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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입력 2024.03.03. 20:05
지난 1월 12일 인도 첸나이에서 기차에 탑승하는 승객들. 사진은 기사와 무관 /AFP 연합뉴스

 

인도에서 남편과 함께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이 괴한 7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3일(현지 시각) 타임스오브 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지역에서 스페인 여성 관광객 1명이 현지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함께 있던 남편도 폭행을 당했다.

 

이들 부부는 오토바이를 타고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아시아 일대를 여행 중이었다. 사건 당일에는 이 지역에서 하룻밤 머물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2㎞가량 떨어진 수풀에 텐트를 치고 자고 있었다.

 

그런데 일곱명쯤 되는 괴한들이 텐트에 들이닥치더니 부부의 목에 칼을 들이밀고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들은 범행을 마친 뒤 부부의 소지품을 일부 빼앗아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남편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부부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이같은 피해 사실을 밝혔다. 영상 속 남편의 얼굴은 입술이 부풀어 오르는 등 타박상을 입은 모습이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인도는 여성 대상 성범죄가 심각해 ‘성폭행 대국’이라는 오명도 따른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선 2012년 12월 당시 23세인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성인 남성 5명과 10대 소년에게 잇따라 성폭행과 신체 훼손을 당해 숨진 뒤 거리에 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인도 국립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매일 인도 전국에선 평균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건까지 더하면 피해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현지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인도에선 성폭행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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