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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 岳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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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커(萬科, Vanke)는 어떻게 채무위기에 빠졌는가? (상편)


글: 진소하(陳紹霞)
2025년 11월 26일 저녁, 완커는 공고를 내서, 은행간채권시장에서 발행한 20억위안의 중기어음 22완커MTN004의 만기를 연장할 것이며, 채권보유자회의를 개최하여 채권기한연장사항을 심의할 것이라고 하였다. 국내 부동산업계의 선두기업인데 완커는 왜 채무위기에 빠지게 된 것일까?
통계데이타를 보면, 2003년말, 128개 A주 부동산상장기업의 화폐자금잔액은 선수금잔역의 1.877배였는데, 10년이 지난 2013년말에는 화폐자금잔액이 선수금잔액의 0.544배밖에 되지 않았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일까? 그리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2014년 10월, 다롄완다상업지산주식유한공사(大連萬科商業地産股份有限公司, "완다지산")는 홍콩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공모설명서에 따르면, 2013년말, 2014년 6월 완다지산의 대차대조표상 자산부채비율은 겨우 49%와 52%였다. 자산부채비율이 이렇게 낮았던 이유는 자산부채비율을 계산할 때, 직접 선수금을 부채총액에서 공제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부채총액에서 선수금을 공제하지 않았다면, 완다지산의 2013년말과 2014년 6월의 자산부채비율은 각각 74%와 78%에 달했다. 그리고, 완다지산의 투자성부동산은 시가로 계산하였고, 장부상자산에는 거액의 상업부동산의 가치증가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만일 투자성부동산을 역사원가로 계산하였다면, 부채비율은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필자는 당시 <증권시장주간>에 <완다지산: 선수금은 부채가 아닌가?>라는 글을 실어, 그 재무리스크에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그후 다시 <부동산업계의 예수금이 부채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라는 글을 실어,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분석하였다. 2년여후 완다는 채무위기에 빠진다.
글에서는 분석을 통해, 선수금을 부채가 아니라고 보는 것은 부동산업계에서 유행한지 오래된 잘못이라고 보았다. 선수금은 기업이 계약의 약정에 따라 고객으로부터 선지급받은 대금, 계약금등이다. 이는 기업의 차입금, 미지급금등 채무와 비교했을 때, 선수금은 현금으로 지급할 필요가 없는 채무이긴 하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보면, 여전히 채무이다. 기업은 계약의 약정에 따라 적시에 고객에게 상응한 상품을 교부할 책임이 있다.
간단하게 선수금을 부채총액에서 공제해버리고, 이를 통해 자산부채비율을 계산하는 것은 한편으로, 선수금과 관련된 부동산프로젝트의 후속자금지출과 기간비용, 제세공과금지출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되고, 또한 기업의 부채액을 심각하게 저평가하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 프로젝트정산후, 예수금을 판매수입으로 전환시킬 때, 상응하는 자산도 판매원가로 전환된다. 즉 기업의 자산이 상응하게 감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자산총액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산부채비율을 심각하게 저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대차대조표에서, 선수금은 기업의 유동부채항목에 표시된다. 거액의 선수금을 가진 부동산기업에 있어서, 만일 예수금을 부채에서 공제해버린다면, 회계등식 "자산=부채+자본"이 더 이상 성립되지 않는다. 이렇게 계산된 자산부채비율은 마땅히 가져야할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완다지산을 예로 들면, 2014년 6월 30일, 장부산 자산총액은 5,040억위안이고, 부채총액은 3,914억위안이며, 자본금은 1,126억위안이다. 선수금 1,311억위안을 부채에서 공제하면 부채책은 2,603억위안이 된다. 이렇게 하였기 때문에 자산총액은 부채와 자의 합계보다 훨씬 커지게 된다.
부동산기업은 선수금을 받은 후, 계약의 규정에 따라, 고객에게 상품방을 교부해야 한다. 만일 제때 상품방을 교부하지 못하면, 위약을 구성하고, 고객에게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만일 부동산업체가 상품방프로젝트의 건설을 진행할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부동산업체는 자금줄이 끊어져 프로젝트를 공사중단하게 될 것이다. 기업은 아마도 이로 인해 파산의 곤경에 처할 것이다.
