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문학가 조설근과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안았던 4대기서 ‘홍루몽’
청나라 문학가 조설근과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안았던 4대기서 ‘홍루몽’ 중국의 4대 기서(四大奇書)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수호전(水滸傳)''서유기(西遊記)''금병매(金甁梅)'를 꼽지만 '홍루몽(紅樓夢)'의 문학성을 이들보다 훨씬 높게 치는 게 일반적이다. 청 건륭제(乾隆帝) 때 조설근(曹雪芹)이 지은 장편소설 '홍루몽'은 원제가 '석두기(石頭記)'이며 '금옥연(金玉緣)''풍월보감(風月寶鑑)''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등의 별칭이 있다. 80회본의 판본(板本)은 조설근(曹雪芹)의 원작으로 필사본(筆寫本)이며 고악(高鶚)이 40회를 덧붙여 1791년 120회본을 내놓은 판본을 정갑본(程甲本)이라 한다. 금릉(남경)에 있는 가(賈)씨 집안을 무대로 500여 명의 등장인물(登場人物)이 등장하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