 행복하니? 올해 국내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동물이 있다. 바로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www.pressian.com [함께 사는 길] 동물은 외교의 수단이 아니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 | 기사입력 2023.10.15. 11:02:36 올해 국내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동물이 있다. 바로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한국에 '임대'한 여성 판다 '아이바오'와 남성 판다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다. 푸바오는 2020년 7월에 태어..
'연인'이 아닌 서로 사랑하는 사이는 욕정인가 불륜인가 한 개인의 솔직성은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의 투명성과 동조(同調)한다. 그리고 한 개인이 얼마만큼 솔직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그 사회의 관용과 직결된다. 하지만 가치관이 혼재(混在)하는 오늘날의 우리들은 솔직하지 못하다. 한마디로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면 오해받기 쉬운 현실이다. 지금은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따로 놀고 있다. 몸은 음성적으로 점점 개방되어 가는 반면 머리는 아직도 가부장적 유교사상의 잔재(殘在)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주변의 잡다한 가치관에 발목을 단단히 잡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연애나 혼인, 혹은 사랑 역시 극단적인 상태로 치닫고 있다. 현실은 ‘시집장가를 못가는 것’이 아니라 ‘안 가’는 것이다. 어제의 ‘연애는 선택, 결혼은 필수..
사랑의 자격과 ‘가난한 사람들’ 글: 심옥숙 요즘 세상에는 부지런하기만 하면 밥을 굶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정말 그럴까 싶다.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비정규직(非正規職), 계약직(契約職), 인턴(实习职员), 취업준비(就業準備) 중이라는 그럴싸한 표현들 속에 드리운 ‘가난의 그림자’는 정말 가난과는 무관한 것일까. 불안정한 직장에 나가는 아들의 결혼(結婚)을 코앞에 둔 지인이 요즘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 사람인가를 실감한다고 한다. 그 지인은 연금수령자다. #가난의 그림자 사실 사람은 밥만 먹고 살 수는 없기 때문에 먹고사는 것을 해결한다고 해서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세월 따라서 가난의 기준과 의미가 달라졌어도 가난이 주는 가장 큰 고통은 늘 삶의 왜곡..
16세 아들 절친과 사랑에 빠진 엄마…3년 교제 끝 12년째 부부로 英 60세 여성 "소아성애자 비난…가족 의절 아픔" 29세차 러브스토리, 남편과 함께 영화 제작 추진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와 결혼해 어느덧 12년을 함께 살고 있는 미국의 한 부부가 화제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29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마릴린 부티지그(60·여), 윌리엄 스미스(31·남)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6월 처음 만났다. 당시 부티지그의 아들은 방과 후 가장 친한 친구인 스미스를 집으로 초대했고, 종종 비디오 게임을 하러 오곤 했다. 스미스는 집에 자주 놀러와 집안 일을 돕는 등 부티지그와 친분을 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자연적으로 서로에게 끌..
남녀 간 진정한 사랑 따진다면 홍루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한 쌍 누구일까 홍루몽(紅樓夢)에 진정한 사랑이 있는가? 있다. 그러나 아주 드물다. 만일 남녀 간에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으로 따진다면 사람 수는 더욱 적어진다. 주인공인 가보옥(賈寶玉), 임대옥(林黛玉), 설보채(薛寶釵)도 아니다. 그들 간에는 최소한 삼각관계(三角關係)이고 더구나 가보옥은 일찌기 진가경(秦可卿)과 꿈속에 관계를 가지기도 하고 화습인(花襲人)과 함께 자기도 한며 금천(金釧), 오아(五兒)를 희롱한 바도 있으며 시녀인 청문(晴雯)에게 애틋한 연민(憐愍)의 정을 느낀 적도 있다. 그러므로 그의 임대옥(林黛玉)과 설보채(薛寶釵)에 대한 사랑이 순수(純粹)하다고 할 수만은 없다. 우삼저(尤三姐)의 유상련(柳湘蓮)에 대한 사랑은 ..
가보옥의 사랑을 받은 임대옥은 속이 좁고 병적이고 의심이 많은 미녀이다 만일 임대옥(林黛玉)이 어려서 나두화상(癩頭和尙)의 권고를 따라 일찌감치 출가했더라면 나중에 요절(夭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녀의 병도 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랬으면 홍루몽에는 병서시(病西施)같이 감성이 풍부하고 우수(憂愁)에 젖어있으며 울기 좋아하고 화내기 좋아하는 임매매(林妹妹)는 없었을 것이며 묘옥(妙玉, 홍루몽에 나오는 여승)은 두 명이 되었을 것이다. 묘옥(妙玉)에게서는 대옥의 가능성이 내비친다. 만일 대옥이 삭발(削髮)하여 비구니가 되었다면 묘옥처럼 고요한 마음(心如止水)을 지닐 수 있었을까? 그저 대옥은 고요한 마음을 가지지 못했고 보가가(寶哥哥, 가보옥)의 그림자에 의하여 더 많은 파장(波長)이 일어났다. 아름다..