선수금을 부채에서 공제하는 방식은 완다가 가장 먼저 한 것이 아니다. 부동산업계에 유행하던 방식이었다. 부동산상장기업이 공시한 연간재무제표, 증권업체의 리서치리포트, 재경매체의 부동산분석보도에 모두 부동산기업의 선수금은 부채에서 공제하고, 그것을 기초로 부채비율을 계산했다. 완커를 예로 들면, 2013년 재무제표에서 이미 선수금을 공제하지 않은 자산부채비율이 78%라는 것을 공시하였지만, 동시에 선수금을 공제한 후의 기타부채가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5.54%라는 것을 공시했다. 이 글에서의 분석은 자산부채비율을 계산할 때, 간단하게 선수금을 부채총액에서 공제하는 것이 중국부동산업계에서 이미 유행하는 방식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방식이 유행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부동산기업의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일 뿐이다.
해당 글의 분석에서는 "돈지오방(囤地捂房, 토지와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팔지 않는다), 채대고축(債臺高築, 채무를 높이 쌓는다)은 부동산기업이 선수금채무를 무시하게 된 주요 요인이다. 과거 십여년동안 중국은 부동산가격이 상승했고, '돈지오방'은 부동산업계에서 두드러진 현상이었다. 그 자금은 주로 부채로 조달했다. 그리하여 부동산업계의 부채비율은 계속 상승했다."
"통계수치를 보면, 2003년말 A주부동산상장기업 128개가 보유한 재고부동산잔액의 합계수치가 2003년말의 953.41억위안에서 2013년말에는 18,050.73억위안으로 급증했다. 부동산기업이 대규모로 '둔지오방'하면서 부동산기업의 재고부동산이 대폭 상승한 것이다. 128개 부동산기업의 총자산부채비율도 대폭 상승한다. 2003년말의 54.9%에서 2013년말에는 74.6%로 급등했다.
"다른 한편으로, 중국의 상품방은 분양제를 실시하고 있어, 부동산기업은 상품방분양을 통해 무상으로 고객의 자금을 점용할 수 있다. 부동산기업의 장부에는 왕왕 거액의 선수금이 있다. 부동산기업의 부채율이 올라가면서, 선수금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올라갔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28개의 부동산기업의 부채총액은 13.48배로 늘어났고, 선수금잔액은 193.9억위안에서 6,146.51억위안으로 급증했다. 30.7배가 늘어난 것이다. 선수금이 부채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3년의 13.6%에서, 2013년말에는 29.8%로 늘어났다.
"돈지오방, 채대고축으로 평균자산부채비율이 74.6%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중앙정부에서 부동산기업의 돈지오방행위를 단속하면서 부동산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에 일련의 제한적인 정책을 내놓게 되니, 부동산업체의 자금조달능력이 약화되고, 자금조달비용이 대폭 상승하게 되었다."
"이런 배경하에서, 일부 부동산업체는 자금조달압력을 완화하기 위하여, 주관적으로 재무지표를 '미화'시킬 동기가 생긴다. 그리하여 선수금을 직접 부채에서 공제하고, 이를 기초로 자산부채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업계의 컨센서스를 이룬다. 선수금은 부채가 아니다. 이것이 부동산업계에서 점차 하나의 유행하는 견해로 자리잡는다."
"재무지표를 미화, 분식하기 위하여, 선수금을 부채총액에서 직접 공제한 것은 중국부동산업체의 일대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발명은 투자자와 채권자를 기만하기 위하여 쓰는 것이므로, 부동산업체 자신은 거기에 속지 말아먀 한다. 만일 부동산업체까지 거기에 속아서 스스로까지 그것을 믿어버리게 되면, 자금계획을 세울 때, 선수금과 관련한 프로젝트건설자금수요를 무시해버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그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고, 재무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
"만일 기업이 상품방을 분양하면서 받은 자금을 토지를 사모으거나, 혹은 기업의 다른 자금구멍을 메우는데 쓴다면, 기업은 장부상으로 선수금에 상응하는 화폐자금이 없어지므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은 약화되게 되는 것이다."
이 글은 당시 128개의 A주부동산상장회사의 2003년말과 2013년말의 화폐자산, 선수금잔액의 변화를 통계낸 것이다. 2003년말 128개 부동산상장기업의 화폐자산, 선수금잔액은 각각 364.02억위안과 193.92억위안이었다. 화폐자산잔액은 선수금잔액의 1.877배였다; 그런데 10년후인 2013년말, 화폐자산, 선수금잔액은 각각 3,343.77억위안과 6,146.51억위안이 되어, 화폐자산잔액은 선수금잔액의 겨우 0.544배밖에 되지 않았다.
