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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岩漢字屋

甲辰年 새해 하시는 일들이 日就月將하시고 乘勝長驅.하시고 萬事亨通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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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자도 모르는 내가

시 아닌 를 끄적거린다.

 

아직 문단에 등단하지 못했고

아직 명함에 이름 새기지 못한

반백의 문학도에 불과할 뿐

이제 겨우 자를 그려본다.

 

그러나 미쳤다싶을 정도로

오롯이 穿鑿하는 나,

의 기괴한 표층을 뚫고

날카로운 문제점을 끄집어

四方 세상에 관통시키고자

번뜩이는 진실을 발굴한다.

 

세상에는 두 부류 사람 사는데

거침없이 진실에 찬사를 보내거나

사정없이 진실에 돌멩이 던지거나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잣대질하면서

 

세상 부실한 심술과 알량한 심사로

남이 잘되면 배 아파 반목하여 시기하고

남이 못되면 깨 고소 잘코사니를 부르는

살아 있어도 사는 의미가 없는 인간들은

 

인생살이 상식적 일화에 편견 갖고

반복되는 문제의식에 잔뜩 외면하며

사실여부를 막론하고 모두 부정하면서

자아기준이 위협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도덕이란 깃발 내세워 정당성을 우긴다.

 

는 그런 틀을 부수거나 깨고

불꽃 튀는 거세찬 화염으로 불태워

빈약하다 못해 초췌해진 영혼에

생기 띤 충격을 여지없이 부여한다.

 

이처럼 는 한 마리의

팔딱이는 활어처럼 살아 숨쉬고

온실 속 연약한 화초가 아니라

춥고 거친 들에 피어난 야생화같이

잘 닦여진 아스팔트나 물기 머금은 잔디가 아닌

메마른 사막이나 숨 막히는 고원을 달리는

야생마같이 거칠면서 치열하다.

 

그 치열함은 박제된 것 같이

건조한 삶을 진동시키는 역동성과

심금을 울리는 진정성으로

존재를 새롭게 부활시킨다.

 

이처럼

인식을 뒤집고

의식을 역행하는

역설의 大家이다.

 

시의 행적을 보면

시는 正道를 가는 길이다.

 

시로 가는 길,

正道로 가는 길에 있어서

방향을 가지고 단숨에

위로 껑충 뛰어 오르기도 하고

다시 또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든다.

 

시가 가는 방향은

미리 정해져 있지도 않을뿐더러

일부러 중심축에서 이탈하여

초점을 상실한 무한한 지대로 뻗어갔다.

 

디아스포라 존재로서

어디에도 온전히 정착할 곳이 없는

경계적인 위치에 머물면서

오히려 정점에서 탈피하는

무한한 자유를 선택했다.

 

단선 복합식이 아닌

포말 식을 지향하는

시의 행보는

결국 더 큰 세계의 중심으로 서는

또 다른 길을 찾게 될 것이다.

 

경계의 바깥에서

늘 위태롭게 서 있는 자가

오히려 그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어

어디에든 가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소설이 아니며,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서정적 경지이며

삶에서 만나는

작고 보잘것없는 사건조차도

시를 만나면 뭔가 개연성을 가진

특별한 것으로 변모한다.

 

시는 뽑아낸 이야기들을

허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다시 의미 있게

재구성하게 하는

마법사 같은 손길을 가졌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상상인지는

중요치 않은바

소설은 허구로 가득 찼으나

시는 너무나 진실하고

슬픔과 어둠에서

길을 잃은 같지만

결국 희망과

위안을 던지고 있으며

퇴보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본질적인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시는

고요한 정적이 아니라

항상 흐르는 물처럼

더 깊은 사랑

더 뜨거운 삶에 대한

꿈과 열정으로 요동치고 있으며

솔직한 고백과 내밀한 탐색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모든 흔적은

삶의 기록이고

사랑의 기록이고

사색의 발전과정에 대한

기록이기도 했다.

 

꿈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역사가 되고

역사가 다시 미래가 된다.

마치 예측 불허인

우리의 삶처럼 말이다.

 

詩를 통해,

문학을 통해

삶의 퍼즐이

맞추어지고 재구성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역사를

다시 쓰는 일이고

미래를 창조하는 길이다.

 

그것이 또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는 길이고

신이 우리한테 부여한

창조의 즐거움을 누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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