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반응형

사람들은 왜 가짜 뉴스, 부정적 뉴스, 왜곡 과장된 뉴스에 더 끌릴까?


이른바 ‘가짜 뉴스’에 대한 개념(槪念)이 명확히 정립(定立)되지 않은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기사(記事) 형식(形式)을 취하고 있는 조작(造作)된 온라인 콘텐츠’ 등을 ‘가짜 뉴스’로 인식(認識)한다는 조사(調査) 결과(結果)가 나왔다. ‘가짜 뉴스’에 대한 명확(明確)한 개념(槪念) 정의(正義) 없이 이를 무조건(無條件) 규제(規制)하면 표현(表現)의 자유(自由)를 침해(侵害)할 수 있는 역효과(逆效果)가 발생(發生)한다는 지적(指摘)이 나온다. 때문에 일반(一般)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어떻게 인식(認識)하고 있는지 조사(調査)했다”고 밝혔다.  

연구(硏究)팀은 ‘한국사회(韓國社會)에서 ‘가짜 뉴스’로 인한 문제점(問題點)이 매우 심각(深刻)하다’ 등의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全般的)으로 우리 사회(社會)에서 ‘가짜 뉴스’의 부정적(否定的) 영향(影響)에 대한 우려(憂慮)가 크다고 밝혔다. ‘명예훼손(名譽毁損)이나 사생활(私生活) 침해(侵害) 등 인격권(人格權) 침해(侵害)를 야기(惹起)하기 때문에 규제(規制)되어야 한다’, ‘정치적(政治的) 이슈를 판단(判斷)하는 데 혼란(混亂)을 일으키기 때문에 규제(規制)되어야 한다’, ‘사회적(社會的) 혼란(混亂)과 분열(分裂)을 야기(惹起)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規制)되어야 한다’ 등 ‘가짜 뉴스’에 대한 규제(規制)의 필요성(必要性)을 지적(指摘)하는 목소리가 높다고도 밝혔다.  

가짜뉴스는 무척 오랫동안 존재(存在)해왔다. 그러나 가짜뉴스는 소셜미디어로 인해 오늘날 매우 일반적(一般的)인 현상(現象)으로까지 확대(擴大)되었다. 초기(初期)에 사람들은 인터넷이 정보(情報)의 민주화(民主化)를 이룰 것으로 믿었었다. 물론(勿論) 이 일은 일어났다. 그러나 그와 동시(同時)에 인터넷은 대중(大衆) 기만(欺瞞)과 같은 현상(現象)도 야기(惹起)했다. 오늘은 가짜뉴스의 악영향(惡影響) 탐구(探究)를 시작(始作)해보자. 

가짜뉴스에는 항상(恒常) 이미지가 있다. 뉴스에 신뢰성(信賴性)을 주기 위한 방법(方法)이다. 그러나 많은 이미지는 가짜이거나 맥락(脈絡)과 전혀 상관(相關)없이 가져온 것이다. 이런 방식(方式)으로 거짓된 뉴스가 마치 진실(眞實)인 것처럼 포장(包裝)된다. 또한 가짜 뉴스는 거짓되거나 부정확(不正確)한 정보(情報)를 퍼트리는 역할(役割)을 한다. 특정(特定) 이익(利益) 단체(團體)들이 정보(情報)를 대규모(大規模)로 퍼트린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 나눠진 정보(情報)에 대해 독자(讀者)는 사실(事實) 확인(確認)을 거의 하지 않는다. 예컨대 페루 지진(地震) 뉴스처럼 극단적(極端的)인 경우(境遇)의 가짜 뉴스도 존재(存在)한다. 이와 같은 정보(情報)들은 실제적(實際的)인 공포(恐怖)를 불러일으킨다. “진실(眞實)이 위험(危險)하게 느껴지지 않는 한(限) 거짓말은 무의미(無意味)할 것이다.” 

가장 먼저 우리에게 생기는 질문(質問)은 왜 가짜뉴스가 등장(登場)하느냐는 것이다. 거짓된 정보(情報)를 퍼트려서 얻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 답(答)은 이러한 전문적(專門的)인 거짓말쟁이들의 두 가지 목표(目標)와 관련(關聯)이 있다. 이 두 가지 목표(目標)는 돈을 버는 것과 자신(自身)의 이익(利益) 도모(圖謀)를 위해 타인(他人)의 신뢰성(信賴性)에 흠집을 내는 것이다. 