"판매규모가 가장 큰 4개의 A주부동산상장기업인 완커A, 바오리지산(保利地産, Poly), 진디집단(金地集團)과 초상지산(招商地産)의 수치를 보면, 역시 유사한 특징이 나타난다. 바오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부동산업체의 2003년 화폐자산잔액은 모두 선수금잔액보다 현저히 높다. 그러나 2013년 4개회사의 화폐자산잔액은 선수금잔액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완커A를 예로 들면, 2013년말 화폐자산잔액은 443.7억위안으로 1,552.2억위안에 이르는 선수금잔액보다 훨씬 적었다"
이 글은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이것이 보여주는 것은 최근 10년동안, 토지가격의 급등, 부동산업체으 대규모 토지사재기, 부동산업체의 상품방분양으로 얻은 자금중 상당한 일부분이 토지사재기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대다수의 부동산기업의 장부상 화폐자산잔액은 선수금잔액보다 현저히 낮다. 상당 일부분의 상품방분양대금은 토지사재기에 사용되었다. 만일 사재기한 토지의 가격이 하락하고, 유동성이 결핍되면, 채무상환능력은 심각하게 약화될 것이다."
"만일 기업이 상품방분양으로 얻은 자금을 다른 곳에 유용하게 되면, 장부상으로 비록 거액이 선수금잔액이 존재하지만, 상응하는 화폐자산은 없다. 기업은 이로 인하여 채무위기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하에서, 선수금잔액을 부채에서 공제하고, 자산부채비율지표를 계산하며, 이를 통해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하려고 하면, 아마도 실제상황과 완전히 상반된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투자자와 채권자에 있어서, 이로 인해 오도될 것이다. 기업경영자에 있어서, 이를 가지고 자신의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하면 기업을 위험한 심연으로 밀어넣게 될 것이다."
"통계수치를 보면, 현재 중국의 절대다수의 A주 부동산상장회사의 장부상 화폐자산잔액은 선수금잔액보다 현저히 낮다. 이것이 설명하는 것은 선수금항목의 자금중 상당한 일부분이 기업에서 유출되었다는 것이다. 만일 선수금항목이 단지 상응하는 프로젝트의 건설에만 쓰인다면, 기업의 재무상황은 아직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만일 선수금항목의 대부분을 토지사재기하거나 다른 용도로 유용하였다면 일단 부동산시장이 장기간의 조정주기에 들어섰을 때, 상당한 부분의 부동산기업은 이로 인해 채무곤경에 빠질 것이고, 심지어 이로 인해 파산하게 될 것이다."
2003년으로 돌아가보면, 128개의 A주부동산상장기업의 화폐자산잔액은 선수금잔액보다 1.877배 많았다. 그때 주택교부에 문제가 있었던가? 확실히 없었다. 장부상 화폐자금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선수금보다 많다는 것은 프로젝트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10년후인 2013년말, 화폐자산잔액은 선수금잔액의 0.544배밖에 되지 않는다. 대량의 선수금이 다른 곳에 유용되었다는 말이다. 일단 부동산시장이 불경기로 접어들게 되면, 주택교부문제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십여년전에 "선수금은 부채가 아니다"라는 부동산업계의 잘못된 인식이 아마도 현재 부동산업계가 '주택교부'의 곤경과 채무위기에 빠진 것을 예시한 것이 아닌가 싶다. 유감스럽게도, 완커는 부동산업계의 우동생인데도, 업계위기가 닥치자 스스로 헤쳐나가지 못하고 있다.
2007년 새로운 회계준칙이 실시되었고, 중국의 회계준칙은 국제회계준칙에 맞추었다. 중대한 변화중 하나는 '공정가치원칙'이다. 투자성부동산에 대하여, 기업이 자체적으로 역사원가 혹은 공정가치원칙에 따라 계산한 투자성부동산의 장부가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신 회계준칙이 실시된 후, 대다수의 부동산상장회사는 투자성부동산등 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때, 모두 역사원가원칙을 버리고, 공정가치원칙을 선택했다. 왜 부동산상장기업은 공정가치원칙을 좋아하는가?"
부동산업이 고속발전하던 당시, 주요 부동산업체는 모두 전력을 다해서 규모를 확장했다. 자금은 주로 부채로 조달했고, 자산부채비율이 대폭 상승한다. 재무지표를 분식하기 위하여, "예수금은 부채가 아니다"가 업계의 컨센서스를 이루고, 자산부채비율을 계산할 때 선수금을 부채총액에서 공제했다.
