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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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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2.18. 03:00업데이트 2023.12.18. 06:34
지난 15일(현지 시각) 반군 '후티'가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소총 등을 들고 반(反)이스라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 뒤에는 팔레스타인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이날 예멘 반군은 홍해를 지나는 민간 해운사의 선박을 잇따라 공격했다. /AFP 연합뉴스

예멘의 이슬람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이유로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가 큰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티 반군이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 앞바다의 바브 알 만다브 해협은 중동과 유럽을 잇고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주요 해상 수송로다.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이곳을 지난다.

그래픽=박상훈

덴마크 국적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는 16일(현지 시각) “수에즈 운하를 지나 예멘 앞바다(바브 알 만다브 해협)를 통과할 예정이던 모든 선박에 이 지역 운항을 일시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크-로이트도 최소 18일 동안 이 회사 선박의 홍해 통과를 중단키로 했고, 스위스 MSC와 프랑스 CMA-CGM 등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물동량 기준 세계 ‘톱 5′에 속하는 글로벌 해운사로, 전 세계 컨테이너 해상 물동량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후티 반군이 15일 머스크의 화물선 ‘머스크 지브롤터’와 MSC의 ‘팔라티움3′ 화물선, 하파크-로이트의 컨테이너선 ‘알자스라’호를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한 데 따른 조치다. 후티 반군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10여 차례 공격했다. 하루 새 상선 세 척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에서 만든 상품을 실은 컨테이너선과 중동 걸프만에서 나온 원유를 나르는 유조선들은 유럽이나 미국으로 갈 때 주로 뱃길이 짧은 수에즈 운하를 지나왔다. 하지만 후티의 상선 공격이 격화되면서 주요 해운사들은 자사 선박들을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 앞을 통과하는 우회로로 보내기로 했다. 이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뱃길이 5000㎞ 이상 길어지고, 화물 도착일도 7~10일가량 늦어질 수 있다고 해운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한국 최대 국적 해운사인 HMM도 17일 오후(한국 시각)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 쪽으로 우회하기로 결정했다. HMM이 소속된 글로벌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THE얼라이언스(THEA)’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THEA엔 HMM을 비롯해 독일 하파크-로이트, 일본 ONE, 대만 양밍 등이 소속돼 있다.


홍해 막은 예멘 반군...5대 해운사 중 4곳 운항 중단, 물류 대란 우려

 

홍해 막은 예멘 반군...5대 해운사 중 4곳 운항 중단, 물류 대란 우려

홍해 막은 예멘 반군...5대 해운사 중 4곳 운항 중단, 물류 대란 우려 이·하마스 전쟁 불똥 튄 수에즈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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