가짜뉴스는 매우 수익성(收益性)이 좋은 사업(事業)인 것으로 밝혀졌다. 웹사이트들은 특이(特異)한 뉴스를 보도(報道)함으로써 독자(讀者)들로부터 많은 관심(關心)을 끌어 모은다. 이런 뉴스들은 인상적(印象的)인 제목(題目)과 이미지를 담고 있다. 그것들은 우리의 병적(病的)인 호기심(好奇心)을 즉각적(卽刻的)으로 일깨운다. 누군가가 사이트를 클릭할 때마다, 가짜뉴스를 만들어낸 이들은 돈을 번다. 가짜뉴스는 또한 고 프랜시스 베이컨의 인용문(引用文)이 말하는 바를 달성(達成)한다. “심하게 악담(惡談)하라. 무언가 남아지는 것이 항상(恒常) 생긴다.” 선거운동(選擧運動) 때 이의 예를 쉽게 볼 수 있다. 선거운동(選擧運動) 기간(期間)에는 선거(選擧) 후보자(候補者)의 악덕(惡德), 범죄(犯罪), 범법행위(犯法行爲)를 고발(告發)하는 정보(情報)가 미확인(未確認) 출처(出處)로부터 흘러나온다. 정보(情報)가 바로잡혀지지만, 그럼에도 의심(疑心)은 항상(恒常) 남게 된다. 또는 사람들은 진실(眞實)이 정말 진실(眞實)이라고 믿지 않게 된다. 

가짜뉴스에 위험요소(危險要素)가 없다면 문제(問題)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정확(正確)하고 검증(檢證)된 정보(情報)는 우리가 어떤 결정(決定)을 내리는데 필요(必要)한 주요(主要) 자원(資源)을 제공(提供)해준다. 우리가 뉴스로부터 얻는 정보(情報)를 통해 세계(世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形成)한다. 그러나 가짜뉴스를 양산(量産)하는 특정(特定) 이익단체(利益團體)들은 우리를 교묘히 조정(調整)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선입견(先入見)을 강화(强化)하며 많은 개인(個人), 단체(團體), 국가(國家)에 대한 나쁜 인상(印象)을 형성(形成)한다. 그들은 의심(疑心)의 씨앗을 심는다고 볼 수 있다. 