이런 배경하에서, 신회계준칙이 실시되자, 대부분 부동산상장기업은 공정가치원칙을 채택한다. 공정가치원칙을 채용하여 계산하면, 투자성부동산은 거액의 가치증식을 나타낼 수 있다. 당기이윤이 대폭 증가할 뿐아니라, 장부상의 순자산도 대폭 증가한다. 이에 상응하여 자산부채비율은 끌어내릴 수 있다.
완다지산을 예로 들면, 완다지산의 공모설명서에서 공개한 삼년반(2011-2013년도 및 2014년도 상반기)의 재무수치를 보면, 2011년에서 2013년 및 2014년 상반기까지 완다자산의 투자성부동산 공정가치변동수익(이연세항목을 공제한 후)는 각각 139.92억위안, 218.98억위안, 154.43억위안 및 52.27억위안이다. 삼년반동안의 합계가 565.6억위안에 달한다. 2014년 6월말, 완다지산의 장부상 순자산은 1,126억위안인데, 부동산가치증식부분을 공제하면 순자산은 겨우 560.4억위안이 된다.
만일 역사원가원칙으로 투자성부동산을 평가했다면, 장부상 순자산은 대폭 축소될 것이다. 두 방면의 요소가 장부상 순자산을 더욱 축소시키게 될 것이다:
공모설명서에서는 2011년-2014년상반기의 공정가치변동수익만 공개했고, 2010년 및 그 이전연도의 부동산가치증식수익도 분명히 그들의 장부상 순자산에 포함되어 있었다. 역사원가로 계산한다면, 상응하게 그 장부상 순자산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만일 역사원가원칙으로 계산하면, 이런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뿐아니라, 장부장 원래가격을 기준으로 감가상각을 해야 할 것이므로, 순자산은 상응하게 감소했을 것이다.
이상의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하면, 만일 역사원가원칙으로 계산한다면, 2014년 6월말 장부상 순자산은 아마도 500억위안보다 아래일 것이다. 그리고 2014년 6월말 장부상 자산총액은 5,040억위안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원가원칙으로 투자성부동산을 계산하고, 선수금을 부채에서 공제하지 않았더라면, 완다지산의 2014년 6월말 대차대조표상 부채비율은 90%이상일 것이다. 그런데, 공모설명서상 공시한 2014년 6월말의 부채비율은 52%에 불과하다.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할 때, 확실히 전자가 더욱 정확하다. 2년여후 완다는 채무위기에 빠진다.
십여년전은 부동산기업이 미친듯이 확장하던 시대이다.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이것이 부동산업계에서 유행하던 구호이다. 거의 모든 부동산기업은 규모를 확장하려는 충동과 긴박감이 있었다. 규모확장이 최우선목표였다. 영리여부는 부차적이었다. 자금원은 고도로 채무에 의존했고, 부채비율은 급격히 상승한다. 투자성부동산의 가치를 대폭 증식시키는 것은 일부 부동산기업이 재무지표를 분식하기 위한 본능적인 선택이었다. 부동산업체의 거액의 부동산가치증식부분에는 상당히 많은 허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말하자면, 공정가치원칙을 도입한 것이, 일부 부동산업체로 하여금 액면자산을 부풀리고, 재무지표를 분식하는데 편의를 제공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선수금은 채무가 아니다. 투자성부동산의 장부가치가 대폭 증가되었다. 이를 통해 부동산업체의 고부채비율리스크를 가릴 수 있었다. 2017년이래, 일부 부동산기업은 차례로 채무위기에 빠지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언급할 점은, 완커는 부동산상장기업중 몇 되지 않는 역사원가원칙으로 투자성부동산을 평가했던 상장회사중 하나라는 것이다. 비교해서 말하자면, 완커의 회계정책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그렇기는 해도, 완커는 여전히 이 부동산업계의 한겨울을 넘기지 못했고, 채무위기에 빠진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필자는 하편에서 추가로 분석검토해보고자 한다.


완커(万科, Vanke)는 어떻게 채무위기에 빠졌는가? (하편)


완커(Vanke)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건전한 '모범 기업'으로 평가받았으나, 2024년부터 본격화된 유동성 압박이 2025년 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로 치닫으며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완커가 채무위기에 빠진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유기업 대주주의 지원 감소 및 시장 신뢰 붕괴
신뢰의 균열: 완커는 국유기업인 선전메트로(Shenzhen Metro)가 최대 주주라는 배경 덕분에 '사실상 국유기업'급의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지원 축소: 그러나 2025년 말, 선전메트로가 추가적인 무조건적 지원에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며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었습니다. 시장은 이를 "정부가 더 이상 부동산 대기업을 무조건 구제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투자 심리가 급랭했습니다. 


