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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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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모금한 실적 배당형 투자 기금인 펀트


펀드 혹은 기금(基金)이란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모금한 실적 배당형(配當型) 투자 기금(投資基金)이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고객들로부터 돈을 모아서 구성하는 일정 금액(金額)의 자금 운용 단위를 가리킨다. 대한민국에서는 펀드 상품 자체까지 펀드라고 부른다.  

은행, 증권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주식형과 채권형(債券型)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고, 상품의 편입 비율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분류를 만들 수 있다. 예금이 아닌 투자 상품인 관계로 일정액의 수수료(手數料)를 떼는데 적게는 0.6%에서 3~4% 이상 떼는 펀드도 있다. 이걸 먼저 떼냐 나중에 떼냐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어 있는데 먼저 떼는 것은 선취형(A), 나중에 떼는 것은 후취형(C)이라고 하며 각기 장단점이 있다. 아예 주식(株式), 채권 등 기존 금융 상품이 아닌 부동산, 선박, 비행기, 석유, 금, 은, 탄소배출권, 날씨 등을 기초로 한 펀드까지 있다. 

순자산 규모로는 미국, 룩셈부르크, 호주가 상위권(上位圈)에 있다. 한국은 13위이며 상위 국가보다 주식형 펀드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는 2000년 기준 1만 4,100개가 조성되어 있으며 2009년에는 8,900여개로 조금 줄었다고 한다. 순자산(純資産) 13위이지만 펀드 수는 세계 1위라서 속 빈 강정으로 평가받는다. 

대한민국의 법률 상 간접 투자로 간주된다. 유사품(類似品)으로 한국에는 골드 뱅킹이란 것도 있다. 이것은 실물 금을 0.01g 단위로 쪼개 파는 증권을 말한다. 투자 대상이 금이고, 운용이 없어서 배당이나 이자가 없다는 것만 빼면 펀드와 거의 같은 상품이고 법적(資本市場法)으로도 파생 결합 증권이라서 펀드와 같은 규제를 받는다. 

해외 투자: 특히 개발도상국(開發途上國)의 경우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 정보를 알아보기 힘들다. 특히 자본 시장이 외국인에게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국가들 중에는 펀드를 통하지 않으면 아예 투자가 불가능한 곳들도 많다. 

중소형주 투자: 개인 투자자들은 초고위험 초고수익(超高受益)인 코스닥 중소형주 등에 투자해 돈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중소형주 펀드를 들면 적은 돈으로도 여러 성장성 높은 중소형주에 분산투자가 가능해 안전하다. 

대부분은 한국 펀드매니저의 문제점이다. 특히 사후관리(事後管理)는 은행 예금과 달리 위험한 파생상품(派生商品)의 일종이므로 이익도 볼 수 있겠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큰 상품이며 기초 금융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 1997년 외환위기(外換危機) 시절부터 대중화가 시작되었는데 초기엔 원금 손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고하지 않아 예금과 혼동하여 원금을 잃은 피해자들이 많았다. 대다수 펀드가 손실 책임 전가를 위해 경제나 파생상품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도 환매시기(還買時期)를 몽땅 떠밀어 버리고 조언 같은 건 해주지 않는다.  

환매하는 경우에도 돈을 받기까지 1~3일 시차가 있고 환매 요청 시 보통 당일 또는 다음날 주식 시장이 마감하는 3시 기준으로 환매하는데 그 전에 갑작스런 호재(好材)나 악재가 발생해서 환매를 중단하려 해도 불가능한 펀드가 태반이다. 투자자가 금융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접 투자인 펀드를 고르는 것인데 펀드를 손실(損失) 없이 하려면 직접 투자자만큼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 요즘 정세 상 주식이나 펀드나 한국 투자자(韓國投資者)들은 운에 의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선진국의 펀드는 저런 식으로 금융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 보수(運用報酬)를 받아가는 만큼 확실하게 지원해 준다. 그리고 펀드에서 직접 손실이 났을 경우 법적 책임은 없더라도 그 이유는 분석하면서 담당자의 성실성(誠實性)과 책임을 확실하게 따지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곳이 한국보다 훨씬 많다. 한국의 증권사들이 하는 더러운 짓들을 선진국 시장(先進國市場)에서 그대로 했다면 곧바로 금융 감독(金融監督) 기관과 세무 기관 사찰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줄줄이 물리고 아예 증권사(證券社)를 파산시킬 정도이다. 

