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숨진 이주노동자 93.6%, 왜 죽었는지도 기록되지 않았다
한국서 숨진 이주노동자 93.6%, 왜 죽었는지도 기록되지 않았다인권위-서울대 '이주노동자 사망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 결과 발표최용락 기자 | 기사입력 2024.11.30. 10:00:44 지난 2022년 한국에서 최소 3340명의 이주노동자가 숨졌지만, 93.6%는 행정시스템에 최소한의 사망정보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존과 사망에 대한 정보가 한 인간의 삶에 대한 기본적 기록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한국사회가 이주노동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지적이 나온다.서울대학교 산업협력단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용역을 받아 수행해 29일 공개한 '이주노동자 사망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2022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