가짜뉴스는 불안(不安)이나 공포(恐怖)의 상황(狀況)을 촉발(觸發)할 수 있는 가능성(可能性)도 있다. 페루 지진(地震) 뉴스의 경우(境遇)처럼 말이다. 동일(同一)한 일이 콜롬비아에서도 일어났는데 곧 지진(地震)이 발생(發生)할 것이라는 거짓 경보(警報) 때문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야외(野外)에서 잠을 청했다. 또 다른 예(例)는 멕시코에서 일어났다. 2017년 지진(地震) 이후(以後) 곧 쓰나미에 대한 “예측(豫測)”이 떠돌기 시작(始作)했던 것이다. 가짜뉴스와 진짜 정보(情報)의 파악(把握) 법(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重要)하다. 우리는 모두 소셜미디어상에서 떠도는 뉴스의 책임감(責任感) 있는 소비자(消費者)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호(模糊)한 이익(利益)과 옹졸(壅拙)한 의도(意圖)를 도와주는 도구(道具)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정보(情報)를 접(接)하면, 먼저 정보(情報)의 출처(出處)를 확인(確認)하라. 그 출처는 알려진 미디어인가, 아니면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단체(團體)인가? 그 웹사이트를 방문(訪問)하여 내용(內容)을 살펴보라. 웹사이트가 광고(廣告)로 도배(塗褙)가 되었으며, 대부분(大部分)의 기사(記事) 제목(題目)이 괴상(怪常)한 상황(狀況)에 대한 것인가? 그렇다면 그 웹사이트를 믿을만한 정보원(情報員)으로 여기지마라. 기자(記者)의 이름이 명시(明示)된 뉴스들이 언제나 훨씬 더 믿을만하다. 또 다른 전략(戰略)은 뉴스의 일부를 복사(複寫)한 후 그것을 검색(檢索)엔진으로 검색해보는 것이다. 곧 그 정보(情報)를 퍼트린 웹사이트가 나타날 것이다. 가짜뉴스는 종종(種種) 매우 감정적(感情的)이며 센세이션을 추구(追求)한다. 그 뉴스가 말하려는 바를 읽어본 후, 증거자료(證據資料)가 충분(充分)한지 또 제대로 된 방식(方式)으로 잘 적힌 글인지 확인(確認)해보라. 어떤 경우(境遇)에도 쉽게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영어권(英語圈)에 ‘둠스크롤링’이란 말이 있다. 불행(不幸)을 의미하는 ‘둠(doom)’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畵面)을 상하(上下)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을 합친 신조어(新造語)다. 불길(不吉)하고 암울(暗鬱)한 뉴스를 탐독(耽讀)하는 상태(狀態)를 의미한다. 정신과(精神科) 전문의(專門醫)들은 나쁜 소식(消息)에 귀를 기울이고 끔찍한 뉴스에 빠져드는 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고 설명(說明)한다. 인간(人間)의 뇌(腦)는 부정적(否定的)인 사건(事件)에 관심(關心)을 두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美國) 오하이 대학교(大學校) 의대(醫大) 정신과(精神科)의 켄 예거 박사(博士)는 “인간(人間)은 신체적(身體的)인 위해(危害)를 가할 수도 있는 부정적(否定的)인 사건(事件)에 민감(敏感)하게 반응(反應)하도록 진화(進化)했고 덕분(德分)에 생존(生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암울(暗鬱)하고 끔찍한 뉴스를 끝없이 스크롤 하는 건 그런 일이 닥쳤을 때 통제(統制)하거나 피(避)해갈 수 있는 해법(解法)을 찾는 행위(行爲)”라며 “그러나 대개(大槪) 해법(解法)은 찾지 못하고 기분(氣分)만 나빠지는 결과(結果)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뉴스에 탐닉(耽溺)하는 이들은 대개(大槪) 불안감(不安感), 우울감(憂鬱感),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둠스크롤링에서 탈출(脫出)하려면 우선(于先) 디지털 기기(機器)의 사용(使用) 시간(時間)을 제한(制限)해야 한다. 예컨대 하루 15분(分) 정도(程度)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읽는 시간(時間)을 정(定)하고 그걸 지켜야 한다. 그러고 나서 긍정적(肯定的)인 일에 관심(關心)을 기울여야 한다. 예거 박사(博士)는 “자연스럽게 되지 않는 일”이라며 “의식적(意識的)으로 노력(努力)을 해야만 가능(可能)하다”고 말했다. 하루 세 가지 긍정적(肯定的)인 일을 찾아낸다는 식(式)으로 목표(目標)를 정하는 게 좋다.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 예(例)를 들어 ‘오늘 아침 커피는 유난히 맛있었다.’ 정도(程度)여도 좋다. 일상(日常)에서 사소(些少)하더라도 긍정적(肯定的)인 부분(部分)들을 찾아내고, 이것들이 쌓이면 사고방식(思考方式)에 큰 영향(影響)을 준다. 

우선(于先) 가짜뉴스에 대(對)한 대중인식(大衆認識)이 한국(韓國)에서 어떻게 형성(形成)되고 있는지를 탐색(探索)한다. 또한 가짜뉴스 의식(意識)이 뉴스의 확증(確證) 편향적(偏向的) 소비(消費)에 어떠한 효과(效果)를 미치는지 규명(糾明)한다. 가짜뉴스의 편재성(偏在性)과 위험성(危險性)을 상기 받을수록 확증(確證) 편향적(偏向的) 소비(消費)가 심화(深化)된다는 가설(假說) 하에 설문(設問)을 진행(進行)하며 그 결과(結果)를 선행연구(先行硏究) 분석(分析)을 통해 설명(說明)한다. 더불어 편재성(偏在性)과 위험성(危險性)에 대한 의식(意識)이 가짜뉴스 뿐 아니라 전반적(全般的)인 뉴스에 대한 신뢰도(信賴度)를 떨어뜨린다는 가설(假說)을 검증(檢證)한다. 또한 그 설명(說明)을 바탕으로 향후(向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敎育)에서 가짜뉴스 의식(意識)이 어떠한 방식(方式)으로 다루어져야 하는지 제언(提言)하고자 한다. 

