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를 입고 싶다"는 말에 두바이 백만장자 남편으로부터 통째로 섬을 선물 받았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이 여성은 "얼마 전 남편에게 비키니를 입고 싶다고 말했는데, 남편이 개인 섬을 사줬다"면서 "남편은 제가 해변에서 안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은 두바이에 살고 있는 수디 알 나닥(26)이 최근 남편에게 섬을 통째로 선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디는 2021년 남편 자말 알 나다크(33)와 결혼한 뒤 주부 겸 인플루언서로 지내고 있다. 그녀는 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 수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영상을 통해 고급스러운 항공기를 타고 남편이 구매한 섬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평화로운 섬의 전경도 함께 담겼다. 수디는 남편에게 비키니를 입고 싶다고 말하자 남편이 섬을 사줬다고 설명했다. 수디는 "프라이버시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아시아에 있고, 가격은 5000만 달러(약 718억 원)"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남편 잘 만났다" "나도 남편한테 섬 사달라고 해야겠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 등 반응이 나왔다. 반면 일부에서는 "두바이는 안전한 나라인데 뭐가 두려운 거냐" "과시가 너무 심하다" 등의 비판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