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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당선 여부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주요 경합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나이가 모두 고령임에도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이하 현지시각)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시에나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대통령 선거 경합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문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등 6개 주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이 선정한 6개 지역 중 네바다 주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주에서는 2016년 선거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가, 2020년 선거에서는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고, 이는 최종 당선까지 이어졌다. 이들 지역의 민심이 대통령 당선자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위 6개 주 3662명의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위스콘신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주별로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 주에서 45%의 지지를 받아 47% 지지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에 2% 차로 뒤졌으나, 나머지 지역인 네바다(52% 대 41%), 조지아(49% 대 43%), 애리조나(49% 대 44%), 미시간(48% 대 43%), 펜실베이니아(48% 대 44%) 등 5개 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 앞섰다. 

신문은 경합주에서의 이같은 여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훌쩍 넘는 30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3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27명 확보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도 대체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6개 주를 종합한 결과 긍정적 평가가 38%, 부정적 평가가 59%로 나타났고, 주별로 긍정 대 부정평가 응답 비율을 보면 애리조나 37% 대 60%, 조지아 36% 대 60%, 미시간 39% 대 56%, 네바다 36% 대 62%, 펜실베이니아 40% 대 58%, 위스콘신 42% 대 57% 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지역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다소 높았고 부정 평가는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6개 주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 종합은 긍정적 42% 대 부정적 56%로 나타났으며, 주별로는 애리조나 44% 대 54%, 조지아 43% 대 53%, 미시간 43% 대 55%, 네바다 44% 대 54%, 펜실베이니아 41% 대 57%, 위스콘신 37% 대 62%로 집계됐다. 

▲ 2020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유세중인 조 바이든(오른쪽) 당시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AP=연합뉴스(좌), 로이터=연합뉴스(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이처럼 높은 데에는 그의 나이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효과적인 대통령 직무 수행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이는 주별 조사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 생으로 현 시점 기준 만 80세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면 81세이며 이후 4년 임기를 시작하는 2025년에는 82세가 된다. 

1946년 생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생일이 지난 현 시점 기준 만 77세로 바이든 대통령과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런데도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는 우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대통령 직무 수행을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39%,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59%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유권자들의 이같은 인식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 자리에서 단어를 잘못 말하거나 연설 중 허공에 악수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3분기 4.9%를 기록하며 '나홀로 호황'을 맞고 있지만, 유권자들이 경제 상황을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좋다는 응답은 19%, 나쁘다는 응답은 81%로 집계됐다. 주별로 보면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가 각각 84%, 82%, 82%, 81%의 비율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투표 성향과 관계 없이 바이든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 중에 어느 쪽이 더 경제 상황에 잘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는 일자리와 세금, 물가 등 경제 문제라고 답했다. 총기, 임신 중단, 민주주의 등 사회적 이슈라는 응답은 2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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