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는 바싹 익혀라?” 위험한 이유는 따로 있다 [식탐]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라?” 위험한 이유는 따로 있다 [식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소고기는 레어로 굽는 스테이크부터 심지어 육회까지 즐겨먹는다. 반면 돼지고기는 항상 불에 익혀서 먹는다. 그것도 ‘바싹’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같은 붉은 육류인데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선진화된 돼지 사육시스템, 이전과는 달라 고기를 불에 익혀 먹는 이유는 기생충 때문이다. 동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동물의 몸 안에 들어간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위험첨만한 각종 기생충들은 높은 온도에서 가열해야만 죽는다. 이러한 이유로 돼지고기는 잘 익혀 먹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과거의 돼지 사육 방식도 영향을 미쳤다. 잡식성 돼지에게 ‘아무거나’ 먹이는 경우가 있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