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TOP 500 순위가 발표됐다. 지난 6월 상반기 발표 이후, 상위 10위의 컴퓨터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TOP 10을 제외하고 새로운 슈퍼 컴퓨터가 TOP 500에 등재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가장 낮은 순위의 슈퍼 컴퓨터는 이제 1.02PFlop/sec에서 1.14PFlop/sec로 올라갔다. 전체적으로 TOP 500 전체의 총 성능은 1.65엑사플롭스(exaflops)이다. 이 슬라이드 쇼를 통해 현재 상위 10위에 대한 세부 사항을 살펴보자.
10. 라센(Lassen) 라센(Lassen)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자매 머신인 시에라(Sierra)의 미분류 버전이다. 18.2페타플롭스으로 시에라보다는 느리지만, 지난 가을의 최고 속도였던 15.4페타플롭스보다 개선된 것이다. IBM 파워9/엔비디아 V100 GPU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다.
9. 슈퍼MUC-NG 슈퍼MUC-NG(SuperMUC-NG)는 지난 가을 8위로 TOP 10에 진입했다. 인텔 플래티넘 제온(Intel Platinum Xeon) 프로세서와 옴니 패스(Omni-Path) 인터커넥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슈퍼컴퓨터는 독일의 라이프니츠 슈퍼컴퓨팅 센터를 위해 레노버가 만들었다. x86 프로세서만으로 구동되는 컴퓨터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 19.5페타플롭스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8. ABCI(Ai Bridging Cloud Infrastructure) 일본 국립첨단산업과학기술원에 설치된 ABCI(Ai Bridging Cloud Infrastructure)는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제온 골드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가 탑재된 프라이머지(PRIMERGY) CX2550 서버를 이용해 만든 에너지 효율적인 머신이다. 19.9페타플롭스의 성능과 12.05gigaflops/watt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7. 트리니티(Trinity) 미국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와 샌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가 운영하는 크레이(Cray) XC40 시스템인 트리니티(Trinity)는 20.2페타플롭스로 7위를 차지했다. 인텔 제온, 제온 파이(Xeon Phi)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미국 에너지부의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에 있다. 전력 효율은 3.678gigaflops/watt다.
6. 피즈 데인트(Piz Daint) 5위에서 6위로 한계단 떨어진 피즈 데인트(Piz Daint)는 현재까지 2012년 114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다. 스위스 루가노의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Swiss National Supercomputing Center, CSCS)에 설치된 크레이 XC50 시스템에는 인텔 제온 CPU와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가 탑재되어 있다. 피즈 데인트는 21.2페타플롭스의 성능으로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시스템이다.
5. 프론테라(Frontera) 프론테라(Frontera)는 TOP 10 슈퍼컴퓨터 중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슈퍼컴퓨터로, 5위를 차지했다. 프론테라는 인텔 제온 플레티엄 8280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델 C6420 시스템이며, 미국 오스틴의 텍사스 대학교 TACC(Texas Advanced Computing Center)에 설치되어 있다. 프론테라의 최고 성능은 23.5페타플롭스다.
4. 텐허 2A(Tianhe-2A) 중국의 국방기술대학(National University of Defense Technology)이 개발하고 중국 광저우의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National Supercomputer Center)에 배치된 텐허-2A는 4위를 유지했다. 인텔 제온 E5-2692v2와 매트릭스-200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코어 수는 거의 500만 개에 육박한다. 최대 성능은 61.4페타플롭스이며, 전력 효율은 3.325gigaflops/watt다.
3.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는 2년동안 1위 자리를 지켰으나 6월 2위, 현재 3위로 떨어졌다. 중국 우시의 국가슈퍼컴퓨터센터에 설치된 이 슈퍼컴퓨터는 최고 성능 93페타플롭스를 자랑한다. 가속기 칩을 사용하지 않은 대신, 각각 260개의 코어를 가진 4만 960개의 선웨이 26010 프로세서에 의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력 효율은 6.051gigaflops/watt다.
2. 시에라(Sierra) IBM이 미국 캘리포니0아에 있는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를 위해 만든 시에라(Sierra)는 TOP 500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슈퍼컴퓨터는 IBM 파워9 프로세서에서 157만 2,480개의 코어가 제공되며 엔비디아 볼타 GV100 가속기로 강화되어 138만 2,400개의 코어가 믹스에 추가된다. 6개월 전부터 94.6페타플롭스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1. 서밋(Summit) TOP 500 슈퍼컴퓨터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등장한 서밋(Summit)은 매번 최고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148.5페타플롭스로 지난해 143.5페타플롭스에서 성능이 향상됐다. 이 슈퍼컴퓨터는 228만 2,544개의 IBM 파워9 코어와 209만 880개의 엔비디아 볼타 GV100 코어를 갖춘 미국 에너지부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를 위해 제작됐다. 서밋의 이론적 최고 성능은 187.66페타플롭스이며, 전력 효율은 11.324gigaflops/watt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