넓은 의미(意味)에서 가짜뉴스는 항상(恒常) 존재(存在)했다. 미국(美國) 대선(大選)에서 가짜뉴스는 통계(統計) 뿐 아니라 실질적(實質的)인 파괴력(破壞力)을 보여줬다. 대통령(大統領) 후보(候補)였던 힐러리 클린턴이 피자 가게 지하에서 아동성매매(兒童性賣買)를 하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流布)됐다. 당시(當時) 대부분(大部分)의 트럼프 지지자(支持者)들이 가짜뉴스를 진실로(眞實로) 받아들였고, 가디언 지 등 서구(西歐) 주요(主要) 언론(言論)들은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攻擊)하는 가짜뉴스가 트럼프의 당선(當選)에 기여(寄與)했다고 앞 다투어 보도(報道)했다. 미국(美國) 대선(大選)을 기점(起點)으로 가짜뉴스가 주목(注目)을 받기 시작(始作)했으며, 대부분(大部分) 국내(國內) 언론(言論)은 ‘fake news’의 ’fake‘를 ’가짜‘라고 번역(飜譯)하여 표기(表記)하면서 이 개념(槪念)을 다루기 시작(始作)했다. 

이제 가짜뉴스는 단순(單純)한 허위(虛僞) 사실(事實) 이상(以上)으로 민주주의(民主主義)에 위협(威脅)을 끼치고 있다. 이는 가짜뉴스가 확증편향(確證偏向)과 결합(結合)해 개인(個人)들의 비판적(批判的) 사고(思考) 능력(能力)을 마비(痲痹)시키고 에코 챔버를 형성(形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心理的)인 이유(理由)로 형성(形成)되는 에코 챔버와 인터넷 알고리즘으로 형성(形成)되는 필터 버블이 맞물려 정치적(政治的) 집단 극화(集團劇化) 상황(狀況)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극단적(極端的)인 정치신념(政治信念)을 점점(漸漸) 더 공고화(鞏固化)하고 있으며, 범람(汎濫)하는 가짜뉴스 속에서 자신(自身)의 신념(信念)을 지지(支持)해줄 수 있는 정보(情報)만 골라내어 신뢰도(信賴度)를 부여(附與)하고 있다. 이렇게 형성(形成)된 에코 챔버는 기존(旣存) 신념(信念)과 반대(反對)되는 객관적(客觀的) 증거(證據)와 논리(論理)로도 부서지지 않으며, 공론(公論)의 장(場)이 되어야 할 정치(政治)를 맹목적(盲目的) 종교(宗敎)의 장(場)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를 지적(指摘)하는 연구(硏究)가 많아지면서 가짜뉴스에 점점(漸漸) 더 큰 관심(關心)이 쏠리고 있다. 많은 뉴스들이 ‘가짜뉴스’가 얼마나 많고 또 심각(深刻)한 위해(危害)를 끼치는지를 보도(報道)한다.  

