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에 애정의 시선? 실패할 자유를 누려라
케이팝에 애정의 시선? 실패할 자유를 누려라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 기사입력 2023.06.30. 05:59:49 [케이팝 다이어리] 2023년 상반기, 다사다난했던 케이팝 2023년의 반이 지나갔다. 보통 한 해를 차분히 돌아보는 결산을 선호하지만, 케이팝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이제야 6개월이 지나갔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올해 케이팝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두 달 전인 4월 7일 '케이팝 다이어리' 첫 연재 칼럼의 주제는 케이팝 위기론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통해 드러난 기획사들의 건전하지 않은 회사 경영 및 고착화된 창작 구조, 해외 시장에서의 주목에 비해 미미한 실제 실적, 신인 발굴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우려를 비웃듯 곳곳에서 승전보가 들려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인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