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공산주의·사회주의(이하 공산·사회주의) 세력이 미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종교의 무력화를 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에포크타임스‘ 3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급진·테러 단체 연구자이자 반공활동가인 트레버 루돈은 이 메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는 구소련 몰락 후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며, 미국을 무력화 하기 위해 교회에 은밀히 침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돈은 공산·사회주의 세력은 지난 10여 년간 미국을 내부에서 몰락시킬 방법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종교를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지탱하는 근본은 정치나 군사력이 아니며 정신적 가치 기반을 이루는 종교라는 이유에서다.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하는 루돈은 최근 새 영화 ‘교회 내부의 적들(Enemies Within the Churches)’을 통해 교회 내 공산주의·사회주의 세력 척결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회주의자들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념적으로 유물론과 계급투쟁에 기초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기 위한 예비단계이자, 그것에 대한 거부감과 경계 등을 희석하려는 용어로 볼 수 있다.
루돈은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을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사탄을 숭배한다”며, “공산주의는 악마의 종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탄은 신(God)이 내려준 인류 사회의 3대 기반인 가족·교회(종교)·시민정부를 파괴하려 한다”며, “소위 ‘혁명’은 올바른 신앙적 제도를 사악한 공산주의 제도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돈은 지난 2월 25일 미국 최대 보수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2022년 행사에서도 공산·사회주의 세력의 이 같은 활동을 강조하며 경계를 촉구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학교나 직장 등에서 자신의 신앙적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일이 억압 받고 있다.
지난달 미시간주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이 신앙심에 기반해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믿는다”는 자기 견해를 담은 문자 메시지를 동료 학생에게 보냈다는 이유로 정학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은 ‘사이버 따돌림 방지 교칙 위반’을 처분 이유로 밝혔다.
처분을 받은 학생 측 변호사는 “의뢰인은 한 교직원으로부터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교내 어떤 곳에서도 종교적이나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발언과 동일시한 것이다.
루돈은 "공산·사회주의 세력은 미국의 종교를 파괴하기 위해 젊은 새 목사들을 키워내는 대학, 종교학과에 침투해 사회주의 이념으로 변질된 교리를 주입하고 있으며, 그렇게 양성된 목사들은 교회와 교인들에게 은연 중에 사회주의 이념을 주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세력은 각종 이론을 동원해 사회를 분열시키고 계급화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 하나가 비판적 인종이론이다. 이 이론은 인종을 통해 계급을 나눈다. 공산주의가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을 나눠 분열과 투쟁을 유도했던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루돈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언급하며 “그들은 사람들을 대규모 군중 활동으로 끌어들이고, 아버지가 사업체나 농장을 소유한 사람들의 목에 ‘자본주의자’라고 쓴 팻말을 걸게 한다. 그러면 다들 그를 비난한다”며 “사람들이 계층 문제에 예민해지도록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사회주의 세력)은 ‘우리말을 안 들으면 수용소에 보내겠다’는 식으로 협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평화와 나눔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압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대신 은밀하게 아이들에게 사회주의 사상을 주입할 것”이라며 부모들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루돈은 영화 ‘교회 내부의 적들’ 제작에 대해 “진짜 기독교와 공산주의식 가짜 기독교를 구별하는 것을 돕기 위한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나라를 구하려면 나라의 근본을 회복해야 한다”며 “교회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 미국이 무너지면 전 세계는 자유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