사랑이 이런 것인 줄은 정말 미처 몰랐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못한 나에게, 아빠 엄마의 허락도 없이, 언니 오빠의 허락도 없이 이렇게 불쑥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어떡하면 좋죠? 여태껏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이 요즘 들어 폭포처럼 내 가슴에 쏟아져왔네요. 초교 중교 고교 다니면서 한 번도 몰랐던 느낌이랍니다. 글쎄 아무 이상도 없었던 저의 심장은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콩닥거리고 그럴 때마다 이유 없이 부끄러워지고 입가에 미소를 담아보기도 합니다. 나를 지켜보던 언니가 넌지시 말 건네 보기도 합니다. 너 혹시 사랑하는 남자랑 생겼나봐? 아닌데…하고 당황하게 둘러대지만 얼굴이 너무 화끈거려 내 방으로 도망쳐 들어오고 말았어요. 정말 이런 게 ..
세상을 아직 잘 모르던 시절 어머니 허리가 곧은 줄 알았다 크림 한번 바르지 않은 어머니 영원히 멋쟁인 줄로만 알았다 세월의 흐름 속에 어머니는 이미 허리가 구부정해졌다. 모든 변화는 한순간이고 나를 구슬프게 만들었다. 이젠 꼬부랑 할머니가 된 그 모습에 눈물만 왈칵~ 늦게나마 내가 터득한 것은 어머니 곁에 머물고 싶다는 거 아무리 좋은 곳도 내 집만 못하고 아무리 좋은 사람도 내 어머니만 못하다는 거 나는 어머니를 곁에 모시고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사는 것이 소박한 꿈을 지키는 것이다.
이성간에는 사랑만 있을 뿐 우정 없다고 하지만 나는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더 좋다 한번뿐인 인생에 즐겁게 사는 비결은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 때로는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더 편할 때 있다 구구히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잘 알아주는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서로 편하면 좋은 것이다 교제는 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좋아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 한번 주면 변치 않는 친구가 좋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마음을 많이 표현하라 한번 가면 못오는 인생 살아서 정을 주고받으며 소통을 많이 나눠야 한다
사람은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하게 된다 사랑은 사람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고 슬픔과 고통을 가셔준다 사람에게는 마음이란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을 통하여 사람 간의 유대를 끈끈히 이어간다 헌데 현실은 사랑이 턱없이 부족하다 사랑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면 따뜻한 정 우러나온다 사랑을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친구가 되고 사랑을 통해 삶의 질을 찾으며 나아가 전 인류의 행복이 넘쳐나게 된다
하얀 눈발 속으로 한 여인 다가온다 하늘땅 뒤덮은 눈에 온통 은백색 세계다 거센 퍼덕임이 이마를 통해 폐부로 쏟아진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바람이 경련 일으킨다. 주변을 맴돌던 가벼운 먼지들이 꽃이 되고 잎이 된다 사소한 감정의 소모는 길게 뻗은 줄기가 된다 투명함에 색갈이 채워지면 얼음위에 눈빛이 더해지면 나무 위를 비껴 내리는 햇빛 속에서 또 다른 새로운 꿈을 잔뜩 꾸게 된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세월은 소리치며 가고 여인은 소리 없이 사라진다 그러니까 다른 이도 아닌 투명한 흰옷 입은 그 여인만이... 악암(岳岩)
40년 전에 뿅 하고 숨었다가 40년 후에 슝 하고 나타나서 아직 채 아물지 않은 묵은 상처에 소금 뿌리는 귀중한 사랑의 가련한 매몰자여 소중한 행복의 저주로운 약탈자여 그래 이것이 흘러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통스러운 보상인가 그래 이것이 고갈된 청춘에 대한 미봉할 수 없는 참혹한 대가인가 넌 어이하여 그다지 늑장을 부리느냐 넌 무엇 때문에 이다지 야속하게 구느냐 운명의 작간으로 고운사랑 못 이루고 서러운 마음 달래며 살아온 지 어언간 40년 금석같이 다진 맹세 오늘도 변함없건만 이미 놓쳐버린 사랑을 되잡지 못하는 안타까움이여 내 가슴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무치게 그리운 정만은 빼앗지 못하리라 아, 어쩔 수 없는 세월의 잘못된 만남이여! 주해: 가중하다(苛重--) 정도가 심하고 부담이 무겁다. 하..
