岳岩 최학근
공존(共存)은 두 가지 이상의 사물(事物)이나 현상(現象)이 함께 존재(存在)함을 말한다. 즉 서로 힘을 뭉쳐 도와서 함께 존재하는 공동체(共同體)를 가리킨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공동체란 생활이나 행동 또는 목적(目的) 따위를 같이하는 집단(集團)을 일컫는다. 그래서 하나는 전체(全體)를 위해 생존하는 것이다.
물론 공존에는 과거(過去)가 있다. 하지만 현재(現在)도 있고, 마음을 열고 보면 미래(未來)도 있는 것이다. 이는 엄연(儼然)한 사실로써 맑은 하늘 위에서 빛나는 별들만큼 환하다. 의미(意味) 있는 인생길을 따라 가보자. 부드러운 바람이 아닌 눈과 코를 찌르는 비린내 풍기는 바다바람 일지라도, 또 야자수(椰子樹)와 오아시스(绿洲)가 늘 반겨주는 에덴동산(伊甸园)이 아닐지라도 공존(共存)하는 삶의 길을 부드럽게 걸어가며 느껴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共存)하는 그 길을...
배려심(配慮心)이 많은 사람이라면 남을 도와주는 것이 로망(浪漫)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로 펼쳐진 망망대해(茫茫大海)를 줄지어 길을 건너는 반도(半島) 겨레들. 저 멀리 보이는 것 같은 오아시스를 향해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催促)할 거 같은 아름다운 그런 로망(浪漫) 말이다. 마을을 열고 미풍양속(美風良俗)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발자취(脚印)는 아침 해 뜨는 나라에서 더 빛나고 아름다워 보이는 듯하다.
공존(共存)하는 삶은 내가 더 가지기보다 남을 더 주는 사심 없는 배려심이 천고(千古)에 길이 빛날 매력(魅力)이 숨어있다고 보아진다...
한자 익히기:
엄연하다(儼然): [형용사] 1.사람의 겉모양이나 언행이 의젓하고 점잖다. 2.어떠한 사실이나 현상이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뚜렷하다.
엄연하다(奄然): [형용사] [같은 말] 엄홀하다(매우 급작스럽다).
엄연하다(閹然): [형용사] [북한어] 1.깊이 감추거나 숨기는 데가 있다. 2.본성이나 본심을 감추고 아첨하는 데가 있다.
공신력(公信力): [명사] <법률> 1.공적인 신뢰를 받을 만한 능력. 2.권리관계를 추측할 수 있는 등기나 점유 따위의 외형적 요건이 있을 경우에, 그것을 믿고 행한 법률 행위를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는 법률적인 효력.
일원(一圓): [명사] 일정한 범위의 지역.
일원(日遠): [명사] 1.해가 멀어짐. 2.날로 멀어짐.
일환(一環): [명사] 1.줄지어 있는 많은 고리 가운데 하나. 2.서로 밀접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여러 것 가운데 한 부분. 악암(岳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