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배에 힘을 주자. 복부 근육이 긴장하며 뱃살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꼿꼿하게 앉은 자세로 복부에 힘을 주면 척추 주변의 외복사근, 복횡근, ,내복사근이 동시에 단련되며 허리 통증까지 완화할 수 있다.
❷ 어깨를 펴고 앉는다
사실 알고 보면 뱃살이 찐 게 아니라 내장이 앞으로 나온 걸 수도 있다. 라운드 숄더가 심해지면 등을 당겨 앉는 데 도움을 주는 등 근육이 약해지며 겨드랑이와 옆구리로 살이 쳐진다. 이런 자세가 계속 돼 골반이 전방 경사되어 앞으로 기울면 내장기가 하복부로 쏠려 복부비만을 불러 온다.
❸ 앉아서 하는 드로인 운동
일본에서 고안된 ‘드로인(draw-in) 운동’은 앉아서 하는 뱃살 빼는 운동이다. 간단하다.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펴고 뱃가죽을 등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는다. 힘을 주고 30초 정도 상태를 유지한다. 등받이에 기대지 않은 채, 어깨를 펴고 앉아 이 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일본에선 2주일 간 드로인 운동을 한 뒤 허리 둘레가 7cm 줄었다는 사례가 있다.
❹ 발꿈치 올렸다 내리기
종아리 뒤편부터 발목까지 이어진 근육, 즉 비장근을 활성화하면 나머지 몸의 신진대사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의자에 앉은 채로 평평한 바닥에 발을 내려놓는다. 앞 발은 바닥에 둔 상태로 뒤꿈치를 들어 올린다. 비장근이 활성화되고 종아리 근육이 수축할 수 있도록 최대 가동 범위까지 높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팀은 몸무게의 1%에 불과한 이 근육을 잘 활성화하면 오랫동안 가능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전신 탄수화물의 산화를 손쉽게 두 배, 때로는 세 배까지도 늘려 뱃살을 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연구는 학술지 ‘i사이언스’(iScience)에 ‘A potent physiological method to magnify and sustain soleus oxidative metabolism improves glucose and lipid regulation’ 라는 원제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