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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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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심조룡 原道第一(원도제일)

 

文之爲德也大矣(문지위덕야대의) : 문의 덕됨은 크다.

與天地並生者何哉(여천지병생자하재) : 그것이 천지와 함께 난 것은 어째서인가

夫玄黃色雜(부현황색잡) : 검은 하늘과 누런 땅은 색이 뒤섞여 있고,

方圓體分(방원체분) : 네모난 땅과 둥근 하늘은 모습이 나뉘었다.

日月疊璧(일월첩벽) : 해와 달은 구슬을 이어 놓은 듯

以垂麗天之象(이수려천지상) : 하늘에 드러붙은 형상을 드리웠고,

山川煥綺(산천환기) : 산천은 아름다운 비단과 같이

以鋪理地之形(이포리지지형) : 땅의 형세를 꾸미고 있다.

此蓋道之文也(차개도지문야) : 이 모든 것이 도의 문인것이다.

仰觀吐曜(앙관토요) : 위로는 토해내는 빛을 보고,

俯察含章(부찰함장) : 아래로는 품고있는 무늬를 살펴서

高卑定位(고비정위) : 아래위로 자리를 정하였으므로

故兩儀旣生矣(고량의기생의) : 하늘과 땅이 생긴 것이다.

惟人參之(유인삼지) : 오직 사람만이 그것과 함께하여

性靈所鍾(성령소종) : 성령이 가추어진 바

是謂三才(시위삼재) : 이를 일러 삼재라고 하는 것이다.

爲五行之秀(위오항지수) : 오행중의 으뜸이 되며

實天地之心(실천지지심) : 실로 천지의 마음인 것이다.

心生而言立(심생이언립) : 마음이 생겨나면 말이 서고,

言立而文明(언립이문명) : 말이 서면 문이 밝아진다.

自然之道也(자연지도야) : 이것이 자연의 도이다.

傍及萬品(방급만품) : 만물에까지 넓히면,

動植皆文(동식개문) : 동식물에도 모두 文이 있다.

龍鳳以藻繪呈瑞(룡봉이조회정서) : 용과 봉황은 아름다운 무늬와 화려한 색채로써 서기를 드러내고,

虎豹以炳蔚凝姿(호표이병울응자) : 호랑이과 표범은 선명한 색채로써 자태를 짓는다.

雲霞雕色(운하조색) : 구름과 노을의 아름다운 색채는

有踰畫工之妙(유유화공지묘) : 화공의 기묘함보다 더하고

草木賁華(초목분화) : 초목의 화려한 꽃은 

無待錦匠之奇(무대금장지기) : 자수공의 기예를 기다리지 않는다.

夫豈外飾(부개외식) : 어찌 밖에서 꾸민 것이겠는가

蓋自然耳(개자연이) : 모두 자연일 따름이다.

至於林籟結響(지어림뢰결향) : 숲에서 나는 바람소리가 음향을 이루어

調如竽瑟(조여우슬) : 저나 거문고를 연주하는 것 같고,

泉石激韻(천석격운) : 바위에 부딪친 물소리는

和若球鍠(화야구굉) : 경쇠나 종과 같이 조화스럽다.

故形立則章成矣(고형립칙장성의) : 고로 형체가 서면 문채가 이루어지고,

聲發則文生矣(성발칙문생의) : 소리가 나면 문이 생긴다.

夫以無識之物(부이무식지물) : 의식이 없는 사물도

鬱然有彩(울연유채) : 울창한 문이 있는데

有心之器(유심지기) : 마음을 가진 기물인

其無文歟(기무문여) : 인간에게 문이 없겠는가

人文之元(인문지원) : 인문의 시원은

肇自太極(조자태극) : 태극에서 비롯된다.

幽贊神明(유찬신명) : 자연의 도에 대한 깊은 통찰은

孫云御覽五八五引太作泰贊作讚

易象惟先(역상유선) : 역경의 괘상을 최초로 삼는다.

庖犠畫其始(포희화기시) : 복희씨가 먼저 팔괘를 긋고,

仲尼翼其終(중니익기종) : 공자가 그 마지막을 도우셨다.

而乾坤兩位(이건곤량위) : 건과 곤 두 괘는

獨制文言(독제문언) : 특히 문언에서 바로잡았다.

言之文也(언지문야) : 말의 문이고

天地之心哉(천지지심재) : 천지의 마음이다.

若迺河圖孕乎八卦(야내하도잉호팔괘) : 황하에 나타난 그림이 팔괘를 잉태하고,

洛黃云案馮本洛校

洛書韞乎九疇(락서온호구주) : 낙수의 서는 구주를 품고 있었다.

玉版金鏤之實(옥판금루지실) : 옥판에 금문자로 새겨진 사실과

鈴木云御覽作寶

丹文綠牒之華(단문녹첩지화) : 푸른 죽간에 붉은 글씨로 이루어 진 것은

誰其尸之(수기시지) : 누가 한것이냐,

亦神理而已(역신리이이) : 역시 자연의 섭리일뿐이다.

自鳥跡代繩(자조적대승) : 원시문자 조적이 결승을 대신하면서부터

文字始炳(문자시병) : 문자는 비로소 분명해졌다.

炎皞遺事(염호유사) : 신농씨와 복희씨가 남긴 사적은

紀在三墳(기재삼분) : 삼분에 기록되어 있다.

