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雜說)
岳岩 최학근1. 친구가 심각하게 물었다. "넌 언제 죽는다고 생각 해?총알이 심장에 박혔을 때?아니면 불치병에 걸렸을 때?그것도 아니면 음독(飮毒)했을 때?" 난 아무런 대꾸도 못했다.그러자 그는 사색(死色)이 되어, "아니, 왜 대답이 없어,정말 몰라서 그러는 거야, 그렇다면 똑똑히 알려주지사실 네가 잘난 척 해도사람들에게 잊혀갈 때곧 바로 죽는 거야!" 하긴 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주관적 본의 아니게그 사람 운명이 결정된다. 2. 여자가 방긋 말했다. "저 당신 안다는 것그 자체가 바로 내겐 기분 좋은 일이에요. 당신은 내가 더 좋은남자가 되게 만들게요." 한심한 남자이지만,나를 정찬 시선으로 주목하는 여자가 있어이보다 더 기쁠 순 없었다. 그런데 이 말 그냥 믿어도 될까? 사색(思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