문제(問題)는 뉴스를 읽기 전에는 무엇이 가짜뉴스인지를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가짜뉴스의 위험성(危險性)과 심각성(深刻性)을 경고(警告)하는 태도(態度)는 ‘가짜뉴스를 대하는 태도(態度)’에 영향(影響)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뉴스를 대하는 태도(態度)’에 영향(影響)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짜뉴스에 대(對)해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지금(只今), 그 이야기들은 우리나라 국민(國民)들의 뉴스를 대(對)하는 태도(態度)에 어떠한 영향(影響)을 끼치고 있을까? 가짜뉴스의 심각성(深刻性)과 위험성(危險性)을 강조(强調)하는 일이 정말 확증편향(確證偏向)을 감소(減少)시켜 가짜뉴스의 폐해(弊害)를 줄이는 데 기여(寄與)하고 있을까? 우리 국민(國民)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연(果然) 가짜뉴스 어젠다를 어떻게 접근(接近)해야 할까? 본 연구(硏究)의 첫 번째 목표(目標)는 가짜뉴스를 심각(深刻)한 문제(問題)로 인식(認識)하는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에 어떠한 영향(影響)을 끼치는지를 검증(檢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國民)이 가짜뉴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認識)을 조사(調査)했다. 아직 학계(學界)에서는 ‘가짜뉴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온전(穩全)한 합의(合意)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대부분(大部分)은 가짜뉴스의 정의(正義)와 영향(影響)을 엄밀(嚴密)하게 밝히는 데 집중(集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의(定義)의 혼란(混亂) 속에서 이어지는 ‘가짜뉴스 담론(談論)’이 대중(大衆)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영향(影響)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對)해서는 연구(硏究)된 바 없다. 한국(韓國) 대중(大衆)은 과연(果然) 가짜뉴스를 어떤 직관(直觀)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개인(個人)들의 직관(直觀)에는 어느 정도(程度)의 합의(合意)가 어떠한 방향성(方向性)을 가지고 형성(形成)되고 있는가? 그들은 ‘가짜뉴스’를 얼마나 심각(深刻)한 문제(問題)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가짜뉴스’의 존재(存在)와 위험성(危險性)을 인지(認知)하면서 뉴스 소비(消費) 행동(行動)에 변화(變化)가 있지는 않은가? 

가짜뉴스의 편재성(偏在性)과 위험성(危險性)을 강조(强調)하는 기사(記事)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화효과(點化效果)를 낸다. 첫째, 가짜뉴스는 편재(偏在)하다. 둘째, 가짜뉴스는 위험(危險)하다. 여기서 첫 번째 명제(命題)는 사실(事實) 가짜뉴스에 대(對)한 문장(文章)이지만, 뉴스 일반(一般)에 대한 문장(文章)이기도 하다. ‘뉴스 중에 가짜뉴스가 많다’는 내용(內容)이며, 가짜뉴스를 가짜뉴스라고 공지(公知) 받은 상황(狀況)에서 볼 상황보다는 일반적(一般的)인 뉴스를 보다가 가짜뉴스가 아닌지 의심(疑心)하게 되는 상황(狀況)에서 보게 되는 경우(境遇)가 많은 대중(大衆)에게 훨씬 더 직관적(直觀的)으로 자주 연상(聯想)되는 의미구조(意味構造)리라 예상(豫想)한다. 따라서 가짜뉴스의 편재성(偏在性), 위험성(危險性)을 강조(强調)하는 기사(記事)는 다음과 같은 이중적(二重的)인 점화효과(點化效果)를 가져온다고 추측(推測)할 수 있다. 먼저 뉴스를 읽는 개인(個人)에게 가짜뉴스를 연상시키고, 이에 대한 부정적(否定的) 정서(情緖)를 전달(傳達)하리라 예상(豫想)한다. 따라서 본 연구(硏究)에서는 가짜뉴스의 편재성(偏在性)과 위험성(危險性)을 강조(强調)하는 기사(記事)를 설문(設問) 앞 쪽에 배치(配置)한 후 여러 기사(記事)를 소비(消費)하게 하여 언론(言論)의 가짜뉴스 이슈 점화효과(點火效果)가 일반적(一般的)인 뉴스 소비(消費) 습관(習慣)에 어떠한 영향(影響)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트럼프 대통령(大統領)은 CNN을 가짜뉴스 매체(媒體)라 칭(稱)하며 기자회견(記者會見)에서 질문(質問)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방향성(方向性) 동기(動機)에 따라 ‘가짜뉴스’라는 딱지가 임의적(任意的)으로 사용(使用)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例示)다. 그는 심지어(甚至於) 지난 1월(月) 17일(日) ‘2017년(年) 최악(最惡)의 가짜뉴스상’을 만들어 발표(發表)했는데, 뉴욕타임스, ABC뉴스, CNN, 타임, 뉴스위크 등(等) 오랜 역사(歷史)를 가진 미국(美國)의 주류(主流) 언론(言論) 6곳이 포함(包含)됐다. 트럼프의 이러한 ‘가짜뉴스 프레임’은 그를 지지(支持)하는 사람과 비판(批判)하는 사람을 흑백논리(黑白論理)로 가르고 정치적(政治的), 사회적(社會的) 양극화(兩極化)를 고착화(固着化)시켰다. 이러한 확증편향(確證偏向)은 방향성(方向性) 목표가(目標價) 활성화(活性化)된 사람에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가짜뉴스의 심각성(深刻性)과 편재성(偏在性)을 강조(强調)하고 이에 대한 의식(意識)을 점화(點火)하는 것이 확증편향(確證偏向)이 높은 이들에게는 오히려 가짜뉴스 식별(識別) 능력(能力)을 떨어뜨리고 확증편향(確證偏向)을 가속화(加速化)할 것이라고 예상(豫想)했다.  

