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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3년 불구 '속도' 불만 여전품질 논란 해소 언제쯤

 

: 김동준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 무색

기대 이하 '속도-품질' 분쟁 이어져

이통3사 설비 투자도 갈수록 줄어들어

 

세계 최초 상용화타이틀을 지닌 국내 5G 서비스가 지난 33주년을 맞이했다. 가입자 수는 200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3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속도품질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22282967명이다. 전체 무선 이용자 가운데 30.3%5G를 이용하고 있다. 꾸준히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LTE(4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이 64.9%(47707109)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격차가 크다.

 

업계에서는 5G 상용화에도 여전히 LTE가 주류인 현상의 원인으로 5G의 속도와 품질, 중간요금제의 부재 등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5G 속도의 경우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과기정통부가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 동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이동통신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801.48Mbps로 나타났다.

 

이통3사는 5G 상용화 당시 LTE 대비 20배 빠른 속도를 강조한 바 있는데, LTE의 평균 다운로드 전송 속도가 150.30Mbps인 것을 감안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이통3사는 20배 빠르다는 광고에 대해 28GHz 대역의 5G 최고 속도를 고려하면 가능한 수치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28GHz 상용화는 여전히 요원하다.

 

5G 품질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상당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통신분쟁조정 사례집에 따르면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통신 품질불만 건수는 201919건에서 202122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문제는 속도와 품질 모두 이용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통3사의 5G 설비 투자 비용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통3사의 지난해 설비 투자 비용은 총 82024억 원으로 82758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734억 원 감소했다. 5G 상용화 첫해인 2019년 기록했던 95976억 원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이통사 별로 보면 SK텔레콤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318억 원, KT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28551억 원,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23455억 원이다. 이통3사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4조 원대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중간 요금제의 부재 역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5G 요금제는 고가 요금제 위주로 설계돼 있어 이용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데이터양에 비해 비싼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이통3사와 알뜰폰의 5G 요금제 93개를 분석한 결과 100GB대 이상은 39, 10GB대 이하는 54, 20GB~100GB 사이의 중간요금제는 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반년이 지나가는 시점임에도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초기부터 드러난 문제 해결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비롯해 품질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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