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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공부방 창업… 진입 장벽 낮지만 수익성은 글쎄

 

▲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공부방을 창업한 정태희 이지캔수학 원장이 학습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류용환 기자

: 류용환

거주지 운영·근무시간 조절 장점수강생 학습관리 등 경쟁력 갖춰야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재택근무가 가능한 공부방 창업은 진입이 손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수요 분석, 교육 과정 마련, 운영 방향 등 꼼꼼한 준비가 요구된다.

 

설립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경력단절자, 예비 창업자, 주부 등도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창업이라는 점에서 인건비 부담이 없는 것이 공부방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수업 방법, 학생 관리 등을 홀로 챙겨야하고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에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창업은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공부방의 경우 개인과외교습자로 관할 교육청 신고로 창업이 가능하며 상가 등 사업장을 임대해야 하는 교습소와 달리 아파트, 빌라, 원룸 등 자신의 거주지가 곧 학습 장소이자 근무지가 된다.

 

최근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공부방을 창업한 정태희 이지캔수학 원장(31·)은 수개월간 준비에 나서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대학생부터 여러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활동한 그는 학생 관리 및 지도 등 10여년간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공부방을 설립했다.

 

정 원장은 14"공부방은 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경력을 갖춰야 하며, 계획 없이 지도에 나선다면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신도시는 학교 인프라가 갖춰지기에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어 선진입이 필수다. 학원은 시스템을 갖췄지만 공부방은 개인이 관리하며 개인별 지도에 나서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근무시간을 학생 수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공부방은 수강 일시 사용 인원이 최대 9명으로 책·걸상, 컴퓨터, 교육용 비품 등 초기에 투입되는 비용은 1천만원 안팎이다. 이에 외식업 등 타 업종과 비교해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진입이 쉽더라도 창업에 따른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집 풀이 등 단순 지도만으로 수강생 모집이 수월하다고 인식하는 것은 금물이다. 공부방 창업을 고민한다면 학원 등 주변 교육 사업장의 상황을 분석하고, 1인 경영으로 학생 성향에 맞춘 교재 선택·상담 등도 직접 챙겨야 한다는 부분을 인지해야 한다.

 

교육기업의 브랜드를 사용하며 교육시스템, 교구 등을 지원받는 공부방 프랜차이드 창업도 가능하다. 다만 별도 가맹비를 납부해야 하며, 인테리어 등 별도 비용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

 

공부방을 창업하더라도 초등학생, 중학생, 고교생 등 수강생이 곧바로 찾는 것이 아니기에 직접 홍보에 나서야 한다. 자신이 직접 교습과목을 선택할 수 있지만 강사 등을 채용할 수 없다. 수익을 목적으로 수강생을 무리하게 늘리려 한다면 자칫 관리 소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교습비 공개 등은 관할 교육청의 규정을 준수, 학습 결과가 학생 성적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자신이 담당할 과목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다.

 

정 원장은 "일정 시간 수업을 진행하고, 동일한 시간으로 복습을 통한 개념 이해를 돕는다. 학습 후 재확인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홍보는 블로그 등을 통해 진행했다. 공부방 창업 시 무리한 수강생 확대는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적정 수준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교육을 진행하는 부분에서 입소문이 수강생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공부는 정직하다. 관리가 안 되면 아무리 말을 잘해도 성적에서 들통이 난다. 시스템을 갖춘 학원과 달리 공부방은 개인이 직전 관리해야 하고 개인별 지도에 나서야 하기에 꼼꼼함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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