적립식 펀드가 안전하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립식 펀드는 경기 하락 기간에는 오히려 손실만 누적(累積)되므로 바닥에 근접할 때까지 납입(納入)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하고 반대로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기간에 납입해야 하는데 금융 상담(金融相談)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점을 찍고 대세하락기가 시작되는데 계속 납입하라 하고 역으로 대세상승기(大勢上昇期)가 시작되면 팔라고 부추긴다.  

더구나 상당수 초보자(初步者)들은 경기가 정점을 찍는 시기는 장밋빛 분위기에 휩쓸려 펀드를 시작하고 이후 찾아오는 대세하락기 동안 열심히 납입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萎縮)되며 고통 받다가 바닥을 찍은 대세상승기엔 견디다 못 해 펀드를 탈퇴(脫退)하거나 본전 근처만 오면 팔아 치우기 때문에 오히려 손실만 키운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펀드매니저가 적절한 조언을 해 줘야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직간접 투자식 펀드는 투자자가 펀드 상담사 이상으로 지식이 많아야 손해 보지 않는 상품인데 그런 사람들 대다수는 주식, 채권 등 다른 금융 상품(金融商品)에 직접 투자하지 상기한 리스크들을 감수하고 수수료까지 내며 펀드에 들지 않는다. 

상당수 펀드의 다른 문제점은 적자(赤字)를 보더라도 내야 하는 수수료이다. 크게 판매 수수료와 운용 보수로 나눠지는데 판매 수수료는 펀드 가입 또는 환매 시 내야 하고 운용 보수는 성과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차감(差減)되는 부분이라 실질 수익률을 깎아먹는 주범(主犯)이다. 

다른 문제점으로는 수익성에 기반(基盤) 해 펀드를 골라주기보다 계열사 상품 밀어주기식의 관행(慣行)이 있다는 점인데 특히 은행(銀行), 증권사(證券社), 연계 금융 기관들 간에 계열사 펀드를 추천(推薦)하는 과정에서 상담 직원의 전문성 문제 또는 할당량이 발생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례로 모 개인 투자자가 은행에 갔는데 적립식 펀드를 권하는 직원이 적금과 적립식 펀드 차이를 모르고 비슷한 적금(赤金)이니 가입하면 좋다는 말까지 들었다는 후기가 있다. 

아래 기사 제목에 나온 투자자는 그 시기에 원금 상실 대신 2만원씩이나 번 건 성공한 거다. 펀드 투자자들 중 원금의 몇 십% 이상 까먹었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며 원금 손실(元金損失)을 보는 사람이 과반수인 게 현황이다. 경기 하락 시에는 물론 경기 상승 기간에도 주식이나 인덱스 형태로 우량주를 골라 장기 투자하는 경우보다 나쁘다. 예를 들면 파생형 펀드나 개별 종목 의존형(依存型) 펀드는 실적이 널뛰기를 하는데 코스피나 코스닥 평균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펀드가 태반이다. 

펀드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비판(批判)도 자주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투자 목적과 다른 방향으로 쓰는 일들이 많다. 심지어 아래 기사처럼 고객 돈을 횡령(橫領)해 사익을 추구(追求)하는 경우마저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아래 기사는 빙산의 일각으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연루(連累)해 부정을 저지르고 가격을 조작(造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펀드를 하고자 한다면 여윳돈으로만 하고 절대 빚을 내서 하지 말자. 여유 자금(餘裕資金) 중 일정 비율만 펀드와 같은 위험상품에(危險商品) 남은 일정 비율은 예금, 적금 등 안전한 금융 상품에 분산(分散)해서 예치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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