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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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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블로그에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순서와 방법

글을 한 번도 발표(發表)하지 못한 제가 글쓰기를 담론(談論)하는 것은 공자(孔子) 앞에서 문장을 운운(云云)하는 것 같이 주제넘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블로그를 가지고 논 시간이 10년이라 실력(實力)이 꽤나 늘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는 팁을 아는 만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의 주견(主見)입니다. 그저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참고용(參考用)으로 삼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럼 무엇부터 배울까요? 글은 우선 다른 사람들에게 잘 읽혀져야 합니다. 글 쓰는 사람의 기분(氣分)과 감각에 따라 문장의 표현방식이 과격하거나 차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기분주의 감각(感覺)에만 의존(依存)하면 안 됩니다. 뭔 말이냐면 글 쓰는 그날 기분이 많이 상해있었다면 그 글에 불만(不滿)이나 분노(忿怒)가 담깁니다. 글쓰기는 절대 나쁜 기분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는 걸 명심(銘心)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선 글쓰기의 문장원리(文章原理)에 기초한 구성법부터 익혀야 합니다. 특히 조심(操心)할 것은 정상에서 벗어나거나 조화(調和)를 잃은 상태와 같은 난조(亂調)를 보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글쓰기에는 6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즉 주제선정(主題選定), 자료수집(資料收集), 개요작성(槪要作成), 초안(草案)쓰기, 퇴고(推敲)하기, 블로그에 올리기의 순서(順序)입니다. 이 원칙(原則)을 실전(實戰)에 활용해야 합니다. 이 모든 작업은 효율적(效率的)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그 활용법(活用法)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글쓰기 강의(講義) 또는 글쓰기를 소개한 책들은 대개 이론(理論)과 몇 가지 팁만 알려주고 끝납니다. 하지만 저는 글쓰기 이론을 실전(實戰)에 적용하는 방법을 일일이 알려드립니다.

한 편의 문장은 하나의 학문(學問)입니다. 학문이 지식으로 만들어지는 이 원리(原理)를 잘 알아야 정상급(正常級)의 글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글 쓴 경험(經驗)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글을 더 잘 쓸 수 있는지도 체험(體驗)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지식이 만들어지는 원리에 따른 글쓰기는 초석(礎石)을 다지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집을 짓는 것과 같은 도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초다지기를 잘 터득(攄得)하면 여러분의 글쓰기 실력은 물론 효율성(效率性)까지 높여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끈질긴 노력과 열정(熱情)이 슴 배어 있습니다.

물론 나만의 글을 쓰고 싶어도 그 방법(方法)을 몰라 망설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썼지만 그 결과물(結果物)이 마음에 흡족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글을 쓰다보면 누구나 다 겪게 되는 애타는 심정을 잘 압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사람이니까요. 이런 감정을 감안(勘案)하고 바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能力)을 키워야 합니다. 글 쓰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런 감정이 깊이 간직(看直)하는 것이야말로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要因)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그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비유합니다. 변설(辯舌)은 타고난 재주일 수도 있지만 글쓰기는 표현(表現)할 줄 아는 거기에 노력(努力)을 기울이면 누구나 다 잘 쓸 수 있습니다.

첫 문장을 만드는 데는 확실히 주문(主文)이 있습니다, 글쓰기는 현실을 베어 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럼 어떻게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까? 우리는 연암 박지원(朴趾源)과 같은 천재가 아니므로 이런 고민(苦悶)도 해볼 만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담임(擔任)으로 있을 때 많이 겪은 일입니다. 수업 시간에 글을 못 쓰는 학생(學生)들을 보면 거의 다 버릇처럼 쓰고 지우기를 끊임없이 반복(反復)합니다. 지우려고 쓰는 건지 아니면 쓰려고 지우는 건지 헷갈리게 합니다. 제가 보기엔 처음부터 좋은 글을 쓰겠다는 불타는 욕심(慾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글쓰기 관련된 책들을 보면, ’마음 가는 대로 쓰‘라거나 ’그냥 생각하지 말고 써지는 그대로 쓰라‘고 조언(助言)합니다. 심지어 문법(文法)을 무시하고 쓰라고 합니다. 무엇인가를 써보기 전까지는 뭘 말하고 싶은지 불분명(不分明)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일단 쓰라’는 말은 일리(一理)가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아무 생각 없이 무엇인가 토해내듯 쓸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안 됩니다. 어쩌면 이미 글을 잘 쓰는 사람만이 그런 방식으로 쓸 수 있는 것일지는 잘 모릅니다. 본인이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짐작(斟酌)은 이해할 만합니다. 그러나 그게 당연(當然)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글쓰기 경험(經驗)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땅 짚고 헤엄치라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확실히 초고(草稿)는 부담 없이 쓰는 게 좋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규칙(規則)도 필요 없다는 식의 설명은 왠지 부푼 과장(誇張)처럼 느껴집니다. 나 역시 글쓰기를 책의 조언(助言)대로 아무 생각 없이 써보려고 여러 번 시도(試圖)했지만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애초에 생각 없이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을 이해(理解)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내게는 쓸모없는 조언이긴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여기서 잠간 읽기를 멈추고 지금 당장 아무 생각 없이 뭔가를 자유롭게 써보기 바랍니다. 자신도 모르던 글쓰기 재능(才能)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쓰기 어렵다면 앞으로 설명해 주는 간단한 규칙(規則)들을 활용해봐야 합니다.