가짜뉴스의 존재(存在)를 의식하기 전(全) 방향성(方向性) 동기(動機)를 가진 사람들의 의식(意識)에서 뉴스는 타당(妥當)하지 않은 뉴스와 타당(妥當)한 뉴스로 나뉜다. 전자(前者)를 거부(拒否)하지만 뉴스가 가지는 고유(固有)의 신뢰도(信賴度)와 권위(權威) 때문에 전자(電子) 또한 사실관계(事實關係)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사실(事實)을 종합(綜合)하는 과정(過程)에서 해석(解釋)을 잘못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보수(保守) 독자(讀者)가 진보(進步) 신문(新聞)에서 ‘최저임금(最低賃金) 상승(上昇)이 민생(民生)에 도움이 됐다’는 기사(記事)를 읽으면서 뉴스에서 언급(言及)되지 않은 여러 가지 다른 사안(事案) 때문에 최종적(最終的)으로는 민생(民生)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있어도, 뉴스가 제시(提示)한 ‘최저임금(最低賃金)이 오르고 나서 CPI(소비자(消費者) 물가지수(物價指數))가 전년(前年) 대비(對比) 1% 상승(上昇)했다’는 사실(事實)이 거짓이라고 생각할 확률(確率)은 낮다. 이런 상황(狀況)에서 보수(保守) 독자(讀者)는 해당(該當) 사실(事實)이 진실(眞實)인데도 최저임금(最低賃金) 상승(上昇)에 반대(反對)할 수 있는 근거(根據)를 생각해내야 하는 부담(負擔)을 느낀다. 그리고 그 부담(負擔)이 감당(堪當)할 수 있는 것보다 커질 경우(境遇), 이들은 기존(旣存) 신념(信念)을 다소(多少) 타협(妥協)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짜뉴스의 존재(存在)를 의식한 후(後)에 해당(該當) 독자(讀者)는 단순히 ‘가짜뉴스’ 이름표를 해당(該當) 뉴스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많은 가짜뉴스가 일정한 의도(意圖) 혹은(或은) 목적(目的)을 가진다는 점(點)에 동의(同意)한다. 더불어 의도적(意圖的) 허위성(虛僞性)과 언론(言論) 보도(報道) 형식(形式)의 모방(模倣)을 새로운 현상(現象)으로서의 ‘가짜뉴스’의 특징(特徵)으로 꼽는다. 그러나 가짜뉴스가 어떠한 속성(屬性)들로 정의(定義)되는지는 가짜뉴스는 아직 논쟁적(論爭的)인 개념(槪念)이다. 연구(硏究)에 따르면 가짜뉴스의 정의(定義)에 ‘의도성(意圖性)’이 포함(包含)될 필요(必要)는 없다는 주장(主張), 생산주체(生産主體)를 중심(中心)으로 가짜뉴스가 정의(定義)되어야 한다는 주장(主張), 가짜뉴스라는 용어(用語) 자체(自體)가 사용(使用)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主張) 등이 오가고 있다. 풍자(諷刺), 루머, 오보(誤報) 등 여러 개의 유사(類似) 개념(槪念)과 혼용(混用)하여 ‘가짜뉴스’ 개념(槪念)을 이용(利用)하고 있는 이도 많다. 

진짜 뉴스에 높은 신뢰도(信賴度)를 부여(附與)할수록, 가짜(假짜) 뉴스에 낮은 신뢰도(信賴度)를 부여(附與)할수록 뉴스의 신뢰도(信賴度)를 정확(正確)하게 판단(判斷)했다고 정의(定義)했다. 따라서 진짜뉴스에 부여(附與)한 값이 낮을수록, 가짜뉴스에 부여(附與)한 값이 높을수록 가짜뉴스 판별(判別) 정확도(正確度)가 높은 것으로 측정(測定)됐다. 변인(變因)은 다음 수식(數式)으로 계산(計算)됐으며, 수식(數式) 값이 작을수록 가짜뉴스를 정확(正確)하게 판별(判別)하는 것으로 정의(定義)했다. 

