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관계란
덕 보려는 것보다
속심 털어놓을 수 있는
구김 없이 반듯한 다독임이다
늘 한결같이
잘해주는 사람과
자그마한 정성으로
매일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을 절대 잊지 마라
한평생 수많은
나날을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인연이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지고지순한 나에게 있고
친한 관계에 대한 책임도
순진무구한 나에게 있다
좋은 관계는
스스로 오지 않는바
서로 노력에 힘쓰며
순수 관계를 맺어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악암(岳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