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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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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간밤동안

창문을 두드리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비오는 날은

아이들과

멍멍이가 좋아 한다고...

 

나처럼 이 나이가 되면

비 오는 날이

반갑지 않고

괜히 기분이 흐려지려고 합니다

 

밖에 나갈 준비 하려니

비오는 날은 귀찮지만 

우산 들고 장화신고

옷도 더 껴입었습니다.

 

밖에 나오니

빗물이 고여 생긴

물웅덩이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물웅덩이를 보는 순간

작난끼 발동합니다.

 

일부러 물웅덩이에 들어섰습니다.

 

찰싹 찰싹…

오랫동안

들어보지 못한

소리가 들립니다.

 

장화를 신고

물웅덩이를 밟는 소리…

 

동년의 소리

그것은 정녕

동년의 소리였습니다.

 

그 귀맛 좋은 소리에 

내 기분도

언제 언짢았던가 싶게 

밝아집니다.

 

기분이란

그렇게

좋았다 궂었다

얄미운 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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