정확도(正確度)는 가짜뉴스 위험성(危險性)과 편재성(偏在性)의 점화(點火) 효과(效果)가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能力)을 상승시키는지를 측정(測定)하기 위해 넣은 변수(變數)이므로, 본 연구(硏究)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能力)을 대변(代辯)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能力)을 측정(測定) 할 수 있게끔 가짜뉴스를 작성(作成)했다. 가짜뉴스를 구분(區分)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能力)은 크게 텍스트 자체(自體)의 내재적(內在的) 요소(要素)를 관찰(觀察)하는 것과 외재적(外在的) 요소(要素)를 동원(動員)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내재적(內在的) 요소(要素)는 뉴스의 맞춤법 등 형식(形式), 논리적(論理的) 오류(誤謬), 오타(誤打) 등로 따로 지식(知識)이 없어도 판단(判斷)할 수 있다. 반면(反面) 어떤 사람들은 이미 다른 데서 얻은 지식(知識)으로, 또는 뉴스의 출처(出處)나 매체(媒體)에 대(對)한 의심(疑心)으로 가짜뉴스를 판별(判別)한다. 

가짜뉴스의 홍수(洪水) 속에서 여러 가지 해결책(解決策)이 제시(提示)되고 있다. 법적(法的) 규제(規制)와 플랫폼 기업(企業)의 규제(規制) 등 여러 주체(主體)들을 동원(動員)하는 방법(方法)에 대(對)한 연구(硏究)가 진행(進行)되고 있지만, 그 대부분(大部分)은 언론(言論)의 자유(自由)를 심각(深刻)하게 위축시킨다는 지적(指摘) 또한 뒤따르고 있다. 때문에 수용자(需用者)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장기적(長期的) 해결책(解決策)이 각광(脚光)받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 리터러시가(街) 중요(重要)해진 현재(現在)의 미디어 지형(地形)과 가짜뉴스의 맥락(脈絡) 안에서 그 방법(方法)을 구체적(具體的)으로 규명(糾明)한 선행연구(先行硏究)를 찾기 어려웠다. 특히(特히) 교육(敎育)을 진행(進行)함에 있어서 가짜뉴스의 문제(問題)를 어떠한 비중(比重)으로 어떠한 방향성(方向性)을 가지고 다루어야 할지를 규명(糾明)하는 연구(硏究)를 찾기 어려웠다. 

사람들은 제가 아는 그것들이 진실(眞實)이라고 믿기 시작(始作)한다. 그러지 않을 이유(理由)가 없어진 것이다. 그러한 공도에는 분절(分節)되고 소통(疏通)이 멈춘다. 공론장(公論場)이 냉각(冷却)되고 원자화된 개인(個人)은 자신(自身)의 신념(信念)과 무지(無知) 속에 틀어박혀 자신(自身)의 이익(利益)을 최대화(最大化)할 수 있는 선택(選擇)마저 하지 못하게 된다. 이들을 그 구멍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가짜 정보(情報)가 많다’고 겁을 주는 것 외의 방법(方法)을 강구(講究)해야 한다. 스스로의 노력(努力)으로 그 가짜 정보(情報)를 판별(判別)해낼 수 있다는 확신(確信)을 주어야 한다. 가짜뉴스를 구분(區分)할 수 있는 안내지침(案內指針), 그리고 교육(敎育)이 필요(必要)하다. 가짜뉴스의 빈도(頻度)와 위험(危險)보다는 그 패턴과 전파(傳播) 방식(方式)을 알려야 한다. 그렇게 길러진 미디어 독해(讀解) 능력(能力)은 기업(企業)과 국가(國家)가 제공(提供)할 수 있는 그 어떤 검열(檢閱)보다도 민주주의(民主主義)의 본의(本意)를 잘 지키면서 가짜뉴스의 폐해(弊害)를 줄여나갈 수 있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