2.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와 판매 부진
현금 흐름 악화: 2025년 11월까지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11.2% 감소하며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가용 자금 제한: 완커가 보유한 현금의 상당 부분이 분양 대금 예치금(Presale deposits)으로 묶여 있어, 실제 채무 상환에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이 극도로 부족해졌습니다. 


3. 연쇄적인 채권 만기 도래와 연장 실패
만기 연장 거부: 2025년 12월 15일 만기가 도래한 20억 위안(약 4,200억 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 기한 1년 연장을 추진했으나, 채권자들의 승인을 받지 못해 위기가 현실화되었습니다.
금융권 대출 거부: 대형 은행들이 완커에 대한 신규 대출 지원을 거절하면서 자금 조달 창구가 막혔습니다. 


4. 현재 상황 (2025년 12월 말 기준)
임시 유예: 2025년 12월 26일경, 완커는 약 7,000억 원 규모의 어음 이행 의무를 30거래일 유예하는 데 성공하며 당장의 디폴트는 모면했습니다.
강등 및 향후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완커의 등급을 'C'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6년 1월까지 약 70억 위안의 채무가 추가로 만기 될 예정이라 향후 대대적인 채무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폴트 위기’ 중국 완커, 7천억대 채무상환 30 거래일 유예
경영난에 직면한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Vanke)가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원대 어음에 대한 채무이행 의무를 30거래일 유예하기로 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일단 모면했습니다.
완커 채권단은 오는 28일 만기인 37억 위안(7천633억) 규모 위안화 어음에 대한 채무이행 의무 유예기간을 당초 5거래일에서 30거래일로 늘리는 방안을 92.11% 동의율로 통과시켰습니다. 다만 ‘상환 1년 연장안’ 등 완커의 다른 5개 제안은 동의율 90%를 얻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이는 완커 채권단이 지난 15일 만기였던 20억 위안(약 4천126억원) 규모 채권에 대해 22일 내린 결정과 유사한 결과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로 완커가 디폴트 위기를 다시 한번 피하면서 한숨을 돌렸고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완커의 이자부 부채 규모가 3천643억 위안(약 75조1천억원)에 이르고, 내년 6월 말까지 만기 등으로 갚아야 할 부채가 134억 위안(약 2조7천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채권에 디폴트가 발생하면 나머지 채권도 부도를 맞는 ‘연쇄지급불능조항’ 때문에 연쇄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완커의 이자부 부채 가운데 45%가량은 무담보라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자산 규모가 약 1천600억 달러(약 231조원)이고 직원 수가 12만5천명에 이르는 완커가 결국 구조조정 수순을 밟을 경우, 이는 중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는 23일 완커의 장기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하향하고, 채무상환 유예기간 연장을 디폴트에 버금가는 고통스러운 부채 구조조정이라 평가했습니다.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는 24일 완커의 신용등급을 ‘C’에서 ‘제한적 디폴트’로 낮췄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헝다(에버그란데)·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 대형 부동산업체가 잇따라 디폴트에 빠진 바 있습니다.
국유기업인 선전메트로가 최대 주주인 완커는 이러한 상황에서 생존한 몇 안 되는 대형 건설사였지만, 최근 2년여 동안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했고 선전메트로가 지난달 자금 지원 조건 강화를 시사하면서 유동성 부담이 커진 상태입니다. l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부동산 대기업 '완커', 디폴트 위기에 직면하다.


"완커(Vanke)"의 채권 만기 연장, 가능할까? 완커는 어떤 회사인가? 완커는 한 때, 중국 부동산 매출 1위로 세계 500대 기업에 들어갈 정도로 아주 큰 회사였다. 
중국의 헝다, 비구이위안 같은 다른 부동산 회사들이 먼저 무너질 때도 '완커는 괜찮다'는 말이 많았는데... 결국 완커도 버티지 못하고 위기에 들어간 것이다. 중국 부동산 경기는 완전히 얼어 붙어 있는 이 시기에 완커는 최근 20억 위안(약 4천억원)의 채권만기에 직면했다. 자금이 없는 완커는 채권자에게 3가지를 제안하면서 채권만기 연장을 요청했다. 


1. 만기 1년 연장
2. 신용보장조치(담보나 보증을 추가로 더 주겠다)
3. 이자 약속을 지키겠다
채권 만기연장을 승인받기 위해선 채권자의 90%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하는데, 완커는 70%를 받아 연장 승인에 실패하였다. 
