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빅토리아 호수지역이 'HIV 핫스팟'이 된 이유는?
우간다 빅토리아 호수지역이 'HIV 핫스팟'이 된 이유는? 박여리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서리풀 연구通] "감염성 질환의 전파 원인, 개인 책임으로만 따질 수 없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생산과 이를 둘러싼 시장경제의 흥망성쇠가 질병의 확산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기호식품인 커피에 대한 광고를 떠올리면 아프리카계 여성이 원두를 볶는 장면이나, 커피콩을 수확하는 장면이 생각나곤 한다. 특히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는 대표적인 아프리카의 커피 생산국들이다. 오늘 소개할 연구는 우간다의 빅토리아 호수 일대의 커피산업의 역사를 통해 보건학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염병 '핫스팟' 개념을 단순히 지리적인 경계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핫스팟이 만들어지게 된 정치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