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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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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잎은

인간 눈 호강시키려고

겉치장하는 것이 아니다

 

단풍나무에서

월동하는 벌레들에게

무서운 존재임을

과시하는 것이다

 

즉,

홍색과 황색의

경고 메시지이다

 

배설물

 

나의 시는

언제 어디서나

생각 미치는 대로

즉흥적인 정서

사상을 끄적거린

'배설물'이다

 

코를 풀듯

분뇨(糞尿)을 배설하듯

내키는 대로 쓴다

 

시는 

나 스스로의

진실한 고백이다

 

때로는 자조하듯

때로는 세상 비꼬고

때로는 편견과 독단

때로는 독설과 비판으로

때로는 유머와 익살로

때로는 심술장이 같은

사견으로 시야비야

기상천외 사고와 공상을

마구 토한다

 

나의 시는

나라와 국가의 지침

방향과 일치하지 않다

 

나의 시에 대해

혐염을 느낄 수도 있고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

 

오로지

나의 시는 

나의 편견인 만큼

가장 가까운 사람을

적으로 만들게 하는

비극이 되지 말기를

 

따라서

내 말은 진리이고

네 말은 방귀라고

함부로 떠들어대는

언행을 삼가하기를 

미리 언급해둔다

 

개미

 

가랑잎으로

햇볕을 가린

음침한 굴속에서

허옇게 살찐 개미는

 

모두가 허리와 몸통과

모가지를 졸라매면서

허둥지둥 바삐 도는데

검은 둥지만 집착한다.

 

예로부터

개미구멍이

제방 뚝 허문다고 했다

 

곰팡이 같은 좀 벌레

나라기둥 좀 먹이고

병에 찌는 날씨

시름시름 앓고 있다

 

미래가

무너지기 전에

하루빨리

좀 벌레를 퇴치해야 한다

 

워낙 개미란

자원 소모 능력 때문에

농작물 훼손하거나

건물에 침입하여 손해를 끼친다

 

개미는 물거나 찌르거나

개미산 같은 화학물질로

쏘거나 뿌리는 식으로

인간을 공격하기도 한다

 

대명천지에

개미떼 우글거린다

몹쓸 괴질이 숨어있는

독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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