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공원에서 아름다운 호수를 건널 수 있는 다리와 아름다운 경관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섬 위의 정실치즈테마파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며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도보여행! 중장년층부터 MZ 세대까지 도보여행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가 있는 길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북특별자치도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가 어슬렁 어슬렁 전북 여행 "길"을 선정했습니다.
완(주)전(주)익(산)사이팅한 역사 길, 서쪽 자락 해넘이길, 무(주)진(안)장(수)힐링되는 길, 산린이의 크레센도 길까지 4개 테마로 도내 14길을 엄선하였는데요. 어슬렁 어슬렁 걷다 보면 더욱더 도보여행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매력에 빠져드실 거예요.
그중 임실 요산공원부터, 최근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가 있는 붕어섬을 연결하는 코스인 '요산공원·붕어섬 길'과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옥정호를 다양하게 즐기는 임실 요산공원·붕어섬길
임실 요산공원·붕어섬길은 요산공원부터 붕어섬을 왕복하는 6km 코스로 누구나 비교적 쉽게 다닐 수 있는 길입니다.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잇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최근 개장하였는데요. 출렁다리 건너며 그간 보지 못했던 뷰의 붕어섬 경치를 더욱 짜릿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산공원에는 임진왜란 때 낙향한 충현공 양요당 최응숙이 세운 누각인 '양요정'과 섬진강댐 건설로 수몰민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세워진 망향탑이 있어 역사적 가치도 있는 곳입니다. 양요정은 요산공원 언덕에 있어 옥정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양요정, 먕향탑 외에도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올해 10월 22일에 개통된 옥정호 출렁다리는 요산공원에서 붕어섬을 잇는 420m 규모의 현수교입니다. 중간에 세워진 높이 80m 주탑은 붕어를 형상화하여 지었는데요. 주탑에는 전망대가 있어 옥정호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생태공원으로 재단장한 붕어섬은 원래 이름이 '외앗날' 이었지만 섬의 생김새가 붕어 모양처럼 보여 붕어섬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섬 한편에 있는 갤러리 정원과 숲속 도서관, 수변 산책로 그리고 계절 꽃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한데요. 섬 곳곳에는 포토 스폿이 많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요산공원부터 출렁다리 그리고 붕어섬까지 다양하게옥정호를 즐길 수 있는 임실 요산공원·붕어섬길에 방문해 보세요.
새로 생긴 옥정호 출렁다리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여전히 국사봉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붕어섬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해발 475m의 국사봉 등산로는 왕복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메인 전망대로 향하는 길 중간중간 다른 전망대가 설치되어, 원하는 위치에서 붕어섬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맘때의 국사봉 전망대는 일출 명소로 특히 유명한데요. 큰 일교차가 만들어내는 물안개의 몽환적인 풍경과, 장렬히 떠오르는 태양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