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타산이 없으면
岳岩 최학근내가 머물었던 자리를 비워도 누구 하나 뜨끔해하거나 아쉬워하지 않는다. 세상(世上)은 자기에게 이해타산(理解打算)이 없으면 남에 대해 종래로 곁눈을 팔지 않는다.참담(慘憺)하고 어색(語塞)하고 난감(難堪)한 국면(局面)을 타개(打開)하려면 이 자리를 잠시(暫時) 비우는 것이 현명(賢明)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순간(瞬間)의 빗나간 처사(處事)를 되돌리려면 일정한 시간이 소요(所要)된다.침묵(沈默)은 나약(懦弱)의 근성(根性)이다. 인내(忍耐) 역시 자신의 허물을 감추려는 한낱 졸렬(拙劣)한 태도(態度)다. 또한 경계심(警戒心)이란 비겁(卑怯)할 때 드러나는 표현(表現)이다.워낙 세상엔 만만한 일이 없다. 오로지 당신(當身)이 능력(能力)과 재간(才幹)을 솜씨 있게 익힐 때라야 남이 업수임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