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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입력 2024.03.07. 23:38
                                                        '3월 여행가는 달' 베일 벗는 비밀의 명소 3곳

 

3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던 명소들이 한시적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여행가는 달' 캠페인(2월20일~3월31일)을 추진 중이다. 관광공사는 이 기간 한시적으로 개방하거나 신규 개장하는 3곳의 '숨은 관광지'를 7일 소개했다. 연중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니거나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장소들로 ▲하동 칠불사 아자방(한시 개방) ▲경남 고성독수리생태체험관(한시 개방) ▲태백산 하늘전망대와 하늘 탐방로(신규 개장)등 3곳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계기로 여러 지자체에서 지역 고유의 매력을 담은 여행지를 새롭게 발굴하고, 국민에게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로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 곳곳에 봄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칠불사 아자방. 길지혜 작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00일간 온기 유지…신비한 온돌방, 아자방

아자방은 아궁이에 한 번 장작불을 지피면 백 일간 온기가 유지된다는 전설의 구들이다. 지리산 반야봉(1732m) 남쪽, 해발 800m에 포근히 안긴 칠불사에 있는 이 온돌은 지난 1월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

 

이를 기념해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5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문을 연다. 공개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에 30명 한정으로 스님이 방문객을 맞는다.

칠불사는 1세기경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수도 2년 만에 모두 성불해 '칠불사'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아자방은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하는 선방이다. 방의 네 귀퉁이를 바닥 면보다 한 단 높게 올려 '버금아(亞)' 모양으로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았다. 네 귀퉁이는 좌선처이고 가운데 십자 모양의 낮은 곳은 수행 중 잠시나마 다리를 펼 수 있는 경행처다. 칠불사는 '한국의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가 '다신전'과 '동다송'을 지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칠불사 일주문 앞 넓은 터에 초의선사다신탑비가 서 있어 차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하동은 신라 흥덕왕 때 야생차를 최초로 심은 녹차시배지로, 1200년 역사를 가진 야생차의 고장이다. 하동 야생차는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칠불사 지척에 있는 법향다원, 정금차밭, 도심다원과 하동야생차체험센터에 새롭게 문을 연 '티 카페 하동', '티 마켓 하동' 등을 즐겨도 좋다.

경남 고성 독수리체험장. 하늘을 비행하는 독수리 무리. 김수진 작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독수리와 친구되는 특별한 시간 '고성독수리생태체험관'

해마다 몽골에서 수많은 독수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오는데 그중 상당수는 고성을 향한다.

 

고성 철성고등학교 김덕성 교사가 25년여 전부터 꾸준히 학교 인근 논밭을 찾은 독수리들에게 먹이를 줬고, 매해 수백 마리의 독수리들이 고성을 찾게 됐다. 2020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을 통해 독수리 생태관광이 본격 시작됐다.

올해 독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오는 21일까지 매주 화·목·토·일요일 오전에 이뤄진다. 두세 가족당 생태 해설사가 1명씩 동행해 설명하며 탐조를 돕는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율 방문도 가능하다. 전시관과 영상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독수리 둥지 포토존에서 독수리 날개를 달고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갓 구워낸 독수리 빵을 먹으며 몽골에서 독수리가 온 사연을 담은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독수리 소리를 내는 피리, 독수리 모빌 등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체험객이 직접 찍은 사진을 즉석 인화해 작은 앨범에 담아갈 수도 있다.

하늘전망대 및 탐방로. 숲의 중상층부에 설치한 하늘탐방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 없는 여행, 태백산 하늘전망대와 하늘 탐방로

하늘전망대는 태백산의 새로운 명소다. 전국 23개 국립공원 가운데 최초로 들어선 하늘전망대는 지난 1월19일 임시 개장, 태백산 눈 축제 때 인기를 끌었다. 임시 개장을 거쳐 오는 31일 공식 개장한다.

 

이곳은 무장애 탐방시설로, 휠체어와 유아차 접근이 어렵지 않다. 휠체어·유아차 이용자는 탐방지원센터 엘리베이터를 이용, 곧장 하늘탐방로로 진입한다. 전체 구간 평균경사는 3.6도로 매우 완만하다. 탐방로 폭 또한 2.8m로 휠체어가 충분히 이동할 수 있다.

하늘전망대는 하늘탐방로가 닿는 가장 안쪽이다. 소나무 사이로 솟은 33m의 정상까지 나선을 그리며 올라간다. 전망대 오르는 길 자체가 이동형 전망대나 다름없다. 방향을 틀 때마다 장면이 바뀌며 기대감을 높인다. 하늘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로 나무의 우듬지가 내려다보인다.

하늘전망대 미디어아트관은 공식 개장에 맞춰 문을 연다. 태백산 호랑이를 다룬 작품이 흥미롭다. 인근 태백산 소도야영장과 태백석탄박물관도 연계할 만한 여행지다. 태백산 하늘탐방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이 외에도 남원 광한루원, 거제 관광모노레일, 중문골프장 선셋투어 등 다른 숨은 관광지들이 개방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3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베일 벗는 비밀의 명소 3곳

 

3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베일 벗는 비밀의 명소 3곳

3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베일 벗는 비밀의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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