마음은 가짐에 따라 감정분별이 달라지고 세상물정도 구별된다 마음은 지(智), 정(情), 의(意)이 움직임의 근원이 되는 정신적 상태의 총체이다 마음은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속으로 가지는 생각으로 행동을 결정하는 정신활동인바 착하고 악함도 마음에서 생기고 고움과 미움도 마음에서 생기고 사랑과 증오도 마음에서 생기고 기쁨과 슬픔도 마음에서 생긴다 만약 사람마다 사리에 눈이 어두우면 바른 것과 그른 것을 가려볼 줄 모르고 착한 것과 악한 것을 구별할 줄 모른다 하기에 물고 뜯고 다투고 싸우는 것은 다 저 혼자 잘되자고 하는 마음에서 온다 묻노니, 이 세상에서 권세를 싫어하고, 부귀를 마다하고 영화를 멀리하는 사람 도대체 몇일까 바라건대 깊은 신뢰와, 넓은 의탁과 높을 갈구를 가진다면 초라한 내 모습이, 남루한..
살다보면 사랑하고픈 좋아하고픈 친해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다보면 아픔이 따릅니다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어서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그렇다고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괴로움과 슬픔 아픔이 따른다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삶 자체를 포기하는 겁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다보면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맘 다르고 사람마다 사랑하는 마음 다르지만 좋아하다보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하다보면 결국 사랑을 합니다 악암(岳岩)
아무리 슬프고 처량하다 하더라도 아무리 금빛처럼 휘황찬란하다 하더라도 과거는 다만 과거일 뿐입니다 사람은 미래를 위해 사는 법입니다 과거에 매달려 앞으로의 희락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바보보다 더 안타까운 일 없습니다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사는 에너지 넘치는 인생이 밝고 명랑한 삶입니다 세상은... 세상은 넓으면서도 한편 좁고 낮은 길면서도 짧습니다 행복은 나 혼자만의 것 아닌 당신의 몫도 있습니다 굴곡 심한 인생길에는 웃음과 울음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니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사는 게 인생입니다 거친 마음에 사랑 꽃 피면 슬픔에서 벗어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 허물 덮어주면 내 흠집도 소리 없이 덮어집니다 악암(岳岩)
살아있으면서도 삶에 감사한 줄 모르고 살아있으면서도 생에 고마운 줄 모르는 불타는 열정으로 사랑하는 본능마저 버린 슬프고 불쌍한 사람들이 잔인하도록 안타깝다 눈 감으면 살아있으나 죽은 자처럼 잠든 채 살고 꽃 떨어진 자리에 다른 색이 자리 잡아 내 세상이 아닌 다른 사람 세상이다 저 산 건너편에서 푸른 소나무가 허리 펴고 참나무 새 잎이 산등을 타고 줄기차게 올라오는 모습은 이미 남 관상거리가 된다 수많은 가지들 사이로 햇살에 반짝이는 잎사귀들 새로운 삶 향한 의지들이 살아있는 죽은 자의 비겁함과 무능함 때문에 피어나지도 못하고 함께 죽어버리게 된다면 죽은 자가 할 수 없는 삶에 대한 몸부림이다 이런 때 정말 은밀하게 나를 바라고 나의 품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잠깐 나의 품에서 쉬다가 ..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산다면 내가 당신 사랑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다가와 껴안아주는 당신을 아낌없이 사랑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행복한날이 내 생애 몇 번이나 있을 런지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산다면 주저 없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살다면 당신 허락 없이 내 맘대로 신비한 궁전을 실컷 탐색하면서 당신을 소중히 사랑하겠습니다. 하루살이처럼 오늘만 산다면 세월이 소리 없이 가는 것처럼 내 마음도 흐르는 강물이 되어 당신에게로 세차게 흘러가겠습니다 당신 사랑해도 되냐고 묻지도 않고 나날이 속 살쪄가는 포도송이처럼 내 사랑 알알이 무르익지 않더라도 무작정 익어가도록 사랑하겠습니다 우리 사랑 시작 끝이 어디쯤일까? 궁금해 하지도 묻지도 않겠습니다. 세월이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사랑하다 ..
사랑하는 여자가 있거나 남자가 있으면 좋기는 한데 짝사랑에게 정중히 권하고 싶다 가까이에서 매일 같이 붙어 있기 보다는 조금은 떨어져 쉽게 만자니 못하는 거리에서 서로 보고 싶고 그리워하면서 사랑 익혀가는 법을 한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말씀을 물론 남자 빈자리는 남자가 채워야 하고 여자의 빈자리는 여자가 채워야 하지만 사랑이 꼭 만나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멀리 있으면 설사 손잡을 수 있고 얼굴 만져볼 수 있어도 사랑은 섹스로 달아오른 불길처럼 갑자기 타올랐다가 한순간에 냉수를 뒤집어 쓴 것처럼 꺼져버리게 된다 적어도 짝사랑은 오래간다 물론 정작 만나지 못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면서 짝사랑에 시달리는 건 자랑 아니지만 짝사랑은 아픈 것 같아도 이별 없어서 그나마 좋은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