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당신은...
친구여, 당신은... 친구여, 당신은 자신을 속속들이 알고 있나요? 내가 말하는 것은 단순히 화려한 겉 치례만 아니에요 귀중한 것은 당신의 인격이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는 겁니다 당신이 열심히 자기 길을 걸어가는 건 응당한 도리지요 당신의 인생길은 길고 멀며 고생 끝에 낙을 누릴 수 있어요 점점 나이가 듦에 따라 풍부한 지혜와 경험이 누적될 수 있어요 그러나 권세에 굴하지 않고 부귀에 물젖지 않을 장담 있나요? 가을은 가을은 노란 열매의 입술로 말한다 가을은 하얀 향기의 날개로 춤을 춘다 가을은 빨간 단풍의 색채로 꿈을 꾼다 가을은 땀 구슬 안고 불타는 황금 언덕 넘는다 가을은 성숙이 익어터지는 사랑향기를 남기고 간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은 과거로 흘러가는가 아니다 지난 일은 자취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