而年世渺邈(이년세묘막) : 그러나 세월이 오래되어

聲采靡追(성채미추) : 그 소리의 문채를 추구할 수는 없다.

唐虞文章(당우문장) : 요순시대에  문장은

則煥乎始盛(칙환호시성) : 비로소 밝게 성하였다.

元首載歌(원수재가) : 순은 노래를 지어

旣發吟詠之志(기발음영지지) : 읊고자하는 뜻을 나타내었고,

益稷陳謨(익직진모) : 백익과 후직이 건의를 올린 것이

亦垂敷奏之風(역수부주지풍) : 또한 주상문의 문풍을 드리웠다.

夏后氏興(하후씨흥) : 하왕조가 흥하여

業峻鴻績(업준홍적) : 업적이 높고 커지자

九序惟歌(구서유가) : 구서가 노래로 불려져

勳德彌縟(훈덕미욕) : 공훈과 덕행은 더욱 빛났다.

逮及商周(체급상주) : 은, 주의 시대에 이르러

文勝其質(문승기질) : 문식이 실질을 앞서고,

雅頌所被(아송소피) : 아송에 미치자

英華日新(영화일신) : 영화가 날로 새로웠다.

文王患憂(문왕환우) : 문왕이 고생을 하시며 걱정을 하시어

繇辭炳曜(요사병요) : 요사가 밝혀져

符采複隱(부채복은) : 문식은 복잡 은미해졌고

精義堅深(정의견심) : 뜻은 견고한 깊이가 있게 되었다.

重以公旦多材(중이공단다재) : 이어 주공은 재능이 많으셔서

振其徽烈(진기휘렬) : 그 문왕의 공덕을 계승하시어

制詩緝頌(제시집송) : 시를 짓고 송을 편찬하며

斧藻群言(부조군언) : 많은 글들을 수식, 첨삭하셨다.

至夫子繼聖(지부자계성) : 공자께서는 성인을 이어셔서

獨秀前哲(독수전철) : 홀로 선철들을 능가하시었다.

鎔鈞六經(용균륙경) : 육경을 편찬 개정하시어

必金聲而玉振(필금성이옥진) : 기필고 집대성하셨다.

雕琢情性(조탁정성) : 인간의 성정을 갈고 다듬어시고

組織辭令(조직사령) : 말을 조직하였으니

木鐸起而千里應(목탁기이천리응) : 말씀을 내리시면 천리가 응하였고,

席珍流而萬世響(석진류이만세향) : 학문적 업적이 전하여 만세토록 울리었다.

寫天地之輝光(사천지지휘광) : 천지의 밝은 빛을 기록하시어

曉生民之耳目矣(효생민지이목의) : 생민의 이목을 깨치셨다.

爰自風姓(원자풍성) : 복희씨로부터

曁於孔氏(기어공씨) : 공자에게 이르러

玄聖創典(현성창전) : 태고의 성인들은 경전을 창작하셨고,

素王述訓(소왕술훈) : 공자는 유훈을 서술하시어

莫不原道心以敷章(막부원도심이부장) : 도심의 근원을 탐구시어 문장으로 나타내시고

硏神理而設敎(연신리이설교) : 자연의 섭리를 깊이 연구하여 교훈을 세우지 않으신 것이 없었다.

取象乎河洛(취상호하낙) : 황하의 <도>와 낙수의 <서>에서 형상을 취하시고

問數乎蓍龜(문삭호시구) : 시초점과 귀갑점으로 운수를 물어셨고

觀天文以極變(관천문이극변) : 천문을 관찰함으로써 변화를 분명히 알고,

察人文以成化(찰인문이성화) : 인문를 통찰하여 교화를 이루셨다.

然後能經緯區宇(연후능경위구우) : 그러한 후에야 천하를 경위할 수 있고,

彌綸彝憲(미륜이헌) : 불변의 법칙을 두루 체계화하였고

發揮事業(발휘사업) : 사업을 진작하였으며

彪炳辭義(표병사의) : 말의 형식과 뜻을 아름답고 뚜렷하게 하시었다.

故知道沿聖以垂文(고지도연성이수문) : 고로 도는 성인에 의해 文을 드리우고,

聖因文而明道(성인문이명도) : 성인은 문장을 통해 도를 밝히셨음을 할 수 있다.

旁通而無滯(방통이무체) : 두루 통하여 막힘이 없고

日用而不匱(일용이부궤) : 날마다 씀에도 다함이 없다.

易曰(역왈) : 역경에 이르길

鼓天下之動者(고천하지동자) : “천하의 움직이는 것은

存乎辭(존호사) : 문장에 있다.”

辭之所以能鼓天下者(사지소이능고천하자) : 문장이 천하를 고무할 수 있는 까닭은

迺字道之文也(내자도지문야) : 도의 문이기 때문이다.

贊曰(찬왈) : 찬하기를 

道心惟微(도심유미) : “도심은 미묘하시며 .

神理設敎(신리설교) : 신리에 따라 가르침을 펴셨다.

光采玄聖(광채현성) : 광채나는 공자께서는

炳燿仁孝(병요인효) : 인, 효를 분명히 하셨다.

龍圖獻體(룡도헌체) : 용의 그림을 체로 바치시고

龜書呈貌(구서정모) : 거북의 글로 형상을 나타내시었다.

天文斯觀(천문사관) : 천문를 살펴서,

民胥以傚(민서이효) : 백성들은 모두 효칙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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