현재 완커는 5영업일 유예기간을 받은 상태이다. 곧 다시 협상을 해야 하며... 협상이 불발될 경우 도산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완커의 채권 만기 연장 가능할까? 채권 만기 연장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1년 연장'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짧은 기간(예: 30일) 연장"은 가능성이 있다. 
1년 연장이 어려운 이유는 이미 투표에서 크게 반대를 당했기 때문이다. 채권자들이 '1년이나 더 기다릴 만큼의 믿음이 없다'고 보여지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 정부도 '무조건 도와주지는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면 단기 연장의 가능성은 있을까? 아마 남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중국 정부는 무조건 구제하거나 혹은 갑자기 망하게 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질서 있게 정리하길 바라는 입장이다. 그래서 완커가 바로 무너지는 것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주고, 조건을 더 붙이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정치적 논리가 들어간다면.. 연장가능할까?
만약 여기에 정치적 논리가 들어간다면.. 연장이 가능할까? 완커와 같이 거래한 부동산 회사가 무너지면 중국의 경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진핑'입장에서 1년 연장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길 수도 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 조건 없는 1년 연장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무래도 단계적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그나마 품을 수 있는 현실일 것 같다.
부동산은 중국 GDP의 약 20~25%를 차지한다. 집값, 정부재정, 고용, 소비가 전부 연결되어 있기에 완커가 무너지는 모습은 '중국 경제 관리 실패'의 상징이 될 수 있어 시진핑에게 정치적으로 좋은 그림은 아니다. 
그러나 시진핑은 이미 '헝다'때 이미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 큰 회사도 망할 수 있다. 국영이라고 예외는 없다. 도덕적 해이는 용납하지 않는다 ❞ 만약 이 노선을 바꾸면 '말 바꾸기'로 인해 정책 신뢰가 붕괴되는 문제가 생긴다. 
시진핑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완커 사태 → 주택구매 심리 급랭 → 지방정부 재정악화 → 청년실업 + 소비위축 → 사회불만 확대" 일 것이다. 이 연쇄 반응은 그야말로 위험스러운 정치 Risk. 그래서 즉각붕괴가 아닌 시간벌기 식으로 정리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사항]
중국 정부가 지난 12월10일~11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끝마쳤다. 중국 경제공작회의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모여 “내년(2026년)에 중국 경제를 어떻게 끌고 갈지”를 정하는 연례 최고 정책회의다. 해당 회의에서 부동산에 대한 내용이 거론되었는데, 이를 통해 완커의 앞날을 추측할 수 있다. 
-.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을 관리하고 미분양 주택 매입과 공공임대주택 활용을 장려. 
-. 지방정부의 자발적인 채무 조정 등으로 부채 리스크를 해소하고 불법적인 음성채무 확대를 억제.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성장이 아닌.. 관리를 선택하였다. 그렇다면 결국...뾰족한 대책을 완커 그룹이 스스로 내놓지 않는 한, 어떠한 형식이든 완커의 정리는 거의 확실시 되는 수순이다. 


완커의 디폴트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중국 부동산의 위기는 한국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수출 → 기업실적 → 환율 → 투자심리' 순서로 서서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다. 중국 부동산이 안 좋다는 건, 중국이 집을 덜 짓고, 소비가 줄고, 기업 투자도 감소한다는 뜻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철강, 화학제품, 기계류 등에 영향을 미친다. 
사실 더 큰 문제는 환율에 있다. 중국 경제가 불안해지면,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한 곳에서 돈 빼자”라고 생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고...그러면, 신흥국 통화(원화 포함) 약세,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그 결과, 원/달러 환율 상승, 수입 물가 부담 증가, 국내 물가에 간접 영향을 미친다. 물론, “이러다가 아시아 전체가 불안한 거 아냐?”  “한국도 영향 받는 거 아냐?”
이런 생각으로 "외국인 투자자 → 한국 주식·채권 보수적으로 접근 → 주가 변동성 증가" 가 그려질 수 있다.  


그러잖아도 환율이 겁나게 높은데...
투자 자금이 움직이는 곳은?
최근 흐름을 보면...엔케리 트레이드 → 비트코인 하락 → 가상 자산의 동반하락으로 가고 있다. 가상자산과 투자처가 약해질 때 돌아가는 곳은... 어딜까? 결국 투자자금은 금Gold 과 달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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