첫 문장 떼기는 글쓰기에 능숙(能熟)한 사람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 중요(重要)한 문제는 아닙니다. 공들여 쓴 첫 문장이라도 글을 고치는 과정(過程)에서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공들여 써놓은 문장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단호히 삭제(削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첫 문장으로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따위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도 됩니다. 우리는 광고 문구(廣告文句)를 쓰려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첫 문장을 궁리하느라 시간을 허비(虛費)할 필요는 하등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곳에서 불의(不意)에 일어난 화재(火災)에 여러 명이 다치고 한 명이 죽은 참사(慘事)가 일어났습니다. 죽은 사람 나이 많은 어르신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어떻게 화재가 일어났기에 목숨까지 잃게 되었는지를 몹시 궁금해 합니다. 바로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이 글의 작용(作用)입니다.

그럼 기자는 첫 시작을 어떻게 뗐을까요? 기사의 결말부터 열거(列擧)했을까요? 아니면 사건의 발단(發端)부터 차근차근 설명했을까요? 그건 오직 그 기자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기자가 기사발단을 결말부분에 설정(設定)했을 가능성에 판단(判斷)을 두고 있습니다. 기자는 기사의 완성(完成)된 후에도 서두를 두고 많이 고심(苦心)했을 것입니다. 한참 고치고 다듬은 후에야 구독자(購讀者)에게 내놓을 기사를 결정(決定)했을 것입니다.

호기심(好奇心)이나 궁금증을 야기(惹起)하는 첫 문장을 잘 써야 그 글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도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첫 문장(文章)은 계속 바뀝니다. 특히 엉성한 초고(草稿)로 시작한 글은 그렇습니다. 첫 문장은 글의 첫인상을 결정(決定)하므로 작가는 마지막까지 첫 문장을 붙들고 고심(苦心)해야 합니다. 달리 말해서 초고를 작성할 때는 첫 문장이 뭐가 되든 상관(相關)없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독자들은 분명히 그러니까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始作)하라는 건가요?”라고 물을 것입니다. 어떤 문장으로 시작할지 막막할 때는 언제나 성공(成功)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옵니다. 글도 쓰다보면 나중엔 어떤 글을 써내려갈 수 있습니다. 일단 연습장(練習帳)에 이렇게 써 봅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

아무리 평범(平凡)한 문장이라도 글로 쓰면 묘리(妙理)가 틉니다. 문장은 생각을 유도(誘導)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쓰면 반드시 ‘무슨 일이 있었지?’라고 묻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라는 문장은 경험과 기억을 소환(召還)하는 짧은 주문(呪文)이며, 무엇을 베어 물지를 결정(決定)하는 주문(注文)입니다.

글쓰기에 익숙해짐은 오랫동안 닦아온 경험(經驗)에서 나옵니다. 글쓰기를 하려면, 먼저 ‘무슨 일이 있었지?’라고 물음에,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글로 시작하면 됩니다. 특별하고, 충격적(衝擊的)인 일만 떠올리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삶에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날 리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글쓰기는 아무것도 아닌 일상을 기록(記錄)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는 문장의 서두입니다. 평소에 있었던 일을 발견하고 기록(記錄)했을 뿐입니다. 설령 거기서 어떤 일이 발생했더라도 발견적인 안목이 부족(不足)한 나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자는 그 사소한 일에서 자기가 표현(表現)할 수 있는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혹시 자연의 강하고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感歎)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자신의 데면데면한 습관을 반성(反省)했을지도 모릅니다. 기자의 성찰(省察)은 평범한 현실을 베어 물었기 때문에 가능(可能)했습니다. 우리 삶에도 충분(充分)히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의를 기울인다면 분명 무슨 일이든 떠오를 것입니다. 한 문장가(文章家)의 표현을 빌려봅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많은 일이 일어났네, 등불 밑에서”

이것이 바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技術)입니다. 또한 독자들이 호기심을 느끼어 자세히 읽어보는 비법(祕法)입니다. 이처럼 잘 표현된 문장으로 독자의 구독심리(購讀心理)를 유도(誘導)해야 합니다. 궁금증은 문장을 끝까지 읽게 하는 마술(魔術)과 같습니다. 즉 독자의 구독심리를 잘 파악(把握)해야 합니다. 따라서 독자가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를 제때에 간파(看破)하는 안목(眼目)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독자가 필요를 느끼는 것을 잘 알아채고 그에 맞는 글을 쓰도록 대책을 면밀히 강구(講究)해야 합니다. 이젠 글쓰기에 다소나마 신심이 생겼다면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글을 당장 써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이 말을 무심코 지나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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